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I가 무선 주파수(RF) 방식의 통신용 송수신기(트랜시버) 제품군을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ADRV9002BBCZ과 ADRV9002BBCZ-RL 2종이다. 모뎀(전화선으로 외부와 신호를 주고받는 기기)에서 나오는 음성·데이터 신호를 외부에 전송 가능한 주파수로 바꾼다. 통신사가 이용하는 30MHz~6000MH(1MHz=1000kHz)의 광대역(Wideband)을 제공한다. 12kHz~4만kHz의 무선 호출용 협대역(narrowband)도 지원한다.
최대 대역폭(데이터가 지나가는 통로)이 2배인 듀얼 채널(Dual channel) 기술을 지원한다. 소프트웨어에 기반한 무선통신(Software Defined Radio) 기술도 적용됐다. 무선통신에 필요한 최소 기능만 하드웨어로 구성하고 나머지는 주파수, 네트워크 방식에 따라 소프트웨어를 로딩시켜 사용하게 하는 기술이다.
빠른 동작 속도(클럭·Clock)와 전력 관리 솔루션이 지원된다. -150dBc/Hz 동적 범위의 수신기와 높은 선형성의 송신기를 제공한다. 음성, 데이터, 이미징(시각적으로 인식할 수 있는 형태로 정보를 표현하는 것), 비디오 신호 처리가 가능하다.
자동 이득 제어(AGC), 디지털 전치 왜곡(DPD), 주파수 호핑(다중 액세스를 위해 사용되는 변조 방법의 하나)과 채널 필터링을 할 수 있다. 성능과 전력 소모 조절도 가능하다.
조 배리 ADI 무선 통신 사업부 부사장은 "신제품은 사용자가 광범위한 통신용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전력 소모와 성능의 조절이 가능한 무선 플랫폼을 개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