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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오이솔루션 vs. 라이트론
[영상] 오이솔루션 vs. 라이트론
  • 장현민 PD
  • 승인 2020.05.27 1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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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장비 광 트랜시버 라이벌
<자막원문> 한: 안녕하십니까. 디일렉 한주엽입니다. 오늘 이종준 기자 모시고 통신 부품 얘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통신 장비에 들어가는 부품이거든요. 안녕하십니까. 이: 안녕하세요. 한: 통신 장비에 들어가는 부품 맞습니까? 광트랜시버. 이: 그렇죠. 맞습니다. 한: 뭘 하는 부품인가요? 이: 우리가 통신을 할 때 무선통신도 있고 유선통신도 있는데. 보통 유선통신은 광(光)을 쓰게 되고. 한: 빛으로. 이: 그렇습니다. 선에서 광(光)을 쏴서 통신을 한다고 그래서 그걸 꽂게 되면 데이터 처리라든지 통신 장비가 하게 되는데. 이쪽에 전기적 데이터랑 광 데이터 사이를 트랜시버. 받고 주고 하는 그런 장비이기 때문에. 광이 껴지는 데는 다 들어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한: 광으로 왔다 갔다하는 거를 받아서 전기신호로 바꿔주는 거군요? 그 반대 역할도 하는 거예요? 이: 네. 반대 역할도 하고. 아주 쉽게는 요즘 노트북에는 랜 단자가 안 나오는데. 랜 단자가 있지 않습니까? 랜 단자에 꼽는 그게 광트랜시버가 되겠죠. 한: 랜 단자가 있는 노트북도 있어요. 아직도. 그럼 통신 장비에 주로 붙겠네요? 이: 네. 그렇습니다. 한: 국내에 통신 장비에 들어가는 광트랜시버를 잘하는 회사들이 어디가 있습니까? 이: 국내에서는 상장업체 두 곳이 가장 많이 하고 거의 대부분 한다고 보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한: 어디에요? 이: 오이솔루션과 라이트론 이렇게 두 곳입니다. 한: 라이트론이라는 회사 이름은 우리가 들었을 때 “아 그런 걸 하는 회사인 것 같다”라는 느낌이 드는데. 오이솔루션은 ‘오이’가 그 오이가 맞죠? 이: 그 ‘오이’가 아니고. 한: 그 오이가 아니에요? 미안합니다. 이: Optics의 ‘O’. Electronics의 ‘E’ 라고 해서 ‘오이솔루션’이라는 얘기죠. 한: 죄송합니다 제가 잘 몰라서 ‘OE’를 먹는 오이라고 생각해서. 이름이 좀 그렇다고 생각했는데 아주 깊은 의미가 있군요. 이: 라이트론 같은 경우는 이름이 한번 바뀌었습니다. 처음에 ‘빛과 전자’ 여기도 바꿀 때 ‘빛, 전자’라고 해서 ‘빛과 전자’ 였는데. 이것도 ‘광’과 ‘일렉트론’을 합친 느낌이 드는데. 한: ‘빛과 전자’도 이름 자체는 멋있네요. 직관적이고. 이: 그런데 이렇게 멋있는 이름으로 바뀌면서 약간 스마트한 경영도 하겠다고 했는데 그런 경영진들이 와서 좀 안 좋게 돼버렸죠. 한: 이름을 잘 바꿔놨다는 건데 회사는 엉망으로 만들어놨다. 나중에 얘기하겠지만. SK텔레콤이 내부 구매정책을 바꿔서 오이솔루션이 굉장히 수혜를 받는다고 기사를 썼는데. 어떤 내용입니까? 이: 이통사들이 일단 이 비즈니스 같은 경우는 모든 통신을 하는데 대부분 들어가는 아주 핵심적인 부품이기 때문에 통신사들이 규격과 이런 것들을 결정을 하고 광트랜시버 업체와 하고 장비 업체가 그 규격에 맞는 걸 구매를 합니다 그러면 장비 업체에서 끼워서 이통사에 납품을 하는 구조인데. SK텔레콤 같은 경우는 올해부터 직접 사서 자기네들이 끼운다고 합니다. 모듈이기 때문에 장비가 있으면 꼈다 뺐다 이렇게 충분히 가능하다고 합니다. 