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보 담당 모두발언
IR 담당 심상보 담당입니다. 연결기준 실적과 2분기 전망 발표 후 각 사업본부 기획관리담당이 본부별 실적과 전망 설명하겠다.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4조7278억원, 영업이익1조904억원이다. 매출은 단말 사업 매출 감소 및 3월부터 본격화한 코로나19 영향으로 전 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역신장했다. 영업이익은 일부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가전 및 TV 사업의 프리미엄 매출 지속 확대와 BS본부의 견조한 수익성에 힘입어 전 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모두 개선됐다.[사업본부별 1분기 실적]
H&A본부는 매출 5조4180억원, 영업이익 7535억원, 13.9%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HE본부는 매출 2조9707억원, 영업이익 3258억원, 영업이익률 11.0% 달성했다. MC본부는 매출 9986억원, 영업손실 2378억원이다. VS본부 매출 1조3193억원, 영업손실 968억원을 기록했다. BS본부 매출 1조7091억원, 영업이익 2122억원, 12.4% 영업이익률 달성했다. 사업본부별 자세한 사항은 사업본부별 실적 및 전망 부분에서 상세 설명하겠다. 손익과 현금흐름의 경우, 손익은 영업이익에 금융손익, 지분법손익, 기타 영업외손익과 법인세 비용을 반영한 순이익은 1조867억원이다. 현금흐름의 경우, 1분기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은 1040억원이었고, 투자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은 -1207억원이었다. 이에 순현금흐름은 316억원, 여기에 재무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 538억원 반영하면 1분기 말 기준 현금은 전 분기 대비 854억원 증가한 4조8628억원이다. 주요 재무상태 및 지표의 경우, 1분기 말 자산은 45.6조원, 부채는 28.2조원, 자본은 17.4조원이다. 주요 안정성 지표는 부채비율, 차입금비율, 순차입금비율이 모두 전 분기 대비 감소했고 지속적으로 건전한 상태 유지하고 있다.[2분기 전망]
사업 환경 측면에서는 3월 이후 코로나19 글로벌 확산에 따른 시장 수요 급감 및 지속적인 저유가 기조로 실물경제 지표 악화 및 경기 예측 불확실성은 더욱 가중될 것이다. 당사는 중장기적인 체질 강화를 위한 자원 효율성 강화 및 경쟁우위 확보 등 노력을 지속하는 한편 단기 성과보다는 위기 속 사업 기회 발굴을 통해 코로나19 이후 경쟁사 대비 성장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 코로나19 영향이 본격 반영되는 2분기 전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차질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에 따라 손익도 전년 동기 대비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다. 사업본부별 설명에 앞서 B2B 사업 확대를 위한 조직 개편 결과로 HE본부 산하 IT 사업과, 기타 부문의 CEM 사업이 BS본부로 편입했다. 1분기 실적발표부터 이를 반영해 작성했고, 과거 실적에 대해서도 변경된 조직 기준으로 일괄 적용했다.[사업본부별 1분기 실적 및 2분기 전망]
[H&A(Home Appliance & Air Solution)사업본부]
1분기 매출은 2월까지 성장세 유지했으나 3월부터 본격화한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매출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0.9% 역신장한 5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마케팅 비용 증가 등 손익 감소 요인이 있었으나 시스템 에어컨, 스팀 가전 판매 호조 및 지속적인 원가 절감 활동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개선했다. 2분기 전망의 경우, 2분기 시장 환경은 코로나19 영향으로 글로벌 시장 수요 침체 및 가전 업체 간 경쟁 심화로 사업 환경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당사는 매출 역신장이 예상되지만 시장 상황에 대한 밀착 관리를 통해 최대한 추가 매출을 확보하고 원가 개선 및 자원 투입 최적화 활동으로 수익성을 개선하도록 조직 역량 집중하겠다.[HE(Home Entertainment)사업본부]
