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언테크놀로지스가 전원부에 '닥터모스(Dr.MOS)'가 적용된 차량용 칩을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닥터모스는 드라이버-모스펫(Driver-MOSFET)의 줄임말로 전원장치와 통신 인터페이스가 통합된 것을 말한다. 전원부를 구성하는 드라이버와 모스펫(반도체의 전류·전압 조절 소자)을 단일 칩으로 만든다. 공간이 절약돼 발열 관리가 쉽다. 닥터모스 적용은 업계 최초다. 절연형 방식의 일종인 하프-브리지(Half-bridge)를 적용했다.
기존보다 반도체 칩이 담긴 인쇄회로기판(PCB)의 크기가 절반으로 줄었다. 가로×세로 7×7mm의 48핀 VQFN(Very thin profile Quad Flat Non-leaded) 패키지다.
기기를 제어하는 마이크로컨트롤러(MCU)의 선택이 가능하다. 최대 4개의 드라이버를 포함한다. 채널의 전류가 전자에 의해 변하는 N-채널 타입의 외부 전력 모스펫 구동을 위해서다.
브러시·브러시리스 직류 모터(Brushless Direct Current motor) 제어용이다. 브러시리스 모터는 말 그대로 브러시가 없는 모터를 말한다. 브러시 모터보다 오래 사용할 수 있고 소음이 적으며 쉽고 편하게 제어 가능하다.
전압 조절기(Voltage Regulator)는 출력 전류 250밀리암페어(mA)로 5볼트(V)가 제공된다. 시스템의 전자기적 성질(Electromagnetic)이 잘 호환된다. 이를 통해 어떤 전압이나 부하량 변동에서도 교체 손실을 낮춰 에너지를 절약한다.
CAN FD(CAN with Flexible Data rate) 표준을 지원하는 트랜시버(송수신기)가 적용된다. CAN FD는 CAN(Controller Area Network)의 속도를 높인 것을 말한다. 차량에 더 많은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차량용 고속 통신을 위한 타이밍 표준인 ISO 11898-2:2016을 충족한다. SAE J2602 표준은 차량 내 통신 규격의 일종인 LIN(Local Interconnect Network) 규약을 준수한다. ISO 17987-4 표준도 따른다.
신제품의 속도는 초당 5메가비트(Mb)다. 'TLE956x'를 포함해 7종으로 구성됐다. 13일 현재 샘플 제공 중이며 올 4분기 양산될 계획이다.
안드레아스 돌 인피니언 오토모티브 바디 파워 총괄 사업부장은 "신제품의 제어 알고리즘은 전류를 자동 조절해 시스템의 산출 값을 조정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