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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삼성 스마트폰 JDM 물량40% 확대
[영상] 삼성 스마트폰 JDM 물량40% 확대
  • 박혜진 PD
  • 승인 2022.05.04 1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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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 원문>

인터뷰 진행: 한주엽

출연: 디일렉 이기종 기자

  -이기종 기자 모셨습니다. 이기자님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JDM에 대해서 좀 얘기해보겠습니다. ODM하고는 좀 다르죠? “ODM이랑 좀 다른데 비슷하다고 보면 됩니다.” -말만 좀 다른 겁니까? Joint Development Manufacturer, 합작 생산. ODM(Original Development Manufacturing, 생산자개발생산)은 그냥 맡기는 거고. “제품 설계부터 부품 발주까지 다 맡기는 게 ODM이고.” -JDM은 일부 관여하는 게. “국내 업계에서는 ODM과 JDM의 차이가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굳이 JDM이라고 얘기하는 이유는 ODM이라고 얘기하면 너무 맡기는 거 아니냐. 이런 게 좀 부담스러워서 JDM 얘기를 하는 건지 잘 모르겠는데 그냥 여기서는 JDM, ODM 비슷한 말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으니까 병행해서 얘기하겠습니다. 대표적인 JDM 하는 회사들이 어디 있습니까? “중국 윙텍, 화친, 롱치어, 중누오 이런 업체들이 있고, 캐파는 연간 1억 대 정도 생산할 수 있는 업체가 윙텍, 화친 등 업체들입니다.” -많네요. 캐파가 되게. “여러 업체의 스마트폰을 생산하고 있기 때문에 캐파가 굉장히 큰 편입니다.” -근데 1년에 13억 대, 14억 대, 15억 대 이 정도 전체 스마트폰 시장 규모를 보면 1억 대 정도면 아주 그렇게 비중이 높은 건 아니라고 볼 수도 있는 겁니까? “업체별로 윙텍, 화친이 1억 대 수준이기 때문에 네 개 업체 다 합하면 3억 대 정도 넘어가게 됩니다. 그래서 14억 대 중에 3억 대 이상을 하기 때문에.” -작지 않네요. “샤오미 같은 업체는 거의 다 맡깁니다. ODM으로.” -그래서 좀 싸게 내놓을 수 있는 겁니까? “네. 싸게 할 수 있고, 그 부품을 중국 업체들에서 주로 조달하기 때문에 부품 가격도 싼 편이고, 물량이 많기 때문에 단가도 낮출 수 있고 이런 이점이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ODM 혹은 거기서는 JDM이라고 얘기하는데 JDM을 본격적으로 한 게 얼마 안 됐죠? “네. 2019년 정도에는 전체 스마트폰 3억 대 중에서 6% 정도였다가 2020년부터 두 자릿수 넘어갔고, 올해도 10% 중후반 이상 할 거 같습니다.” -그게 현재 삼성전자 MX(Mobile Experience)사업부장을 하고 계신 노태문 사장이 굉장히 저가형은 JDM을 많이 하자는 생각, 전략, 경영 기조를 가져서 이렇게 늘어나는 거 같은데 올해도 JDM 많이 합니까? “올해도 처음에는 5,000만 대로 잡았다가.” -5,000만 대도 되게 많은 숫자 아닙니까? “처음에 사업 계획상으로는 전체 3억 3,400만 대 거기서 5,000만 대였으니까 20%가 안 되는 수준인데 최근에 JDM 물량을 5,000만 대에서 7,000만 대로 늘렸습니다. 2,000만 대 더 늘리기로 했기 때문에.” -40% 늘린 거네요. “네. 5,000만 대에서 40% 늘렸으니까 7,000만 대.” -모델별로는 JDM 안 하고 직접 할 거(계획)였는데 맡긴 게 추가로 더 있는 거인 거죠? “네. 갤럭시 A04, 그리고 파생 모델인 A04s. 두 모델은 원래 자체 생산할 계획이었는데 이게 JDM으로 넘어갔습니다. 그래서 그 두 모델을 합한 게 2,000만 대이기 때문에 기존 계획으로 했던 5,000만 대에다가 이게 더해지면서 7,000만 대가 JDM으로 가게 되는.” -왜 그렇게 물량을 늘리는 겁니까? “단가 절감 차원인 거 같습니다. 아무래도 자체 생산하는 거보다는 JDM으로 하는 것이 가격을 더 싸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그렇게 하는 것 같고.”
