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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앞둔 위드텍, 中YMTC에 장비 공급 추진
상장 앞둔 위드텍, 中YMTC에 장비 공급 추진
  • 이나리 기자
  • 승인 2020.10.13 1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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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매출 비중 확대
유승교 위드텍 대표이사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자오염 모니터링 장비 업체 위드텍이 대만 TSMC, 중국 양쯔강메모리(YMTC)와 장비 공급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 SMIC, UMC 등 중국권 업체 중심으로 해외 고객사 확보에 주력한다. 현재 47%인 해외 고객사 비중을 더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위드텍은 오는 10월 말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13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사업 현황과 계획을 발표했다. 유승교 위드텍 대표이사는 "해외 매출 비중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TSMC에 데모 장비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며 "중국 YMTC는 현재 제품 견적이 최종 협의 중이고 성사되면 내년 제품이 공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03년 12월에 설립된 위드텍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의 분자오염 모니터링 장비 전문 기업이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패널이 초미세화, 경량화되면서 평균 부피가 0.2~3.0㎚(나노미터)에 불과한 가스나 증기 형태의 화학적 오염물질(AMCs)이 품질을 저하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위드텍 장비는 자체 개발한 고감도 멀티이온검출기술(IC)를 탑재해 실시간 분석과 자동화 시스템을 제공한다. 해외 의존도가 높았던 분자오염 모니터링 장비 시장에서 국산화 성공했다. 주요 고객사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다. SK하이닉스에게 2004년부터 16년간 장비를 납품하고 있으며, 삼성전자는 2006년부터 협력업체로 등록됐다. 2019년 매출 기준으로 삼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27%, SK하이닉스는 24.5%를 차지한다. 이 외에 SK실트론, LG디스플레이, DB하이텍 등에도 장비를 공급한다. 위드텍은 2016년을 기점으로 수출 비중이 늘어나는 추세다. 2019년 전체 매출 중 수출이 47% 비중을 차지했다. 2017년 수출 비중 16%과 비교해 빠른 성장을 이뤘다. 해외 반도체 분야 고객사는 마이크론, 난야, 글로벌파운드리, 디스플레이는 중국의 BOE, CSOT가 대표적이다.
위드텍 측은 "해외 업체 장비는 한 종류의 화학물질을 측정할 수 있어 투자비용이 높아진다. 위드텍은 장비 하나로 7가지 필수 화학물질 측정을 지원하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경쟁 글로벌 업체로는 영국의 스펙트리스, 일본의 호리바, 스위스의 ABB가 있다. 위드텍은 주요 장비로 ▲공정 중 대기환경을 모니터링하는 나비-TM 시리즈(5~7억원) ▲공정 프로세스 유틸리티를 모니터링하는 소마 시리즈(5~10억원) ▲웨이퍼 표면 이온 검사 장비인 IWM 시리즈 ▲굴뚝으로 배출되는 오염물질을 모니터링하는 굴뚝자동측정기기(TMS) 나비-ST100(3~4억원) 등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위드텍은 원전 해체 분야에 뛰어들며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보유하고 있는 오염물질 모니터링 기술을 바탕으로 해체 현장형 자동화 이동형 분석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상장을 통한 공모자금 중 90억원을 방사성 폐기물 처리기술 시설 자금과 연구개발 자금으로 사용한다고 밝혔다. 위드텍의 총 공모주식수는 106만주다. 주당 공모 희망가는 2만1000원~2만50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최대 약 265억원 조달을 목표로 한다. 10월 14일~15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할 계획이다. 10월 20일~21일 일반 청약을 받은 뒤 10월 말 코스닥애 상장한다. 대표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다. 지난해 실적은 매출 589억원, 영업이익 127억원이다. 설립 이후 17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왔다. 최근 3년간은 매출 성장률 50.3%, 영업이익 성장률 99.2%를 기록했다. 가동률은 2017년 50.6%에서 올해 상반기 82%로 증가했다. 현재는 연간 240대의 장비를 생산할 수 있는 수준까지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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