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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ET, 2025년 분리막 40억㎡ 생산…업계 2위로 올라설 듯
SKIET, 2025년 분리막 40억㎡ 생산…업계 2위로 올라설 듯
  • 이상원 기자
  • 승인 2021.09.23 14: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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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7억㎡ 생산목표…미국 공장 신설시 대폭 증대 전망
日 아사히카세이 제치고 글로벌 톱2 업체로 점프업 예상
SK아이이테크놀로지 배터리 분리막 이미지
SK아이이테크놀로지 배터리 분리막 이미지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LiBS) 생산공장 증설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 회사가 목표로 정한 2024년 분리막 생산규모는 27억㎡이지만, 미국 공장 신설계획을 포함할 경우 2025년 40억㎡의 생산규모를 갖출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통해 일본 아사히카세이를 제치고 세계 2위 분리막 기업으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현재 충북 청주·증평과 중국 창저우, 폴란드 실롱스크에 분리막 생산공장을 두고 있다. 올해 6월 기준 분리막 생산규모는 10.2억㎡다. 전기차 100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분량이다. 회사 측은 중국과 폴란드 공장 설비를 증설해 2024년까지 27억㎡ 규모 생산능력을 갖추기로 했다. 미국에도 생산거점을 늘릴 계획이다.

NH투자증권 주민우 연구원은 지난 6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2025년까지 40억㎡ 규모의 생산설비를 갖출 것으로 내다봤다. SK이노베이션의 적극적인 증설 계획에 맞춰 미국에만 13억㎡ 규모 생산설비를 갖출 것이라는 전망을 반영해서다. 이런 관측대로 진행될 경우,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2025년에 일본 아사히카세이를 제치고 생산규모 면에서 글로벌 2위 업체로 올라서게 된다.

현재 분리막 생산규모 1위와 2위는 중국 창신신소재와 일본 아사히카세이다. 창신신소재는 분리막 생산능력을 2020년 기준 37㎡에서 2023년 67억㎡로 늘릴 계획이다. 아사히카세이는 2020년 기준 11억㎡에서 2025년 30억㎡로 늘리기로 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분리막 생산규모면에서 후발주자에 속하지만 기술력은 글로벌 업체들에 밀리지 않는다는 평가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의하면 지난해 티어1(Tier1) 습식 분리막 시장에서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26.5%의 점유율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티어1 분리막이란 테슬라·폭스바겐·르노·현대차 등 주요 완성차 업체들에 공급하는 고품질 분리막을 말한다. 전기차 수요가 증가하면서 배터리용 티어1 분리막은 2023년부터 공급부족이 예상된다. 분리막은 생산에 필요한 기술 요구도가 높아 후발주자가 참여하기도 어렵다.

분리막은 배터리의 양극과 음극 사이에 들어가 서로의 접촉을 차단하면서 미세하게 뚫린 구멍을 통해 리튬이온만 통과시킨다. 배터리에서 양극과 음극이 서로 만나면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분리막의 품질은 배터리의 안전성과 직결되는 분야다.

분리막은 크게 습식 분리막과 건식 분리막으로 나뉜다. 습식 분리막은 제조 공정이 복잡하고 필요한 소재가 많아 제조가 까다롭지만 박막화가 가능하다. 박막화는 두께가 마이크로미터(μm)이하인 얇은 막을 의미한다. 이러한 특징으로 습식 분리막은 높은 에너지밀도가 필요한 전기차 등에 사용되고, 건식 분리막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에 쓰인다.

SNE리서치는 배터리 분리막 시장이 연평균 40%씩 상승해 2025년 분리막 수요량을 193억㎡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전기차에 주로 사용되는 습식 분리막은 전체 분리막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2019년 62%에서 2025년 72%로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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