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배터리 동박 증설에 활용
일진그룹의 자회사 일진머티리얼즈가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인 스틱인베스트먼트로부터 6000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전기차(EV) 배터리에 사용되는 동박 증설에 활용할 계획이다.
일진머티리얼즈는 13일 해외 자회사인 말레이시아 법인이 6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투자자는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인 스틱인베스트먼트에서 지난 8월 설립해 1조2100억원 규모로 운용중인 '스틱스페셜 시츄에이션 2호 펀드'다. 일진머티리얼즈 말레이시아 법인은 1만톤 규모의 배터 동박 1공장이 가동중이다. 회사는 총 10만톤 규모로 공장 증설을 계획중이다.
1차 투자금인 3000억원은 이달 중 발행된다. 2·3공장 증설 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향후 수요 증가에 맞춰 발행할 나머지 3000억원은 4·5공장 증설 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일진머티리얼즈는 연산 3만톤의 동박을 생산할 수 있다. 공장 증설이 완료되면 8만톤 이상으로 생산 능력이 증가할 전망이다
일진머티디얼즈는 향후 국내 공장을 반도체 패키지용으로 사용되는 2마이크로미터 이하 초극박 동박과 차세대 전기차용 특수 동박 등 고부가 제품으로 차별화할 예정이다. 말레이시아 법인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전기차 배터리용 동박 공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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