1분기 매출 2조9700억원, 영업이익률 11% 기록했다. 매출 측면에서 1분기 초에는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공급 제약, 3월부터는 국가별 국경통제 및 사회적 이동제한 조치에 따른 수요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전 분기 대비 매출이 역신장했다. 그러나 손익 측면에서는 수요 감소, 환율 등 거시경제 악화요인 있었지만 OLED를 비롯한 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중 확대와 운영 효율 통해 전년비 수익성을 개선했다. 2분기 전망도 동일하다. 시장 측면에서 코로나19 장기화로 많은 국가에서 이동제한 조치가 연장될 것으로 예상돼 시장 수요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에 따라 시장 수요 급속한 하락을 전제한 상황에서 프리미엄 제품 비중을 지속 증대하고 온라인 매출 확대, 최적 자원 투입 및 자산운용 효율화로 수익성 중심으로 운영할 계획이다.[MC(Mobile Communications)사업본부]
1분기 매출은 코로나19로 인한 ODM과 중국 협력사 공급차질 및 유럽, 중남미 일부 지역 매장 폐쇄에 따른 수요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전 분기 대비 24% 역신장했다. 영업이익은 매출과 연계된 마케팅 자원 투입 감소 및 생산지 효율화에 따른 인건비 감소 등 비용은 축소됐으나 매출 차질로 전년 대비 손익은 악화됐다. 2분기 시장은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으로 시장 수요는 전년 동기 대비 큰 폭 감소를 예상한다. 시장 점유율 유지 및 확대를 위한 업체 간 경쟁은 더 격화할 것으로 전망한다. 당사는 고객 관점에서 디자인이 강화된 5G 매스 프리미엄 신제품 출시 및 중가 보급형 라인 강화와 함께 온라인 판매 강화를 통해 매출 차질을 최소화하고 재고운영 및 지속적인 운영 효율화로 위기 상황에 적극 대응하겠다.[VS(Vehicle Component Solutions)사업본부]
1분기 매출은 인포테인먼트 신규 프로젝트 매출 증가로 지속 성장하고 있다. 3월부터 코로나19로 인한 공장 셧다운으로 전기차 부품 및 ZKW 램프 사업 매출 감소로 전년비, 전 분기 대비 역신장했다. 손익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북미, 유럽 완성차 업체 공장 가동 중단에 따른 매출 차질로 영업적자가 확대됐다. 2분기 전망의 경우, 코로나19 글로벌 확산에 따른 주요 완성차 업체 공장 가동 중단으로 2분기 자동차 부품 수요 급감할 것으로 예상한다. 5월 초중순부터 주요 완성차 업체 가동 재개 발표가 있긴 했으나 수요 감소는 불가피한 상황으로 본다. 이에 대응해 당사는 완성차 업체 주요 수요 감소를 감안한 공급망 최적화로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비용 감축을 포함한 사업구조 개선 활동을 지속 추진해서 손실을 최소화하도록 하겠다.[BS(Business Solutions)사업본부]
1분기 실적부터 IT 사업, CEM 사업 실적을 BS본부에 포함했다. 1분기 매출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일부 공급 및 판매 차질 문제 있었지만 IT 제품과 태양광 모듈 매출 성장에 힘입어 전년비, 전 분기 대비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태양광 모듈 제품 매출 성장과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 제품 안정적 수익성 확보, 본부 전체 제품 내 생산성 혁신으로 두자릿수 영업이익률 달성했다. 2분기 전망의 경우, 코로나19 글로벌 확산으로 인한 국가별 재난방지 및 규제 정책 강화로 생산공장 가동 중단 및 시장 수요 급감 등의 리스크 예상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재택근무 및 원격 교육체계 확대 등 새로운 흐름과 관련한 IT 제품,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 제품의 매출 확대 및 이와 연계 가능한 다양한 솔루션 사업 기회 확대를 예상한다. 프로젝트 베이스로 운영되는 특성이 있는 B2B 사업 역시 경기에 민감해 BS본부 2분기 경영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긴 하지만 당사는 건전한 수익구조를 유지하기 위한 지속적인 생산성 향상과 원가 절감 활동을 병행할 계획이다.[질의응답]
Q. (전사) 전사 관점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업장 가동 중단 상황과 주요국 유통망 폐쇄 영향을 말해달라.
A. 공장 가동 현황 관련, 유럽, 남미, 아시아 지역 일부 생산법인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 명령에 따라 일정 기간 생산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 당사는 생산 중단에 따른 제품 공급 차질 최소화를 위해 정부와 조업 재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대체 수급 방안 마련 등 가용한 모든 방안 찾아서 문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Q. (MC) 벨벳이 디자인에 초점을 둔 새로운 매스 프리미엄 전략을 표방하는 것 같다. 플래그십 스마트폰 전략 변화와 의미있는 수익성 개선으로 반영될 수 있을지도 궁금하다.
