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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비세미콘, 신사업 '삼성전자 CIS 테스트' 가동 본격화
엘비세미콘, 신사업 '삼성전자 CIS 테스트' 가동 본격화
  • 이나리 기자
  • 승인 2021.05.04 14:5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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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CIS, AP 테스트 매출 200억원 예상 

반도체 후공정 업체 엘비세미콘이 신규 고객사인 삼성전자의 CMOS 이미지센서(CIS)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테스트의 초도 물량을 지난 3월부터 시작했다. 5월부터 신규 테스트 시설의 가동률을 60%로 높이면서 본격적으로 CIS와 AP 테스트 물량을 소화할 계획이다. 

엘비세미콘은 신사업인 CIS와 시스템온칩(SoC) 테스트 시설을 구축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안성에 위치한 임차 공장에 581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공시 당시 오는 5월 말까지 예정이었던 신규 설비 증설 기간은 앞당겨져서 지난 3월 장비 입고가 최종 완료됐다.  

엘비세미콘 관계자는 4일 "지난 3월에는 CIS 테스트 초도 물량이어서 매출이 적었지만, 2분기부터 의미 있는 매출이 나오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은 엘비세미콘의 올해 CIS 및 AP 테스트 매출이 2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부터 CIS 및 AP 테스트 매출이 반영됨으로써 엘비세미콘의 2분기 전체 매출은 1298억원, 영업이익은 137억원으로 전년 보다 각각 22%, 69% 성장할 전망이다. 이 같은 전망대로 실적이 나온다면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하게 된다. 또 연간 영업이익률 또한 지난해 9.6%에서 올해 11.2%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간 엘비세미콘은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에 구동칩을 공급하는 실리콘웍스(LX세미콘)과 매그나칩을 주요 고객사로 확보해 왔다. 최근 전력반도체(PMIC)와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IC(DDI)에 편중된 매출을 탈피하고자 고부가가치 제품 인프라 확대에 나섰고, 그 결과 지난해 상반기 삼성전자의 CIS 테스트 2차 벤더로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최근 스마트폰과 자동차에 탑재되는 카메라를 타겟으로 이미지센서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엘비세미콘의 CIS 테스트 물량이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대비 부진한 PMIC의 실적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 1분기 엘비세미콘의 PMIC 가동률은 50% 이하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PMIC 생산(파운드리)을 맡아온 삼성전자 오스틴 공장이 지난 2월 단전, 단수로 인해 약 한달간 가동을 중단하면서 물량 축소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3분기부터는 오스틴 공장 정상화와 고객사의 재고 조정 마무리로 PMIC의 가동률이 회복될 것으로 보여진다. 

엘비세미콘은 올해 하반기에도 신규 시설 투자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고객사의 수요에 따라 증설과 투자 규모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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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비떡상 2021-05-04 21: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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