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 : 한주엽
출연 : 디일렉 이기종 기자
-애플 얘기를 하겠습니다. 언더패널페이스ID 맞습니까? 그렇게 부르는 거 맞습니까?
“예. 정확한 명칭은”
-가칭이죠?
“가칭이죠.”
-그들이 어떻게 기술명을 붙일지는 알 수 없으니까. 지금 노치 구조잖아요.
“예. 센서라든지 페이스ID 넣기 위해서 화면 상단에 약간 꺾어서 들어오는 게 있는데 그걸 노치 디자인이라고 부르고 있고.”
-근데 요거를노치를 없애고, 바꾸겠다는 얘기 아닙니까?
“올해 하반기에 나올 아이폰14 프로 라인업에는 홀 디스플레이 적용하고.”
-홀 디스플레이. 그냥 구멍만 하나.
“예. 구멍 있고. 거기에 또 구멍이 하나 더 있습니다. 구멍이 두 개고. 내년에는 홀 디스플레이만 보이고. 육안으로는. 그런데 페이스ID 기능이 필요하기 때문에. 내년에는 페이스ID 기능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일반 디스플레이처럼 보이는. 그래서 그 기술을 일단 그냥 언더패널페이스ID 이렇게. 부르고 있습니다.”
-사실 처음에 들어갈 때 노치 디자인이니 뭐 어쩌구저쩌구 했는데, 계속 보다 보니까 뭐 그게 그렇게 이상하다 뭐 이런 식의 느낌은 사실 잘 못 받게 되는데. 어쨌든 그거 다 없애고 전체 풀 디스플레이로 보이게 만들겠다라는 얘기인 거예요?
“점점 풀스크린을 구현하기 위해서 스마트폰 업체들이 기술을 개발하고 있고, 대신 아이폰은 내년에 홀 디스플레이 하나 남고, 언더패널카메라, 카메라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카메라 구멍이 보이지 않는. 이 기술을 통해 언더패널페이스ID를 구현합니다.”
-디스플레이로 쓰이는.
“예. 그래서 일단 기능을 안 쓸 때는 다 디스플레이로 되는 그런 기능들이 다 들어와야 풀스크린이 되는 건데. 그렇게 되려면은 아이폰은 빨라야 2024년 정도. 내년에는 UPC 계획이 없는 거 같기 때문에, 대신 단계적으로 가고 있고, 내년에는 홀 디스플레이랑 언더패널페이스ID 이 두 개를 적용할 거 같습니다. 상위 라인업에.”
-UPC는요?
“그러니까 그 UPC가 그 풀스크린을 구현하는데 필요한 기술이기 때문에 그게 2024년. 그러니까 홀 디스플레이랑 언더패널카메라. 언더패널페이스ID 이게 용어가 헷갈리는데.”
-네. 되게 헷갈려요.
“홀 디스플레이는 카메라 렌즈 구멍만 남기는 기술이기 때문에, 디스플레이 기능이 없습니다. 그래서 구멍이 보이는 것이고”
-지금 갤럭시는 어떤 저가 모델에는 그 구멍만 모델도 있던데.
“네. 삼성전자는 일찌감치 적용해왔고. 언더패널카메라(UPC)라고 해서 작년에 갤럭시Z폴드3. 처음 적용이 됐던. 내부화면을 펼치면 전체가 디스플레이고 카메라 촬영을 할 때만 전면 카메라가 보이는 게 UPC인데, 그 기능을 애플은 내년까지도 적용할 계획이 없고, 내후년. 빨라야. 2024년 정도에 기대할 수 있을거 같고. 단계적으로 UPC와 그 원리는 비슷합니다. 언더패널페이스ID가 페이스ID 기능이 있는 것인데, 페이스ID 기능을 안 쓸 때는 디스플레이 기능을 지원하는 것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는 UPC 비슷한 원리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럼 먼저. 지금 순서가 어떻게 되는지 다시 한번 말씀해주시죠.
“올 하반기에 나올 아이폰 홀 디스플레이가 하나 적용이 됩니다.”
-하나가 적용이 된다.
“대신 또 페이스ID 같은 데에 필요한 구멍이 또 있고. 그래서 올해 아이폰 프로 라인업은 상단에 i자가 누워있는 형태입니다. 그래서 구멍이 두 개가 있는 겁니다. 길쭉한 거 하나 동그란 거 하나. 내년에 나올 거는 일단 육안으로 볼 때는 동그란 거 하나. 홀 디스플레이로 만든 것이고. 페이스ID를 디스플레이 기능을 구현해서 만들고. 완전히 이제 기능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디스플레이 되는 거(UPC)는 빨라야 내후년인 2024년에 기대할 수 있습니다.”
-우리야 그 뭐. 말은 쉽게 할 수 있는데, 이게 구현하기가 어렵잖아요. 사실은 홀 디스플레이 하는 것도 몇 년 전에 저희가 무슨, 뭐라고 했습니까. 히아(HIAA, Hole In Acitve Area)?
“네. 히아라고 불렀습니다.”
-이름이 내부 기술 명칭이었고, 그랬는데. 히아 했다가 그 구멍이 보이니까 카메라 안 쓸 때는 또 위에 디스플레이처럼 보이게 하는 것도 그것도 우리가 말로 편하게 하 지만. 뭔가 패널 단에는 엄청난 그 변화. 공정의 변화들이 있잖아요? 이걸 지금 누가 개발하고 있는 겁니까?
