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스킨케어 분야 우선 적용
트라이나믹스가 2일 퀄컴이 개최한 '스냅드래곤 테크 서밋 디지털 2020'에서 스마트폰에 근적외 분광학 기술 탑재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근적외 분광학은 물질에 적외선을 비추고 반사되는 파장으로 물질 정보를 파악하는 센서 기술이다. 트라이나믹스는 이 기술을 활용해 커피콩의 카페인과 수분 함량을 확인하는 솔루션을 선보인 바 있다.
트라이나믹스는 근적외 분광학 기술을 스마트폰 디자인에 맞춰 축소해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센서 기술을 퀄컴 스냅드래곤 모바일 플랫폼을 활용해 스마트폰에 탑재할 예정이다.
퀄컴은 모바일 분광학 솔루션을 일상 스킨케어 분야에 우선 적용할 방침이다. 소비자는 이 기술이 탑재된 스마트폰을 통해 피부를 분자 수준으로 스캔한 후 당일 사용하면 좋을 스킨케어를 추천받을 수 있다. 퀄컴 센싱 허브가 인공지능(AI)으로 소비자가 스캔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5G를 통해 정보가 제공된다. 기술은 현재 개발 단계에 있다.
회사에선 모바일 분광학 솔루션이 향후 보안에 유용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시중의 얼굴 인식 보안 시스템은 사진 속 얼굴로도 인증이 되는 문제가 있었다. 근적외 분광학 기술은 피부를 분자 수준으로 스캔하기 때문에 보안을 강화할 수 있다. 마스크를 내리지 않아도 얼굴 인식이 가능하다.
맨빈더 싱(Manvinder Singh) 퀄컴 테크놀로지 제품 관리 부문 사장은 "트라이나믹스의 최첨단 센서 기술은 소비자 일상생활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박대근 트라이믹스 근적외 분광학 기술 담당 매니저는 "트라이나믹스의 근적외 분광학 기술을 스킨케어에 접목한 기술이 소비자에게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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