A. 당사 플래그십 모델 전략 방향 관련, 1000달러 이상 고가 가격대에서는 혁신과 다양성을 추구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당사만의 차별화한 폼팩터를 적용한 제품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 제고 및 고객 인식 전환을 이끌어내는 방향으로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 599~999달러 가격대에선 디자인과 사양 경쟁력에 기반한 합리적인 가격에 포지셔닝한 매스 프리미엄 제품 통해 사업자 고객의 구매부담을 완화하고 확대되는 5G 수요 흡수해 매출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라인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Q. (H&A) 코로나19 영향으로 해외 매출 비중이 낮아지고 국내 매출 비중 올라갈 가능성은 없는지, 이로 인한 수익성 영향 말해달라.
A. 현재 해외 지역은 코로나19 영향으로 2분기 매출 추가 감소 리스크가 큰 상황이다. 북미, 유럽에서는 확진자 정점 이후 감소세지만 매장 폐쇄가 지속되고 있고 통행제한 연장이 예상된다. 중남미, 중화, 러시아, 아시아 지역에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매장 폐쇄 연장되고 있다. 국가 봉쇄 확대가 예상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2분기 해외 매출 비중 축소는 불가피한 부분이다. 한국에서 매출을 증대하기 위한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제품별로, 냉장고는 디오스 신모델 예약 판매 진행 중이고, 쿠킹 제품 중 전기레인지 공급 확대를 통해 매출을 증대하고, 식기세척기가 판매가 잘 되고 있다. 필수 가전화 제품 활동 통해서 판매량을 확대할 예정이다. 세탁기는 지난주 출시한 신모델 세탁기-건조기 일체형 출시를 통해 온라인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에어컨은 으뜸효율 라인업 확대 및 휘센 10주년 마케팅 활동 통해 매출 확대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저희가 보유한 건조기, 스타일러, 청소기, 에어케어 등 신성장제품이 꾸준하게 두자릿수 이상 성장하고 있다. 이익도 두자릿수다. 신성장제품 포함해서 국내 시장에서 매출 기회를 최대한 찾으려 노력하고 있다.Q. (VS) 코로나19가 자동차 산업에도 부정적 영향 미치고 있다. VS사업본부는 2021년 흑자전환하겠다고 말해왔다. 매 분기 실적 개선해야 할 텐데 1분기 실적은 그렇게 나오지 않은 것 같다. 지금 같은 상황에서도 2021년 흑자전환 가능할지 말해달라.
A. 1~2분기 적자폭이 커지는 것은 매출 차질에 의한 것이고 실제 사업 펀더멘털은 강화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그렇게 큰 우려 하지 않고 있다. 과거 금융위기 시절 자동차 산업 수요가 가장 큰 타격을 입었던 것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로 시장 감소로 인해 당초 예상했던 2021년 매출 계획 차질은 불가피할 것으로 본다. 그러나 현재 올해 경영 환경 악화에 대비해 원가 개선 활동이나 자원 투입 최적화를 강하게 추진하고 있다. 원가 측면에서 펀더멘털은 강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2021년 매출이 계획보다 다소 감소하더라도 그에 상응하는 비용 개선 활동 효과, 또 수익성이 저조한 부분 비중이 내년에 줄어드는 것도 있다. 완성차 업체들이 신규 프로젝트를 새롭게 플랫폼을 새롭게 개발하기 보다는 기존 플랫폼으로 수주를 확대, 연장하는 효과를 견줘 봤을 때 자원투입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이러한 효과로 내년 흑자 달성 목표는 현재는 변함이 없다.Q. (HE) 2분기 TV 수요가 약할 것으로 보고 있다. LCD 패널 가격도 약세가 예상된다. LG디스플레이가 광저우 OLED 패널 가동 시점을 늦춘 것 같다. 시장 상황과 LG디스플레이를 고려할 때 LG전자의 올해 OLED TV 판매량 변화가 있을 것 같다. 패널 가격이 OLED 쪽이 약화가 된다면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는 HE의 수익성이 약해질 것 같은데, 회사 대응방안 말해달라.
