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TV 업계 최초로 독일 인증 기관 VDE(Verband Deutscher Elektrotechniker)에서 시청 관련 '아이 케어'(Eye Care) 인증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대상 제품은 미니 발광다이오드(LED) TV인 '네오 QLED'와 2021년형 QLED TV 등이다. QN900과 QN800, QN95, QN90, QN85, Q80, Q70, Q60 등 모델이 인증 받았다.
아이 케어는 △눈에 대한 안전 △멜라토닌 △화면 깜빡임 무해성 △화질 균일도 △색 정확도 인증 등 항목으로 구성된 시청 안전 평가 지표다.
눈에 대한 안전 인증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규정한 조명 유해성 등급 분류 방법에 따라 블루라이트, 자외선, 적외선 방출량을 측정해 인체 유해 수준이 무해 등급(Exempt Group)일 때 부여한다. 멜라토닌 인증은 기기에서 나오는 빛의 멜라토닌 억제 수치가 VDE 기준을 충족했다는 의미다. 멜라토닌은 수면을 도와주는 호르몬이다.
QLED TV는 눈 피로감이나 두통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화면 깜빡임 수준이 국제전기기술위원회 기준을 충족했다. TV 콘텐츠 시청 시 얼마나 눈이 편안한지 평가하는 화질 균일도와 색 정확도 항목도 우수성을 인정 받았다.
최용훈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삼성 QLED는 화질과 사용성은 물론 소비자의 시청 안전성을 고려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스크린 포 올'(Screens for All) 비전 실현을 위해 소비자 중심 제품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