한: 굳이 그걸 장비 업체에서 할 필요 없이 우리가 직접 사서 끼우겠다. 이: 아무래도 마진 때문일 가능성이 있고 그렇게 많이 보는 것 같습니다. 한: 장비 업체는 거기 붙여서 매출도 높이고 마진도 좀 붙일 수 있었는데 그건 이제 우리가 하겠다고. 그러면서 오이솔루션 부품의 비중을 늘리기로 했다면서요? 이: 네. 그렇습니다. 선정을 아마 작년 말 정도에 업체 선정을 했던 것 같은데 그때 오이솔루션이 그전에 비해서 많은 비중을 차지했던 걸로 전해지고 있고. 왜냐하면 SK텔레콤은 그동안은 라이트론 비중이 50% 이상 훨씬 더 높던 회사였기 때문에. 오이솔루션은 반대로 KT와 LG유플러스를 많이 하는 회사였는데 SK텔레콤에서 라이트론이 그동안 점유하던 영역을 가져가는 것이 아닌가 이렇게 많이 보고 있고. 오이솔루션에서는 올해 50%도 넘길 것 같다. 한: SK텔레콤 내에 비중이? 이: 네. 한: 원래 라이트론이 더 많이 했었는데? 이: 라이트론이 더 많이 했었는데. 한: 라이트론 회사는 엉망이잖아요 지금. 이: 일단은. 한: 다음번에 우리가 제대로 한번 다룰 거니까 짤막하게 했을 때 어떤 상황입니까? 지금. 이: 현재 법적으로는 그러니까 지금 현재 경영진이 전 경영진을 횡령·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소를 했는데. 검찰에서는 현재 지검하고 고검에서 다 불기소처분이 나왔습니다.
한: 아 그래요? 이: 네. 혐의 없음. 법적으로는 그런데 그동안 라이트론이 나름 건실한 기업에서 지금 현재는 거래정지 상태. 감사보고서를 제출했나? 감사 쪽에 제출을 안 해서 거래정지가 된 건데. 한: 지금 약간 회사가 보기에는 원래 창업주가 있었고 거기서 회사를 한번 팔았고. 이: 바로 직후인지는. 한: 또 주인이 바뀌었고 주인이 여러 번 바뀌면서 여러 가지 재무 상태나 이런 것들이 조금. 밖에서 볼 때는 그렇게 건실해 보이지는 않는다는 수준으로 계속 바뀌어가고 있다는 거죠? 이: 그렇죠. 지금 현재 현 경영그룹. 지금은 같이 공동경영을 한다고 합니다. 현 경영그룹과 이전 경영진 사이에. 한: 마찰? 송사? 이: 송사를 한 거고 지금 경영진의 전 경영진이 이런 혐의가 있었고 지금 어쨌든 법적으로는 검찰이 기소를 안 하면. 한: ‘혐의 없음’으로 되어 있으니까. 이: 어쨌든 이건 다른 매체인데 뉴스타파에서 아주 상세하게 여러 가지를 조사한 게 있으니까. 한: SK텔레콤 입장에서도 그렇게 회사 내부 사정이 불안정하면 물량을 더 가져가기는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건 뭐 당연하고 상식적인 판단일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이: 그렇죠. 일단은 작년에는 이왕 쓰고 있고 라이트론 자체가 경영진이 좀 그랬던 거지 애초에 기술력도 있었던 회사였기 때문에. 작년에는 SK텔레콤에서도 실적도 좋았고 물량도 많이 썼는데. 올해를 좀 안 좋게 보는 이유는 올해 1분기. 오이솔루션 역시도 매출이나 영업에서 급감을 했는데. 한: 시장 전반적으로 떨어졌다고 봐야 되는 건데. 이: 라이트론은 그거에 훨씬 더 큰 직격탄을 맞았었고 라이트론 입장에서는 ‘내우외환’이라는 표현이 적절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 1분기 실적이 지금 나왔죠. 1분기에 오이솔루션은 189억원 매출에 14억원 적자. 전년 동기 대비 많이 떨어진 수치인데. 라이트론은 매출이 69억원인데 영업손실이 64억원이면 안 좋네요. 업계 전반적으로 안 좋았는데 여기는 더 안 좋았다는 의미군요. 이: 그리고 2분기도 엄청 풀리진 않을 거다. 왜냐하면 오이솔루션이 시장을 주도하는 업체니까 여기에 전망을 좀 더 보게 되는데. 오이솔루션 같은 경우에는 2분기에 255억원을 얘기를 했었고 1분기 전망치보다 25%. 