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전원관리 칩 사업 8500만달러에 미디어텍에 매각
- 미디어텍이 자회사 리치텍 테크놀로지를 통해 인텔의 전원관리 칩 브랜드 엔피리온(Enpirion)을 8500만달러(약 940억원)에 인수할 계획이라고 16일 저녁 공시했음.
- 미디어텍은 이번 인수를 통해 FPGA, SoC, CPU, ASIC에 쓰이는 통합형 고주파 및 고효율 전원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제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함.
- 인텔 측 공식 설명에 따르면 엔피리온 전원관리 칩은 DC-DC 전압변환기로서 전원관리에 필요한 모든 부품을 통합할 수 있고 FPGA, ASIC, CPU와 기타 반도체 전원의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비교적 고가의 솔루션.
○ASIC 서버 사업 강화하는 미디어텍···다양한 통합 솔루션 갖출 전망
- 미디어텍은 최근 ASIC 서버 사업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구글 주문도 받았음.
- 특히 향후 5G 기지국, 전원관리 칩 수량이 증가하면 미디어텍은 기존 5G 데이터 칩과의 통합을 통해 더 많은 통합 솔루션을 갖추게 될 전망.
○전원관리 칩 시장 ‘기타’ 업체인 미디어텍, 엔피리온 인수로 고가 시장 진출
- 최근 전원관리 칩 시장의 M&A가 활발했음. ADI가 지난 7월 맥심을 인수하면서 글로벌 시장점유율을 14%로 확대. ADI와 TI 두 기업의 시장점유율 합은 33%에 달함.
- 두 기업이 시장을 독점하다시피 한 상황에서 최종 고객사는 공급 안정성 확보를 위해 반드시 기타 공급업체를 늘려야 함. 이는 대만업체에게 해외 시장 개척 기회가 되기도 함.
- 미디어텍의 엔피리온 인수는 고가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보임. 또 업계 흐름이 갈수록 미국 중심으로 돌아가는 가운데 이번 제품군 확대가 신성장점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