“UPC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지금 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이미 갤럭시 Z폴드3에 들어갔던 UPC를 적용한 적이 있고, 대신 내년 아이폰에 들어가는 UPC는 그러니까. 언더패널페이스ID 기술을 말씀드리는 건데. 일단. 개발은 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들어갔던 UPC. 그리고, 올해 갤럭시 Z폴드4에 적용할 것으로 보이는 것(UPC)과는 좀 다른 형태로 개발을 하는 거 같고, 삼성디스플레이에 그 언더패널카메라(UPC)랑, 언더패널페이스ID 이게 기본적으로 기술이 같기 때문에, 밑에 카메라가 있는 것이냐 페이스ID가 있는 것이냐. 대신 이 기능을 사용하지 않을 때, 이 디스플레이 기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이걸 어떻게 구성할 것인가에 대한 기술이기 때문에. 삼성디스플레이가 개발하는 기술은 내년에 나올 갤럭시Z폴드5. 거기에 먼저 쓰이고. UPC에. 그 좀 뒤에 나올 아이폰15. 프로 라인업에 언더패널페이스ID로 구현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그러면. 그 기술은 지금 말씀하신 그런 여러 가지 기술들은 삼성디스플레이만 할 수 있는거예요?
“LG디스플레이도 로드맵에 따르면 UDC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UDC라는게. UPC랑 같은 말인데.”
-기술 명칭이 조금 다른.
“언더디스플레이카메라. 근데 같은 것인데. 애플을 어떤 고객사를 두고 있는 LG디스플레이가. 그 로드맵에 따라서 개발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LG디스플레이도 개발한다고 봐야 하고, 일단 저희가 삼성디스플레이 얘기를 먼저 한 것은 구체적인 움직임이 보이고 있고, 삼성디스플레이는 이 기술을 좀 더 빨리 개발할 필요가 있습니다. 갤럭시 Z폴드5에 먼저 써야 하기 때문에. LG디스플레이는 고객사가 중소형 OLED 회사(애플)가 한 군데 밖에 없기 때문에, 애플 입장에만 맞추면 되지만, 삼성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에 먼저 납품을 하고, 그 몇 개월 뒤에 애플에 납품을 하는. 이런 일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좀 더 일정이 빠른 편입니다.”
-그 갤럭시 Z폴드3에도 UPC가 들어가 있고.
“네”
-들어가있죠? 그리고 애플에서도 한다고 하는 것도, 지금 말씀하신 대로. 뭐 디스플레이 업체도 개발을 하고 있는데. 삼성을 예로 들자면. 두 개가 뭐가 달라요?
“그 작년에 했었던, UPC. 그리고, 올해 쓸 것으로 예상되는 UDC 같은 경우에는 일단 그 기술의 음극 쪽에 차이가 있는 거 같은데. 스마트폰 OLED는 발광층에서 만드는 빛이, 음극 쪽으로 나옵니다. 전면발광이라고. Top Emission 이렇게 부르긴 하는데. 그래서 음극이 불투명한 소재기 때문에. 이쪽에서 빛이 나가고, 밖에서 빛이 들어와야 사진 촬영하고, 페이스ID 인식 기능이 되기 때문에, 음극의 일부를 투명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서 그걸 일부를 투명하게 만드는 건데. 그래서 그걸 패터닝한다, 이렇케 얘기하고, 작년이랑 올해는 그 UPC. 갤럭시 Z폴드3, 4에 들어갈 음극 패터닝은 레이저를 통해서 깎아낸 거 같습니다. 레이저 드릴링이라고 하는데, 이 기술에 대해선 애플은 좀 거절을 한 거 같고, 그 기술은 쓰지 않겠다. 한 거 같고, 그래서 삼성디스플레이는 캐나다의 OTI루미오닉스. 이런 업체들과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데. OTI루미오닉스에서 얘기하는 기술 방식은 음극 증착 전에 음극 패터닝 소재를 먼저 증착을 해서, 파인메탈마스크(FMM:Fine Metal Mask)를 이용해서 증착을 한 다음에 음극 증착을 하면은 그것이 섞이지 않는 형태로. 그렇게 하면 증착 공정 하나 더 늘어나고, 파인메탈마스크 공정도 추가되긴 하는데. 그렇게 된다면. 기술적인 어떤 효과가 있는진 모르겠는데.”
-그래도 레이저를. 레이저를 깎다가 그거 안 하고 다른 거를 간다고 하고. 삼성에서 봤을 때, 이거 괜찮다라고 하면 기존에 레이저 장비 공급을 하는 회사는 좀 안 좋을 수도 있는 거 아닙니까? 회사 이름을 굳이 얘기할 필욘 없지만.
“일단 애플이 거절을 했기 때문에. 지금 현재 이 방식은 애플 쪽으론 기술이 개발되고 있는 거 같진 않고. 그래서 만약에 삼성디스플레이가 개발하고 있는 기술이, 최종 적용된다면은 레이저 드릴링 할 때 참여했던, 기존에 참여했던 업체들한테는 안 좋은 소식일 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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