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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삼성디스플레이 노이다 공장 재정지원 승인
인도, 삼성디스플레이 노이다 공장 재정지원 승인
  • 이기종 기자
  • 승인 2020.12.14 0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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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타르 프라데시 주정부, 삼성디스플레이에 7200억원 지원" 로이터
삼성전자 인도 노이다 공장
삼성전자 인도 노이다 공장
11일(현지시간) 인도 북부 우타르 프라데시 주정부가 삼성디스플레이 노이다 공장에 482억5000만루피(약 7200억원) 규모 재정 지원을 승인했다고 로이터가 12일 보도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인도 노이다에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모듈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지난달 초순에는 공장 건설 마무리 작업을 위해 삼성디스플레이 및 협력사 직원 100여명이 파견됐다. 이날 우타르 프라데시 주정부는 삼성디스플레이에 70억루피(약 1000억원) 금융 혜택을 제공하고 공장 부지 이전에 따른 세금을 면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정부는 이러한 움직임이 인도를 제조 허브로 만들겠다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정책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가 지난 2018년 완공한 노이다 스마트폰 공장에 부품을 공급하려 올해 초부터 이곳에 중소형 OLED 모듈 공장을 조성해왔다. 인도 중소형 OLED 모듈 공장은 내년 상반기 가동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이 공장을 가동하면 삼성전자의 인도 스마트폰 시장 대응이 빨라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국 샤오미로부터 2년여 만에 1위를 되찾았다. 인도는 중국에 이은 세계 두 번째 스마트폰 시장으로 성장 잠재력이 크다. 최근 인도-중국 국경분쟁으로 삼성전자가 반사이익을 입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로이터는 삼성디스플레이 인도 중소형 OLED 모듈 공장에서 일자리 510개가 창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 6월 로이터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중소형 OLED 모듈 공장 투자액이 536억7000만루피(약 8000억원)이고, 일자리가 1300개 만들어질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지난 10월 인도 연방정부(전자정보기술부)는 자국 제조업 육성을 위해 삼성전자와 대만 폭스콘 등 16개 업체에 5년간 4095억루피(약 6조원) 규모 '생산연계인센티브'(PLI)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PLI 지원대상은 삼성전자와 애플 아이폰 제조사인 폭스콘, 페가트론, 위스트론 등 해외 완성품 업체 5곳, 인도 완성품 업체 5곳, 인도 부품업체 6곳 등이다. PLI 지원을 받으려면 인도에 공장을 운영하는 등 조건을 갖춰야 한다. PLI는 매년 1만5000루피(약 22만원) 이상 휴대폰 매출 증가분에 대해 4∼6%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당시 샤오미와 비보, 리얼미, 오포 등 중국 스마트폰 업체는 PLI를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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