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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030년 전기차 187만대 판매...글로벌 시장 점유율 7% 달성"
현대차 "2030년 전기차 187만대 판매...글로벌 시장 점유율 7% 달성"
  • 양태훈 기자
  • 승인 2022.03.02 17: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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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중장기 전동화 전략 발표
장재훈 대표 "전동화 핵심 과제로 배터리 종합 전략 등 추진"
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사장). (사진=현대차)
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사장). (사진=현대차)

현대차가 오는 2030년 전기차 187만대를 판매한다는 중·장기 전동화 전략을 발표했다.

현대차는 2일 온라인으로 개최한 '2022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2030년까지 전동화 전략을 추진해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량 187만대(시장 점유율 7%)를 달성하고, 전기차 부문 영업이익률을 10%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밝혔다.

장재훈 현대차 대표(사장)는 "지난해 현대차는 최초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런칭해 전동화 경쟁력을 확보했고, 아이오닉5와 EV6 출시로 전년 대비 14% 증가한 14만대(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3.6%)의 전기차 판매를 기록했다"며 "2030년에는 전기차 판매 대수 187만대, 판매 비중 36%를 달성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현대차는 이를 위해 2030년까지 전기차 라인업 17개 차종을 구축할 예정"이라며 "전동화 전략의 핵심 과제로 생산 효율성 향상 및 최적화, 배터리 종합 전략, 상품성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30년까지 17개 전기차 차종 출시 

현대차는 제네시스와 2030년까지 각각 11개, 6개의 전기차 라인업을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현대차는 올해 아이오닉6를 출시하고, 2024년에 아이오닉7를 차례로 내놓아 2030년까지 SUV 6종, 승용 3종, 소상용 1종, 기타 신규 차종 1종 등의 라인업을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전기차 판매 목표는 2030년까지 연간 152만대로 제시했다.

제네시스는 2025년부터 모든 신차를 전동화 차량으로 출시하고, 2030년까지 전기차 라인업을 SUV 4종, 승용 2종 등 6개 이상의 차종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판매 목표는 2030년 35만대 달성으로, 글로벌 고급 전기차 시장의 12%를 점유한다는 방침이다.

(자료=현대차)
(자료=현대차)

현대차와 제네시스는 전동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전기차 판매비중을 지난해 3.6%에서 2026년 17%, 2030년 36%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역별로는 2030년까지 미국에서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58%에 해당하는 53만대(미국 내 전기차 점유율 11%)의 판매량을, 유럽에서는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69%를 차지하는 48만대(유럽 내 전기차 점유율 6%)의 판매량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장 대표는 "현대차는 수익성이 높은 SUV를 중심으로 라인업을 확대하고, 지역별로 최적화된 전략형 모델 출시를 추진하고 있다"며 "제네시스는 럭셔리 속성의 다양한 신기술을 접목해 하이 퀄리티 전기차로서 브랜드 차별화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기차 전용 생산 시스템도 구축

현대차는 중장기 전기차 판매량 확대를 위해 전기차 생산에 최적화된 생산 시스템을 새로 구축하고, 배터리 물량 확보와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에도 집중하기로 했다.

우선 신규 전기차 생산 시스템은 올해 하반기 싱가포르에 완공되는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에 마련된다. 현대차는 HMGICS에 선진 물류 시스템과 유연 생산 구조를 도입한 이후, 글로벌 전 생산공장으로 최적 생산 시스템을 확대·적용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원활한 전기차 생산 확대를 위해 안정적인 배터리 조달과 배터리 성능 고도화를 위한 배터리 종합 전략도 추진한다.

먼저 배터리 조달은 글로벌 톱티어 배터리 회사들과 협력해 2030년 전기차 판매량 187만대 달성에 필요한 170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배터리를 미리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인 목표로는 2025년 이후 적용 예정인 차세대 리튬이온 배터리의 50%를 확보한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자료=현대차)
(자료=현대차)

현대차는 전기차 성능 향상을 위해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의 성능 개선을 극대화하는 한편, 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에도 집중하기로 했다. 또 배터리 타입은 삼원계(NCM) 배터리에 더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까지 늘려 다변화하고, 배터리 공급선도 확대하기로 했다. 

◆2025년까지 전기차 전용 통합모듈러 아키텍처도 개발

현대차는 전기차 시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신형 전기차 전용 플랫폼 개발도 추진한다. 기존 플랫폼인 E-GMP는 성능을 더욱 개선하고, 배터리부터 모터 등의 핵심 부품을 표준화·모듈화한 통합 모듈러 아키텍처(IMA)의 개발 체계도 2025년까지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IMA는 승용 전용 전기차 플랫폼 eM과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전용 전기차 플랫폼 eS로 구성된다. 