1분기에 200억원을 한다고 했고 2분기에 255억원을 한다고 했으니까 조금 더 나은 수준이기 때문에. 한: 1분기에 200억원을 한다고 해놓고 189억원 매출을 났군요. 255억원을 제시했으니까 못해도 200억원은 넘을 것이라고 보는 게. 이: 근데 그렇게 되면 1분기에 그렇게 힘들었는데 2분기도 힘들 거고 오이솔루션이 조금 힘들면 라이트론은. 한: 라이트론은 더 힘들 거고. 근데 단기적으로는 그럴 수 있다고 치지만 어쨌든 경쟁사가 그렇게 힘들어지면, 많이 안좋아지면. 이쪽이 반사적으로 올라갈 수도 있는 거니까. 투자 상황이 좋아지면 또 그때는 괜찮게 수혜를 먹을 수도 있겠네요. 이: 맞습니다. 그렇게 봐야 되고 우리가 예측불가한 일이 아니기 때문에. 무슨 얘기냐면 상반기에 투자를 안 했다고 해서 하반기가 안 좋은게 아니라 원래 사이클상 상반기는 조금 덜 하는데 이번에 코로나 사태도 있고 해서 훨씬 덜 했고 하반기에는 어쨌든 사이클에 맞게 작년에는 미치지는 못하겠지만 작년에 버금가는, 조금보다 낮은 어쨌든 꽤 많은 투자가 있을 것이기 때문에 오이솔루션은 작년 매출보다는 못할 수 있어도. 한: 괜찮을 것 같다? 이: 근데 라이트론이 했던 것까지도. 라이트론이 작년에 1000억원대 초반, 오이솔루션이 2000억원 초반을 했으니까 둘이 합쳐서 3000억원 정도의 시장이라고. 물론 국내 시장이 아닌 해외도 있는데 작년에 국내 투자가 워낙 많았다 보니까 거의 대부분 국내에 물량이었고 하다 보면 오이솔루션 측에서는 오히려 작년보다도 나을 수도 있고 여기서 좀 더 주목할 수 있는 부분은 이 장비가 수익률이 상당히 좋습니다. 한: 아 그래요? 장비라고 해야 됩니까? 모듈 부품이라고 해야 됩니까? 이: 모듈 부품이 상당히 좋습니다. 한: 마진율이 좋다는 얘기죠? 얼마나? 이: 오이솔루션 같은 경우에 작년 연간 마진율이 27% 정도 됐으니까 괜찮죠. 이쪽 부품이나 장비. 제조업으로 봤을 때. 한: 엄청난 이익률이네요. 이: 그렇습니다. 한: 일단 부품이나 이런 쪽은 반도체나 자동차 이런 부품 쪽은 영업이익률이 좋다고 도드라지게 나와서 위에 임원들이 보면 너무 돈을 잘 버는게 아닌가 이런 식으로 얘기도 한다는 업계의 얘기들이 있는데. 통신업계는 좀 다른가 보네요. 이: 원년이기도 했으니까 그랬을 수도 있고. 신제품이고. 한: 근데 아까 계절성을 이야기한 걸 보니까 상반기에 전통적으로 많이 없고 하반기에 많고 했기 때문에 사실 근데 기업들이 그런 계절성이 줄어들면 불확실성이 많이 줄어드니까 하반기에 할 거를 상반기에 했으면 좋겠다는 바램들은 누구나 다 가지고 있을 텐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상반기에 투자를 하반기에 할 걸 좀 당겨서 하세요”라고 했는데 다 말을 안 들은게 현실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죠? 이: 네. 그렇습니다. 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오이솔루션하고는 돈독한가 봐요? 여러 번 갔잖아요? 보도된 것만 몇 번인데요. 이: 그러니까 이제 5.18 행사장을 간김에 어쨌든 광주에 있고 광주가 원래 이런 광 부품쪽에 이런. 한: ‘빛고을 광주’ 아닙니까. 이: 산업 인프라가 잘 되어 있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도 있고 하니까. 한: 겸사겸사해서 간 거라고 봐야 되겠네요. 이: 그리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같은 경우에는 두 개의 업체. 케이엠더블유랑 오이솔루션 얘기를 계속 해왔습니다. 왜냐하면 작년에 워낙 실적이 드라마틱하게 좋았기 때문에. 한: 오늘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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