A. 예상하신대로의 상황 벌어지고 있다. 지금 수요 감소와 패널 업체의 수익성 악화 및 전체적인 공급조정이 병행되고 있다. 가격 측면에서 그렇게 급격하게 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보진 않았다. 오히려 지난해 초 중국 업체들이 10.5세대 가동하면서 급격하게 가격이 요동친 것 대비해서는 요동폭은 서로가 알아서 조정해 가는 상황이기 때문에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수준에서의 변동폭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거기에 따라 준비하고 있다.
OLED에 관해서는 전체적으로 현재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때문에 저희 내부에서 비중은 늘어날지언정 전체 수요는 줄어들게 돼 있다. 거기에 따라 생산 조정이 급격...(말줄임) 일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이해되고 있다. 전체적으로 경쟁 상황은 매년 있었기 때문에 거기에 따라서 저희들이 준비를 해가서 전년 대비 악화되지 않는, 개선되는 모습의 실적을 미리 준비하고 있다.Q. (BS) 글로벌 투자가 축소될 것 같다. LG전자 입장에서 사업부 측면에서 어떤 대응책 있는지 말해달라. 자료를 보면 일부 공급이나 생산 차질이 있는 것 같은데 설명해달라.
A. 2분기 전망에서 말씀드렸듯 프로젝트 기반으로 움직이는 특성이 강한 B2B 사업의 경우, 특히 BS 사업본부의 2분기 전망이 상당히 어려워질 것이란 점은 피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에 모니터, PC, 프로젝터 등을 주요 제품으로 하는 IT 사업부가 저희 본부에 편입됐고, 에너지 소재와 디스플레이 소재가 주요 제품인 CEM 사업이 저희 본부 편제로 되면서, 보다 B2B 성향이 강한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 사업에서의 어려움과 에너지 사업부, 태양광 패널의 어려움을 커버하는 포트폴리오 전략이 성공적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믿는다. 특히 어려워지고 있는 미국과 유럽의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 사업의 전략 지역인 중점 버티컬로 운영하던 공항, 호텔, 크루즈, 교육, 경기장, 시설 등에 대한 이용 제한이나 제재 정책이 강해지면서 기존에 확보돼 있던 프로젝트들이 연기, 축소, 중단되는 어려움은 있었다.
하지만 이와 반대로 가정 내 활동, 원격 교육 환경에서의 활동, 유통매장 변화 등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 제품들로 커버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수요가 오히려 늘어나는 기능성 전략 제품이나 클라우드, 의료용, 게임용 모니터, PC, 전자칠판, 각종 기업 회의실, 솔루션, 대형 디바이스 제품 등으로 충분히 사업 차질을 커버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다. B2C 제품과 마찬가지로 지역별로 일부 생산, 공급 차질이 발생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특정 지역에서의 어려움은 또 다른 유연한 생산체계와 공급체계를 일 단위로 체크하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맞춰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전체 본부 차원에서의 전년비 역성장하는 일부분은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Q. (실적) 1분기 스마트폰, TV 판매량과, 스마트폰에서 5G 폰 비중, TV에서 OLED 비중은 얼마나 되는지 말해달라. 코로나19 때문에 2분기가 전 사업부별로 굉장히 안 좋은 것 같은데, 어느 정도로 안 좋은지 사업부별로 가장 영향이 큰 곳은 어디가 될 것 같나.