먼저 eM 플랫폼은 표준 모듈을 적용해 E-GMP 대비 공용 범위가 확장된 게 특징이다. 주행가능 거리가 현 아이오닉5 대비 50% 이상 개선될 전망으로, 레벨 3 이상의 자율주행 기술 적용 및 전차종 OTA 업데이트 기본화 등 다양한 신기술이 도입될 예정이다. eS 플랫폼은 스케이트보드 형태의 유연한 구조로 개발된다. 이는 배송, 차량공유, B2B 수요에 대응한 차종에 적용될 예정이다.

(자료=현대차)
(자료=현대차)

현대차는 핵심 부품의 원가 절감과 함께 성능 개선을 통한 전기차의 상품성 개선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배터리 에너지 밀도는 2030년까지 2021년 대비 50% 개선하고, 원가는 40%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배터리 제조공정은 셀투모듈에서 셀투팩으로 변경해 에너지 밀도를 높이고, 차종별로 다른 배터리 시스템도 9종으로 표준화할 방침이다.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 위해 2030년까지 12조원 투자

현대차는 전기·자유주행차 내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해 2025년까지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표준화 및 제어기 OTA 업데이트 기능 등도 확대·적용하기로 했다. 이는 표준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도입 및 통합제어기 적용을 통해 이뤄질 예정으로, OTA 업데이트 기능도 올해 말부터 모든 신차에 탑재할 방침이다.

현대차는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문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모빌리티, 커넥티비티, 데이터 비즈니스 등 소프트웨어 관련 사업 매출을 2030년 전체 매출의 30% 수준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국과 해외 거점에는 소프트웨어 전문 조직을 설립해 인력 확보 및 양성을 추진하고, 전문 인력을 매년 20% 이상 늘려 전 사업 영역에서 소프트웨어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소프트웨어 경쟁력 향상을 위해서는 2030년까지 12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투자 분야는 ▲커넥티비티, 자율주행 등 신사업 관련 기술 개발에 4조3000억원 ▲스타트업, 연구기관 대상 전략 지분 투자에 4조8000억원 ▲빅데이터 센터 구축 등 전사 ICT 관련 투자 등에 2조9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자료=현대차)
(자료=현대차)

현대차는 자율주행차 시장의 경쟁력도 한층 강화한다. 현재 최고 시속이 60km인 자율주행 기술 국제 규제가 완화될 경우, OTA 업데이트를 통해 주행 속도를 높여가며 기능을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차를 활용한 로보라이드 서비스를 국내 주요 도시에 시범 도입, 레벨4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된 로보셔틀도 세종시에서 경기 판교로 시범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나아가 현대차는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의 핵심인 통합제어기 개발에도 주력한다. 올해 목표는 2세대 통합제어기를 개발·적용하는 것으로, 2023년부터 자율주행 관련 제어기 전체를 통합해 관리하는 3세대 통합제어기 개발을 시작할 예정이다.

◆2030년 전기차 영업이익률 10% 이상 목표

현대차는 중장기 전동화 전략을 통한 재무목표로 2030년 영업이익률 전기차 부문 10% 이상, 연결 기준 10% 달성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모델당 판매대수는 2021년 2만대 수준에서 2030년 11만대로 확대하고, 생산 최적화 및 배터리 원가 절감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전략으로는 2025년까지 기존 내연기관 차량의 수익성을 지속 개선하는 동시에 전기차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기반을 다진 이후, 2030년까지 내연기관 차량의 견고한 수익성과 안정화된 전기차 수익성을 바탕으로 소프트웨어 관련 신규 사업의 매출을 늘려 영업이익을 확대하기로 했다.

(자료=현대차)
(자료=현대차)

나아가 현대차는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부터 2030년까지 95조5000억원을 미래 사업에 투자하기로 했다. 투자 분야는 ▲R&D 투자에 39조1000억원 ▲설비투자(CAPEX)에 43조6000억원 ▲전략투자에 12조8000억원이 집행된다.

전동화 부문은 이중 약 20%에 해당하는 19조4000억원이 투입된다. 현대차는 전기차 상품 경쟁력 강화와 전동화 부품 선행기술 개발, 전용 공장 및 라인 증설, 차세대 배터리 개발, 충전 인프라 구축 등 전동화와 관련된 다양한 분야에 집중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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