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한국산업기술대학교와 베트남경제기술대학교와 25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경제기술대학교에서 양해각서(MOU) 체결 및 글로벌 산학협력센터 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한국어 교육센터와 디스플레이 기업 공동사무실도 열었다.
이날 개소식에는 노영주 산업기술대학교 국제처장, 짠황롱 경제기술대학교 총장, 서광현 디스플레이협회 부회장, 김의중 베트남 주재 한국대사관 상무관, 웅웬반타오 베트남 산업무역부 부국장 등이 참석했다.
개소한 한국어교육센터는 경제기술대학교 2학년 이수학생 대상으로 6개월 과정의 한국어 교육을 제공한다. 교육을 마친 학생은 한국산업기술대학교에 편입하며 졸업 후 베트남 진출 한국기업에 취업 연계 지원도 받는다.
디스플레이 공동사무실에는 하노이에 소재한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의 협력업체가 공동 입주했다. 비용 절감은 물론 한‧베트남 기업 간 사업 협력센터로서의 역할도 기대된다. 현재 베트남 휴대폰기업(Viettel, BKAV, BCY)으로부터 LCD모듈, 2차전지, 카메라모듈 등의 부품 개발을 요청받은 상태다. 현재 리트젠, 에버켐텍, 에이피피, 엘엠에스, 인아텍, 에이아이코리아, C&A인더스트리, 탑엔지니어링 등 총 9개 기업 입주가 확정됐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12월 LG디스플레이가 진출한 중국 광저우에도 공동사무실을 추가로 개소할 계획이다. 쑤저우(삼성디스플레이), 우시(삼성SDI), 난징(LG디스플레이, LG화학)에 인접한 하이안시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내년에는 한국산업기술대학교와 함께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대단지가 위치한 베트남 남부 호치민시에도 산학협력센터를 개설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