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200억원 달성 잠정 집계...39% 상승
"마이크로 LED 등 2세대 LED 매출 첫 발생"
서울바이오시스가 1분기 실적 잠정 집계에서 역대 1분기 최대인 1212억원 매출을 올렸다고 6일 밝혔다. 전년 동기보다 39% 뛰었다.
서울바이오시스는 "코로나19 이후 항균·항바이러스 가전·자동차 수요 증가 수혜를 보고 있는 자외선(UV) 발광다이오드(LED) 사업 매출·수익성이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LED 칩을 패키징 없이 기판에 실장하는 와이캅(WICOP) 기술이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며 "마이크로 LED 픽셀 양산이 시작됐고, 근거리통신 전용 25기가(Gbps) 레이저 다이오드 빅셀(VCSEL)도 고객사 3곳에 공급해 매출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서울바이오시스는 와이캅 기술을 피해서 미니 LED를 만들 수 없다고 강조한다.
회사 관계자는 "대형 업체로 과점화하는 LED 산업 구조조정이 이어지고 있다"며 "마이크로 LED와 빅셀 등 2세대 LED 기술을 확보한 서울바이오시스 입장에서 경쟁 환경이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고마진 와이캅 매출이 상승세여서 올해 역대 최대 매출을 무난하게 달성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서울바이오시스는 지난달 19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을 결정한 바 있다. 지난달 이사회에서는 2020년 이익에 대한 배당 성향을 과거 주당 20% 중반에서 50%로 상향하고 이를 3년 이상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회사는 올해부터 분기 연결재무제표 잠정실적(매출)을 공시한다. 회사는 "소액투자자와 공정한 정보 공유를 위해 모회사인 서울반도체와 함께 조기 집계가 끝나는 매출은 올해부터 매 분기 다음달 초 실적을 공지하고, 손익결과와 다음 분기 예상은 월말에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디일렉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