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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LG이노텍, 언더디스플레이카메라 선행개발 돌입
[영상] LG이노텍, 언더디스플레이카메라 선행개발 돌입
  • 안영희 PD
  • 승인 2023.12.12 15: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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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원문>
진행 : 디일렉 이도윤 편집국장
출연 : 디일렉 이기종 기자
 
-두 번째 순서로 디스플레이 쪽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기종 기자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어제 쓴 건가요? LG이노텍 관련 기사를 하나 썼어요. “네.” -잠깐 얘기하기 전에 LG이노텍도 그렇고 LG디스플레이도 그렇고 CEO가 바뀌었어요. LG디스플레이는 새 CEO가 정철동 사장인데 가자마자 희망퇴직을 받는다고 그랬고. LG이노텍은 아마 우리 기사가 처음인 것 같은데, CEO 바뀌고 나서. “UPC 선행 개발을 시작했다” 이런 얘기입니다. 어떤 내용이죠? 일단 UPC, 영어로는 뭐죠? “UPC(Under Pannel Camera)라고 하고 UDC(Under Display Camera)라고 하기도 합니다. 디스플레이가 있으면 카메라가 밑에 들어가서 카메라 기능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카메라 부위도 디스플레이 기능을 지원하는 그 기술을 말합니다.” -옛날에 보면 휴대폰 위에 이렇게. “노치라고 하는.” -노치라고 해서, 이걸 뭐라고 그래야 하나요? 패인 부분이 있었는데 이게 없어지면서 거기에 미세한 카메라 구멍이 있고. 평소에는 디스플레이처럼 보이다가 카메라 쓸 때는 이 구멍을 통해서 찍는다 이거잖아요. “맞습니다.” -이미 많이 상용화된 거 아니에요? “하이엔드 제품 중에 삼성전자 폴더블폰 갤럭시 Z폴드 3, 2021년 모델인데 올해로 3년째 UPC 기능을 쓰고 있습니다. 제품을 펼쳤을 때 안쪽에 있는 카메라 모듈. 대신 아직까지는 카메라 모듈 완성도가 그렇게 높지는 않습니다.” -그러니까 모듈 완성도가 높지 않다는 건 잘 안 찍힌다는 얘기인가요? “보통 그게 비싼 제품인데. 요즘 프리미엄 플래그십 스마트폰 전면 카메라가 보통 1000만 화소를 넘어가는데. Z폴드 4, Z폴드 5 기준으로 400만 화소 정도입니다. 사진 촬영했을 때 고화소 사진 촬영이 안 되고, 영상 찍는 것도 좀 제한이 있습니다.” -그럼 기술적으로 보면 UPC라는 게 아까 서두에 얘기하셨지만 디스플레이도 되는 거고 카메라도 된다고 하면, 두 가지 기술이 동시에 탑재돼야 하는 거잖아요. “네, 여기 디스플레이가 있고 이 밑에 카메라가 있기 때문에 이쪽에 빛이 들어오는. 디스플레이 영역에서 빛 투과도를 높일 수 있는 기술도 개발해야 됩니다. 디스플레이를 지원하면서 디스플레이 안 쓸 때는 카메라로 쓸 수 있게 빛이 들어가야 되니까. 그 밑에 있는 카메라는 어쨌든 빛 투과도가 떨어지는 디스플레이를 통과해서 들어오는 빛을 좀 더 많이 받아서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게끔. 그래서 디스플레이 쪽과 카메라 둘 다 기술이 개발돼야 합니다.” -그러면 LG이노텍이 이걸 선행 개발하는 거고. 그러면 LG디스플레이가 같은 그룹 계열사인데, 거기하고 약간 협업 같은 것도 있는 거예요?
