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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PCB 검사장비 강자’ 바이옵트로, 중화권 고객사 대량 확보
‘FPCB 검사장비 강자’ 바이옵트로, 중화권 고객사 대량 확보
  • 이기종 기자
  • 승인 2018.12.17 1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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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난야∙유니마이크론 등 고객사 확보
바이옵트로의 인쇄회로기판(PCB)용 전기검사장비(BBT) 및 회사 사진
바이옵트로의 인쇄회로기판(PCB)용 전기검사장비(BBT) 및 회사 사진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전기검사장비(BBT:Bare Board Test)가 주력인 코넥스 상장사 바이옵트로가 중화권 고객사를 대량 확보하며 매출 다변화에 나섰다. 애플 아이폰용 FPCB 공급사에 의존하는 매출 구조를 개선하고 자동화 장비 분야로 사업 영역도 확대할 계획이다. 17일 바이옵트로는 최근 대만 난야, 유니마이크론, 유니테크, TTM, 중국 CCTC 등 중화권 인쇄회로기판(PCB) 업체를 BBT 고객사로 끌어들이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BBT는 인쇄회로기판(PCB)의 회로 절단, 합선 여부 등 기판의 전기 특성을 검사하는 장비다. PCB 공장에선 BBT 검사가 필수다. 바이옵트로 기존 고객사는 삼성전기와 LG이노텍, 대덕전자, 심텍, 영풍전자, 비에이치 등 국내 PCB 제조사다. 이들 중 다수는 애플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아이폰용 경연성인쇄회로기판(RFPCB) 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바이옵트로에서 BBT를 대량으로 사갔다. 바이옵트로의 2017회계연도(2017년 4월~2018년 3월) 매출이 전년 대비 3배 가까이 오른 143억원을 기록한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그러나 2018회계연도(2018년 4월~2019년 3월)에는 아이폰 판매 수량이 획기적으로 늘지 않아 매출 감소가 불가피하다. 바이옵트로는 중화권 신규 고객사를 확보해 매출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중국에서 발광다이오드(LED)용 PCB, 자동차용 전장 PCB 수요가 상승세인 점은 호재다. 관련 BBT 매출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 내년에도 수요가 이어질 것이라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자동화 사업 영역도 다양화한다는 목표다. 대표 제품인 스크류(나사) 자동 체결기는 액정표시장치(LCD) TV를 생산하는 삼성전자와 LG전자, 중국 BOE 등에 납품하고 있다. 카오디오용 스크류 자동 체결기도 국내외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2000년 설립한 바이옵트로는 경기도 용인에 본사가 있다. 2016년 코넥스 상장했다. 주요 제품은 PCB용 BBT, 자동화 장비 등이다. 직원 40명의 바이옵트로는 납품업체 누적량 기준으로 국내 FPCB용 BBT 시장점유율 1위다. 국내 업체로는 유일하게 HDI, FPCB, 패키지 등 3대 PCB 품목에 적용할 수 있는 BBT 장비 라인업을 모두 갖췄다. 매출 비중은 BBT 81%, 자동화 장비 8%, 애프터서비스 11%다. 주요 경쟁사는 일본 리드, 히오키, 야마하 등이다.
바이옵트로의 자동화 장비
바이옵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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