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시장 4년만에 성장 예상" IDC
5G 스마트폰, 전체 중 14% 비중 전망
5G 스마트폰, 전체 중 14% 비중 전망
1 화웨이의 삼성전자 추격
또 다른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화웨이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보다 26.1% 늘었다. 시장 점유율(17.0%)은 삼성전자(20.4%)에 이은 2위다. 격차는 3.4%포인트에 불과했다. 앞서 2018년 4분기에는 두 업체의 시장 점유율 격차가 2.3%포인트(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 자료)까지 좁혀지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3분기는 같은 해 5월 시작된 미국의 제재로 화웨이가 지메일 등 구글 모바일 서비스(GMS)를 자사 스마트폰에 탑재하지 못해 유럽 등 해외 판매가 줄어드는 상황이었다. 미국 제재가 없었다면 화웨이가 삼성전자를 밀어내고 스마트폰 시장 1위를 차지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화웨이는 지난해 초만 해도 같은 해 4분기 스마트폰 시장 1위를 차지하고 2020년은 한해 전체로 1위를 달성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삼성전자와 화웨이의 시장 점유율 경쟁은 중저가폰에 집중될 전망이다. IDC는 중저가 스마트폰을 선호하는 흐름은 올해도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동시에 이 흐름은 가격 대비 성능을 중시하는 신흥시장에서 두드러지고 중가 제품이 스마트폰 시장의 핵심 성장 견인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갤럭시A 등 중저가폰 사양 강화와 생산자개발생산(ODM) 확대로 대응하고 있다.2 폴더블폰 출하량
3 5G 스마트폰 출하량
5G는 스마트폰 교체수요를 자극하는 가장 강력한 요인이다. 삼성전자는 3일 지난해 5G 폰을 670만대 팔았다고 밝혔다. 갤럭시폴드 판매량 추정치 50만대의 13배를 넘는다. IDC는 중국의 5G 확대가 올해 스마트폰 시장 성장을 이끌 것으로 예상했다. 당장은 한국과 미국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5G 망이 확산하지 않았지만 중국이 5G 망 구축에 적극적이다. 일본도 도쿄올림픽을 올해 개최하기 때문에 5G 망을 확대할 예정이다. 에릭 슈 화웨이 순환회장은 지난 1일(현지시간) 올해 5G 스마트폰을 1억대 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애플도 하반기에 5G 아이폰을 출시한다. IDC는 올해 5G 스마트폰 출하량을 전체 스마트폰의 14%로 예상했다. 스마트폰 14억대 중 14%는 1억9000만대다. IDC는 4G가 처음 도입되던 2010년 4G 스마트폰이 전체 스마트폰의 1.3%였기 때문에 14%는 높은 수치라고 평가했다. 2010년에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 애플이 아이폰4를 출시했다. 같은 해 휴대폰 출하량 순위는 노키아, 삼성전자, LG전자, ZTE, 애플 순이었다.저작권자 ©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디일렉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