A. MC본부, 1분기는 공급 선적 리드타임이 짧고 ODM과 중국 협력업체 비중이 높은 당사 단말사업 특성상 공급 측면 차질과 함께, 일부 지역 매장 폐쇄로 1분기 상당 부분 매출 차질이 있었다. 그렇지만 구체적인 출하량이나 매출 말할 수 없는 부분 양해 부탁한다. 5G 비중 관련해서는 3월 20일 북미에 V50를 출시했고 5월에 한국에 벨벳을 출시하고 순차적으로 해외에도 출시하기 때문에 북미, 한국, 일본 등 주요 선진 시장에서 프리미엄 제품인 5G 폰을 운영하면 5G 매출 비중이 2019년 13%에서 올해 목표는 30%까지 가려고 생각 중이다.
OLED TV는 전년비 수량 및 금액 면에서 의미있게 증가했다. 특히 그 중에서 내부적으로 구조가 개선되고 있는 점, 55인치, 65인치 중심에서 65인치, 77인치 중심으로 전환이 많이 이뤄지고 있다. 그런 측면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개선에 기여했다. (어느 사업부가 가장 영향이 클지) 코로나19 글로벌 확산으로 2분기 실물경제지표는 1분기보다 더 나빠질 것임은 분명한 사실이다. 수요뿐만 아니라 공급에서도 동시에 영향을 미치는 퍼펙트 스톰에 가까운 수준으로 실물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이다. 이동제한 및 사회적 거리두기로 소비자 수요가 감소하고 있고, 이로 인해 공급이 감소하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가 조기 진정되지 않으면 3~4분기도 힘든 시기가 될 것이고, 저희 쪽에선 2분기가 가장 힘든 시기가 될 것이라고 판단한다. B2B와 B2C 사업을 같이 하는 LG전자 입장에서는 저희 쪽에도 영향 주겠지만 모든 기업에도 아주 어려운 사업 환경이 조성되고 있기 때문에 현재처럼 전방위적인 실물경제가 영향을 주고 있는 상황에서는 어떤 사업부가 영향을 더 받고, 덜 받는지에 대해선 말하기 힘든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로나19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국가별도 다른 이동제한 조치 및 이에 따른 시장 유통 구조 손상 정도에 맞춰 적정 재고를 운영하고 비용도 축소하며 불요불급한 자원 투입도 최소화하고, 온라인 판매 확대를 통해 시장 리스크를 최대한 헤징하고, 이로 인해 매출과 수익 감소를 최대한 방어하는 것이 현재 가지고 있는 사업 전략이다. 역으로 긍정 관점에서 보면 당사의 사업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판단하기 때문에 코로나19 이후의 새로운 시장 환경, 소비자 수요 패턴 변화, 경쟁 구도 변화를 적기 감지해서 경쟁력을 제고하고 한발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겠다.Q. (H&A) 코로나19 확산 시차 때문에 H&A 국내 수요와 해외 수요의 시차가 있을 것 같다. 최근 동향을 보면 국내 가전 수요 회복세가 느껴지는지 궁금하고, 회복세가 수요 회복이 됐을 때와 어느 정도 시차가 있을지 말해달라.
A. 해외는 차질이 있을 것 같고 국내는 좀 회복세가 보인다. 최근 스팀 건조기나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시장을 많이 견인하고 있다. 과거 2분기 전체를 보면 전년 수준에서 성장을 하느냐가 관건이다. 4월은 에어컨 같은 경우 전체적으로 에어컨과 에어케어 제품은 날씨 관계상 지금 성수기임에도 전년비 역신장 폭이 크다. 냉장고나 세탁기, 건조기 같은 경우에는 신장을 하고 있다.
B2B 제품에서 에어컨에서 빠지는 부분을 B2C 세탁기, 냉장고에서 만회하는 추세로 가고 있다. 전반적으로는 아직 성장 못하고 있지만 한국만 보면 5월, 6월 가면 전년 수준 매출을 회복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6월 지나면 과거 수준 회복할 수 있는 성장세로 갈 것이라고 보고 있다. 과거에 저희들이 한국에서 매년 20% 정도 성장해왔는데 그 정도 성장은 아니겠지만 3분기 들어가면 10% 이상 성장할 것이다.Q. (H&A 및 HE) 어차피 국내는 코로나19 문제가 많이 줄어서 큰 걱정 사라졌는데, 문제는 해외다. 양대 사업 H&A와 HE 사업부에서 해외 매출 비중이 지난 1분기, 지난해 평균 어느 정도 나왔는지, 7대 3인지, 가전과 TV 쪽에서 국내와 해외 매출 비중이 지난 1분기 각각 어느 정도였는지 말해달라. 코로나19 영향을 가늠할 수 있을 것 같다.