“협업이 진행될지는 모르겠지만 완제품 기준으로 보게 되면, 어쨌든 LG디스플레이도 UPC에 필요한 디스플레이를 개발하고 있기 때문에. 어쨌든 폭스콘 같은 데 가져가서 조립을 할 텐데. 그래서 지난번에 LG디스플레이가 UPC 개발에 돌입했다고 전해드린 바 있습니다, 2021년에. 삼성디스플레이도 개발하고 있고. 그래서 LG디스플레이 쪽은 디스플레이 부분 투과도를 더 높이는 기술. 그리고 카메라 쪽은 LG이노텍이 개발 중이라고 보면 되는데. LG이노텍이 이쪽에 개발 중이라는 것은 최근에 업계에 알려진 소식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관련해서 기사 보면 “프리폼 렌즈”라는 걸 썼다는 부분도 있어요. 그게 어떤 기술이에요? “LG이노텍이 2021년부터 관련 발명을 특허로 출원하기 시작했고, 지난해 말부터 특허가 공개되기 시작했습니다. 특허는 출원한 다음에 18개월 지나서 공개되기 시작하기 때문에 나오는데. 어쨌든 제가 본 특허는 6건인데 보면 기존의 UDC가 가지고 있는 단점을 기술한 다음에 본인들은 이렇게 프리폼, 자유 곡면을 깎는 특수 렌즈라고 기술돼 있는데. 이 렌즈를 통해서 좀 더 광량을 많이 확보해서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술이라고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보통 렌즈라고 생각하면 렌즈 하나 생각하기 쉬운데. 카메라 모듈 안에 들어가는 렌즈도 여러 개의 렌즈를 겹쳐서 만드는 겁니다. 오목한 렌즈, 볼록한 렌즈 여러 개 해서. 그래서 렌즈도 있고 경통도 있고, 그 렌즈를 렌즈 모듈이라고 부르는 건데. 요즘에 스마트폰은 렌즈 6~7개 겹쳐서 만듭니다. 그래서 LG이노텍 특허를 보면 그중에 하나 이상을 나머지 렌즈와는 좀 곡면 형태가 다른, 자유 곡면 형태라고 기술돼 있는데. 기술적으로는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그런 렌즈를 적용해서 “UDC 쪽 사진 고화소 촬영을 지원할 수 있다”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LG이노텍 국내에 있는 대표적인 애플의 부품 협력사 아닙니까? 결국 이게 애플을 겨냥한 개발이라고 보여지는데. 결국 아이폰에 들어간다는 거잖아요. 언제쯤 들어갈 것 같아요? “아이폰을 겨냥하고 있다고 봐야 되고. 이쪽에 UPC가 들어가기 전에 비슷한 기술인데, “언더패널페이스ID”라는 게 있습니다. 아이폰 전면에 사용자 인식을 위한 페이스 아이디가 있는데. UPC 이전에 언더패널페이스ID를 먼저 적용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언더패널페이스ID는 2025년 정도로 예상되고 있고. UPC는 2026년 이후이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2027년 정도에나 기대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직 한참 남았네요. “근데 보기에 따라서는 한참 남았다고 하시는 분도 있고, 얼마 안 남았다고 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그리고 UPC랑 언더패널페이스ID는 기술 원리는 같다고 보면 됩니다. 언더패널페이스ID는 어쨌든 여기 디스플레이 투과도 확보하고 밑에 페이스 아이디 넣는 거고. UPC는 어쨌든 똑같이 투과도를 확보한 디스플레이 밑에 카메라를 넣는 기술. 카메라는 사진을 찍고 동영상도 촬영을 해야 되기 때문에, 아마 언더패널페이스ID 쪽보다는 좀 더 까다로운 기술이 요구될 겁니다.” -아까 얘기하셨지만 삼성의 Z폴드에 이게 이미 들어가 있다고 그랬잖아요. 그러면 이미 써본 사람들이 있을 거고 업계에서도 평가가 나올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삼성전자 폴더블폰 자체가 프리미엄 제품에 비하면 카메라 사양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입니다. 물론 중가폰보다는 좋은 카메라이지만, 폴더블폰이 무겁다 보니까 무게랑 가격을 낮추기 위해서 제일 좋은 카메라를 쓰지는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UPC가 들어간 카메라에 대한 만족도는 그렇게 높지 않은 것 같고. 그런데 이 제품에 대해서 그렇게 막 카메라 사양을 기대하고 제품을 구입했다고 보기는 힘든 제품이기 때문에. 그래서 아직까지는 3년째 Z폴드 시리즈에 적용되고 있는데, 완성도가 그렇게 높은 편은 아니고. 그리고 삼성전자 카메라 모듈 공급망에서 하이엔드 모델 제일 많이 하는 업체가 삼성전기입니다. 삼성전기가 UPC를 안 하고 있습니다. 하이엔드라면 당연히 삼성전기가 할 텐데. 갤럭시 S시리즈 울트라 모델 같은 경우에 하이엔드 모델은 당연히 삼성전기가 많이 하지만.” -그럼 이건 누가 해요? “다른 나머지 여러 업체들이 하고 있습니다. 모델이 3년째 하고 있기 때문에 연도별로 업체들이 바뀝니다. 꼭 하이엔드 사양이 아니기 때문에 어느 업체가 하더라도 그렇게 중요하지 않은. 그리고 애플에서는 UPC 관련된 샘플을 받아봤다고 합니다. 그게 누가 공급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애플이 받아봤는데 이 정도 사양으로는 좀 만족스럽지 않다고 평가한 것 같고. 또 그러다 보니까 아까 UPC 적용 시점을 2026년 이후인 2027년 정도로 말씀을 드렸는데, 그런 것도 작용한 것 같습니다.” -적용 시점이 그 정도로 늦춰졌다는 얘기는 “해상도를 더 높여라” 이거겠죠 당연히. “그래서 저희가 언더패널페이스ID, UPC 시점을 계속 보도를 한 적이 있는데 그것보다 계속 밀리고 있긴 합니다. 애플은 보통 제품 출시하기 전에 제품 기술 콘셉트 확정하고 나서 2년 동안 개발을 합니다. 굉장히 구체화된 상태에서. 그래서 지금 2026~2027년은 아직까지 구체화가 덜 됐다고 봐야 되고. 좀 시간이 필요할 것 같긴 합니다.” -알겠습니다. 다 하신 거죠? “네.” -다음엔 CEO가 바뀐 곳들 있잖아요. 그런 회사들 얘기 좀 가지고 와 보시죠. “알겠습니다.” -재밌을 것 같은데. 수고하셨습니다. 잠시 쉬었다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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