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세대 OLED 캐파 3만→6만장 확대...2024년까지 투자
애플과 사전교감 추정...아이폰·IT 제품 대응 확대 기대
애플과 사전교감 추정...아이폰·IT 제품 대응 확대 기대
올해 LG디스플레이는 하반기 아이폰 신제품과 레거시 모델용 OLED 패널을 5000만대가량 납품할 것으로 업계에서 예상한다. 이는 지난해 전체 물량인 2500만대의 두 배다. 애플도 OLED 아이폰 생산량을 늘리고 있어 LG디스플레이의 물량도 순차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현재 LG디스플레이는 E6-3용 일부 장비를 이미 발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조기사: [디일렉] LG디스플레이, 다음달 E6-3 투자 재개한다)
이번 투자에는 저온다결정산화물(LTPO) TFT 공정 적용에 따른 라인 생산능력 감소를 만회하려는 목적도 있다. LTPO TFT는 기존 저온다결정실리콘(LTPS) TFT에 산화물(옥사이드) 반도체 공정을 추가하는 기술로 OLED 패널 구동전력을 낮출 수 있다. 하지만 산화물 반도체 공정을 추가하면 전체 공정이 늘어나고 생산수율도 떨어진다. 따라서 LTPO TFT 공정을 적용하면 생산라인을 더 늘려야 패널 생산량 감소를 만회할 수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달 2분기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IT·모바일용 OLED 증설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LG디스플레이의 중소형 OLED 생산라인 투자 재개는 지난 2017년 투자 연기 이후 3년 8개월 만이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17년 E6-3 투자를 중단한 바 있다. 업계에선 당시 LG디스플레이가 애플로부터 아이폰 OLED 패널 승인을 받지 못해 투자를 연기했다는 관측이 나왔다. 다음해인 2018년 LG디스플레이는 리퍼브(수리)용 아이폰 OLED 패널 납품을 시작으로 공급물량을 2019년 500만대, 지난해 2500만대로 늘렸다.저작권자 ©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디일렉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