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10-17 17:36 (목)
이통3사, 올해 시설투자액 감소할 듯
이통3사, 올해 시설투자액 감소할 듯
  • 이종준 기자
  • 승인 2020.11.09 18: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분기 KT 감소폭이 15%로 가장 커… 연간 시설투자 가이던스 달성 불투명
올해 7월 1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긴급 간담회에서 왼쪽부터 구현모 KT 사장,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박정호 SKT 사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올해 7월 1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긴급 간담회에서 왼쪽부터 구현모 KT 사장,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박정호 SKT 사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SK텔레콤(별도)·KT·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시설투자액은 작년대비 88% 수준으로 나타났다. 9일 통신 3사 실적발표를 종합하면 KT의 올해 3분기 누적 시설투자액은 작년대비 15% 감소했다. 이통 3사 가운데 가장 큰 감소폭이다. 같은 기준으로 LG유플러스와 SK텔레콤의 시설투자액은 각각 11%, 7% 줄었다.  복수의 통신 장비·부품 업체 관계자는 "올해 전반적으로 이통사의 투자가 작년대비 저조했다"면서 "4분기에도 투자를 늘린다거나 하는 분위기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작년대비 5세대(5G) 이동통신 투자 감소 기조는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KT의 올해 3분기 누적 시설투자액은 1조7840억원(작년 동기 2조952억원)이다. 같은기간 LG유플러스는 1조5962억원(1조7913억원), SK텔레콤은 1조4694억원(1조5779억원)을 기록했다. 별도법인 기준인 SK텔레콤의 시설투자액은 무선 네트워크 위주다. 유선 네트워크 위주인 SK브로드밴드의 시설투자액은 실적발표에서 따로 공개하지 않는다. KT와 LG유플러스의 시설투자액은 유선네트워크와 무선네트워크가 모두 포함된 수치다. KT와 LG유플러스는 각각 연초에 밝혔던 시설투자 가이던스 대비 각각 57%, 63%를 집행했다. 올해 실제 시설투자액은 가이던스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KT의 올해 시설투자 가이던스는 3조1000억원이다. 올해 4분기 분기 시설투자에 1조3000억원 가량을 써야, 가이던스에 맞출 수 있다. 5세대(5G) 이동통신 관련 대규모 투자가 있었던 지난해 4분기 분기 투자액은 1조1618억원이다. 작년 4분기 만큼 시설투자를 지출해도 가이던스에 미치지 못한다. LG유플러스도 4분기에 작년 수준만큼 시설투자액을 집행해도 올해 연간 가이던스를 넘을 수 없다. 올해 3분기 누적 시설투자액에 작년 4분기 시설투자액(8185억원)을 더하면, 2조4100억원 가량이다. 올해 연간 시설투자 가이던스인 2조5000억원에 조금 못미치는 수준이다.  SK텔레콤은 연간 시설투자 가이던스를 밝히지 않았다. 올해 2분기 코로나19 유행에도 시설투자에 9178억원을 썼지만, 3분기에는 2450억원으로 줄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로 515 (아승빌딩) 4F
  • 대표전화 : 02-2658-4707
  • 팩스 : 02-2659-47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수환
  • 법인명 : 주식회사 디일렉
  • 대표자 : 한주엽
  • 제호 : 디일렉
  • 등록번호 : 서울, 아05435
  • 사업자등록번호 : 327-86-01136
  • 등록일 : 2018-10-15
  • 발행일 : 2018-10-15
  • 발행인 : 한주엽
  • 편집인 : 장지영
  •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디일렉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디일렉.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