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로그디바이스(ADI)는 맥심인터그레이티드 인수가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으로부터 승인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이로써 ADI는 거래 완료에 필요한 모든 규제 승인을 획득했다.
ADI 측은 "남은 관례적 결산 조건을 완수하는 8월 26일을 전후해 이번 거래를 완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ADI는 지난해 7월 맥심을 209억달러(24조3568억원)에 인수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합병으로 ADI는 아날로그 반도체 시장에서 입지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에 따르면 2020년 아날로그 반도체 시장에서 ADI는 51억달러의 매출로 2위이며 점유율 9%다. 지난해 ADI의 산업별 매출은 산업(53%), 통신(21%), 자동차(14%), 소비자(11%) 순으로 기록했다. 맥심은 2020년 매출 20억달러로 7위를 기록했다. 맥심은 자동차, 산업 분야에 주력한다.
ADI는 맥심 인수 발표 당시 "인수합병 후 680억달러에 달하는 칩을 연간 생산할 계획"이며 "연간 82억달러의 매출 증가를 목표로 한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