A. TV의 해외 매출 비중은 90% 이상이다. 한국이 10% 미만이다. 2분기는 한국 시장이 상대적으로 호전되기 때문에 순간적으로 한국 점유율이 10%대로 접어들 것 같은데, 연간으로 보면 10% 미만이다.
H&A 제품은 지난해 35%가 한국, 해외가 65%였다. 1분기의 경우, 3월부터 코로나19가 본격 영향을 미쳤는데, 한국이 40%대, 해외 60%대. 4월로 가면서 50대 50 정도로 갈 것으로 보고 있다. 물론 2분기 지나서, 추가로 해외 봉쇄가 풀리는 6월이 되면 원래 비율이 35:65였기 때문에 4:6 정도로 다시 회복되지 않을까 보고 있다.Q. (재무) 전체적으로 설비투자가 계속 많은 상황인 것 같다. 1분기에도 유형자산 증감이 5조원 가까이 나온 것 같다. 2020년에도 코로나19로 온라인, 클라우드 등 생태계 많이 바뀌고 있다. 과거에 준비했던 설비투자와, 코로나19 이후에 대응하는 설비투자는 달라져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경영전략 상 어떤 쪽으로 연간 2조원 가까이 투자를 집행하는지 알려달라.
A. 투자와 관련해 연간 2조~3조원 투자하고 있다. 향후에는 기본적으로 자산, 설비 획득 등은 줄일 것 같고, 코로나19 이후로 자동화, 클라우드 투자 비중을 늘려갈 추세로 투자 전략을 변경하고 있다.
Q. (VS) 배터리 업체 얘기 들어보면 전기차는 상당히 괜찮다.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의 대규모 투자는 지속된다고 경영진이 말한다. 오늘 IR 자료 보면 자동차 부품 쪽 배터리팩도 있고, 나름대로 전기차 부품 노출이 늘어나는 것 같다. 그렇다면 많은 수혜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많아 보인다. 지난 몇 개 분기 동안 IR 자료나 경영진 얘기 들어보면 새로운 모멘텀을 못 느끼겠다. ZKW 인수 이후 경영성과가 눈에 띄지 않는다. 전기차 부분에서 어떤 부분을 놓쳤고, 어떤 부분을 잘하면 될 수 있는지, 특히 배터리 관련한 팩, 모터, 인버터 등과 관련해 말해달라.
A. 기존 가솔린 차와 전기차는 다르게 봐야 한다. 전기차 중에서도 배터리와 기타 모터나 인버터, 부품은 상황이 다른 것 같다. 지금껏 배터리는 공급이 달리는 상황이다. 실제 LG화학이나 다른 배터리셀 업체 생산능력 문제가 있기 때문에 코로나19 사태임에도 불구하고 전기차 수요는 크게 줄지 않고 있다. 재고 확보 차원에서 그러는 것 같은데 셀 외에 다른 모터나 인버터 같은 경우는 정상적으로 공장이 셧다운 됐기 때문에, 수요가 현재로선 크게 늘어나진 않고 있다. 공장이 셧다운된 만큼 비례해서 출하를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본부의 사업 전략 하에서 지금껏 전략적 미스가 있었으냐고 묻는다면, 그렇게 생각하진 않는다. 저희가 1세대 GM에 납품했던 전기차 부품들은 수요가 그렇게 많지 않다. 2024년까지 공급을 하게 되는데, 지금 현재 2세대 제품을 수주했고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것이 램프업 되는 순간에는 매출이 크게 뛸 것이다. 지금 준비 단계이지 지금까지 전략에 큰 문제가 있었다고 보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