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매출 30% 성장 전망
네덜란드의 반도체 장비업체 ASML의 올해 1분기 실적이 호실적을 기록했다.
20일(현지시각) ASML은 1분기 실적발표에서 매출액 43억6400만유로(약 5조9000억원), 영업이익 13억3100만유로(약 1조80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각각 전년동기대비 83.3%, 225% 상승했다.
이 같은 실적은 첨단 반도체 공정에 필수적인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공급 덕분이다. ASML은 지난 1분기 EUV 장비 7대를 판매했다. 올해는 총 올해는 40여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EUV 장비는 1대당 2000억원에 육박한다.
주요 고객사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대만의 TSMC 등이다. 지난 1분기 국가별 장비 출하 비중은 한국 44%, 대만 43% 순으로 차지했다.
피터 베닝크 ASML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1분기는 지난 실적 발표에서 제시한 전망치를 웃돌았다"며 "5세대(5G) 이동통신, 인공지능(AI), 고성능컴퓨팅(HPC) 등이 성장하면서 모든 반도체 분야에서 ASML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강해졌다"고 설명했다.
ASML은 올해 전체 매출이 작년 대비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Tag
#ASML
저작권자 ©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디일렉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