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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셀플러스 SVM SoC 일본 자동차 첫 탑재… 지난해 매출 성장 일등공신
픽셀플러스 SVM SoC 일본 자동차 첫 탑재… 지난해 매출 성장 일등공신
  • 이나리 기자
  • 승인 2021.03.12 14: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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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자동차 부품업체 통해 일본 자동차에 칩 장착
영업이익 흑자전환 성공 
국내 팹리스 업체 픽셀플러스 서라운뷰모니터(SVM) 시스템온칩(SoC)이 일본 자동차에 탑재됐다. 이번 공급은 픽셀플러스의 지난해 전체 매출 성장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분석된다. 2016년부터 적자였던 픽셀플러스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픽셀플러스는 지난 9월부터 대만 자동차 부품업체에 SVM과 후방카메라를 지원하는 SoC(모델명 PI5008K)과 이미지센서 등을 공급했다. PI5008K은 4개 HDR 이미지신호처리장치(ISP)와 4개의 아날로그 HDRx가 통합돼 있다. 4개 채널 비디오 입력이 가능하다. SVM은 카메라의 360도 모니터를 통해 자동차 주변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주차 안전 시스템을 뜻한다.  픽셀플러스의 고객사인 대만 자동차 부품업체는 선적전장착(PIO) 방식으로 동남아 지역에 수출되는 일본 자동차 브랜드에 SVM 시스템을 탑재했다. PIO란 완성차업체가 자동차를 선적하기 전에 옵션을 장착하는 방식을 말한다.  픽셀플러스 관계자는 "이번 신규 칩 공급으로 지난해 4분기 대만 매출이 3분기 누적 평균 매출 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며 "이는 지난해 픽셀플러스의 전체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객사인 대만 자동차 모듈사는 올해 또 다른 일본 자동차 브랜드에도 해당 칩을 장착할 예정"이라며 "올해 인도와 중동 지역에서도 매출이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지난해 픽셀플러스의 매출은 390억원으로 전년(353억원) 대비 10.6% 증가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8억원으로 2015년이후 처음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국가별 매출 비중은 중국이 55%, 대만이 25%를 차지한다.  이번 신규 공급은 양산 제품을 이미지센서에서 SVM으로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평가한다. 픽셀플러스는 2010년 자동차 시장에 진출해 자동차 블랙박스와 후방카메라 등에 CIS와 ISP를 공급하고 있다. 2018년에는 HDR 이미지센서, SVM 컨트롤러, 오토모티브 ISP를 개발했다. 2019년부터 SVM 매출이 시작됐다. 픽셀플러스의 제품별 매출 비중은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이미지센서가 76%를 차지한다. 이번 SVM 칩 공급을 계기로 픽셀플러스는 SVM 매출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픽셀플러스 관계자는 "자동차 비포마켓 매출특성상 SVM은 초기 매출 수량이 적어 매출 기여도가 현재는 낮은 상황이나, 향후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원을 만들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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