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톱PC 시장점유율 11분기 연속 상승
AMD가 최근 분기 x86 중앙처리장치(CPU) 시장에서 2013년 4분기 이후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6일 시장조사업체 머큐리리서치는 AMD가 올 2분기 전체 x86 CPU 시장에서 18.3%의 점유율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2018년 3분기 10.6%에 불과했으나 2년여 만에 시장 점유율이 2배 가까이 급증했다.
데스크톱·노트북 소비자 시장에선 2분기 19.7%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2018년 3분기 11.6%에서 19.7%로 8.1% 증가했다. 2012년 1분기 이후 8년 만에 가장 높은 시장 점유율이다.
노트북 시장(사물 인터넷 제외)에선 올 2분기 시장 점유율이 19.9%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동기(8.8%) 대비 2배 이상 늘어났다. 2006년 4분기(19.4%) 이후 최고 기록을 갱신했다.
1분기 출시된 8코어 모바일 CPU 라이젠 7 4800U의 역할이 컸다. 지난 1월 열린 CES 2020에서 AMD는 해당 제품이 인텔 제품보다 최대 90% 빨라진 멀티 스레드 성능과 18% 빠른 그래픽 성능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레노버 요가 슬림 7 노트북 등에 탑재됐다.
데스크톱PC 시장(사물인터넷 제외)에선 19.2%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2017년 4분기에 12.0%를 기록한 후 11분기 연속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AMD는 올해 말 4세대 데스크톱 CPU인 젠 3(코드명 : 베르메르)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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