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분기 매출 165억원... 기술수출료는 순이익으로만 반영
동운아나텍이 작년 4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화웨이에 광학식손떨림방지(OIS)용 자동초점(AF) 드라이버IC 공급을 성사시킨 것이 최대 매출의 배경이다.
12일 동운아나텍은 지난해 연간 175억원 매출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2% 성장한 수치다. 분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치라는 것이 회사 설명이다. 동운아나텍 관계자는 "지난해 매출 증대 주요인은 지난 3분기부터 발생한 OIS AF 드라이버IC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화웨이는 조간만 선보일 프리미엄 스마트폰 P40 후면 카메라 모듈에 동운아나텍 OIS AF 드라이버IC를 채택했다. 그간 화웨이는 미국 온세미컨덕터 제품을 주력으로 써 왔으나 미국 제재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조달처를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하반기 출시 제품에도 동운아나텍 제품이 탑재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동운아나텍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17.27% 증가한 548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작년 3월 발생한 기술수출료 1000만달러는 영업이익이 아닌 순이익 지표로 반영되면서 영업손실 22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순이익은 69억원이다. 회사 관계자는 "반기 검토에선 이슈가 제기되지 않았으나 최근 관계기간의 연구개발(R&D) 기업에 대한 회계처리 기준이 강화되면서 기술수출료는 순이익으로만 반영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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