-갤럭시 A04하고, 갤럭시 A04s 근데 그 모델은 자체 생산하기로 했다가 JDM으로 돌린다는 건데 그것도 단가를 낮추기 위해서 그런 겁니까? “삼성전자 스마트폰 쪽에 엔트리(보급형) 모델이 있습니다. 제일 싼 모델이 갤럭시 A0 시리즈인데 원래 (JDM) 생산계획을 했던 A03, A03s, A03 코어 이런 모델이 있습니다. A22 5G도 있긴 한데 갤럭시 A04 같은 경우에는 (저가 모델로) 일단 사양이 비슷하고, A04 모델은 아직 양산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니까 상반기 어디에서 양산했다면 이게 라인을 돌리는 데 시간이 필요하고, 비용 손실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하기 힘들지만, 어차피 하반기 생산을 계획했던 모델이었기 때문에 일찌감치 돌려서 JDM으로 하는 거 같습니다.” -ODM, JDM 비슷한 말이라 보고 ODM, 혹은 JDM에 대한 물량은 저가 모델은 이렇게 하고, 중고가들은 우리가 직접 생산한다는 게 삼성전자 MX사업부의 큰 전략의 방향성인데 이렇게 ODM이나 JDM 이런 것들 늘리는 거에 대해서 부정적인 시각도 굉장히 많이 있지 않습니까? “부품 업계 입장에서 본다면 얘기가 엇갈리기도 하는데 어차피 JDM으로 돌리게 되는 모델들은 싼 모델이기 때문에 그렇게 수익을 남기기 힘들다. 우리 입장에서도. 그래서 돌리는 것이 나쁘지 않겠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업체가 있는가 하면 어쨌든 전체 물량이 수천만 대씩 줄어드는 것이기 때문에 결코 부품 업계는 안 좋다(라고 말씀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JDM)은 주로 윙텍이 좀 많이 하죠? 삼성 거를. “윙텍이 많이 합니다. 화친하고. 삼성전자에서 (JDM) 공급망이 두 군데가 있습니다. JDM은 윙텍, 화친.” -윙텍이 훨씬 많이 합니까? 아니면 반반합니까? “윙텍이 더 많을 겁니다. 정확히는 물량을 따로 집계해봐야 하는데.” -윙텍이 조금 더 많다? 근데 부품 업계가 그렇게 얘기하는 것은 JDM으로 넘어간 물량일 경우에 이건 어쨌든 합작 생산이라고 하니까 설계나 이런 것들에 대해서는 요구사항을 얘기하겠지만, 부품 구매나 이런 것들은 그 집(JDM 업체)들이 다 알아서 한다는 얘기 아닙니까? “대부분 직접 한다고 봐야 합니다.” -그러면 그것은 윙텍이 조달하면 아무래도 중국 업체 제품을 많이 가져올 수 있지 않나? 라는 생각도 많이 들고 그렇네요. “싼값으로 조달하기 때문에 그런 것이 많고, 2019년에 다음 해(2020년)부터 (삼성전자가 당시는 ODM이라고 했습니다) ODM을 늘린다고 하니까 중국에 법인이 있는 업체들이 윙텍, 화친이랑 접촉했습니다. 가격을 어느 정도로 원하는지 협상해보다가 도저히 저 가격에는 못 하겠다고 해서 얘기해보다가 그만둔 업체가 많기 때문에.” -확실히 저가 모델은 저가로 만들 수 있고, 싸게 팔 수 있는 전략일 수는 있겠네요. “잘 만든다고 합니다. 윙텍, 화친 등이 화웨이 폰도 만들었고, 5G 폰도 계속 만들어 왔기 때문에 경쟁력 있다고 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근데 노키아라든지 모토로라 결국은 좀 힘들어지기 시작하기 전에 일어났던 일들이 이런 식으로 외부 국가 생산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다 ODM을 맡기는 식으로 가다가 힘들어지지 않았나? 왜냐면 결국은 고급형이든 중가형이든 저가형이든 간에 우리가 부품을 사 오는 바잉파워가 있어야 하는데 이게 아무래도 어쨌든 5,000만 대, 7,000만 대 이렇게 물량이 저쪽으로 넘어가 버리면 바잉파워가 그 정도로 줄어드는 거기 때문에 가격을 부품 협력사들로부터 더 세게 가격을 더 깎아달라고 얘기하기도 어려울 거 같고, 또 그런 거에서 생기는 여러 가지 부작용들을 얘기하는 일각의 목소리들도 있습니다. 어쨌든 경영은 삼성전자 안에서 하는 거니까 이게 어떤 영향으로 나타날지는 모르겠으나 어쨌든 늘린다는 거는 회사 내에서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는 거 아닙니까? “네. 그렇습니다. 저가 폰에서는 가격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한 거 같습니다.” -저는 이기자께서 말씀하신 A03, A03s 이런 모델을 한국에서 본 적이 없거든요. “인도 같은 데서 많이 파는 모델이기 때문에.” -한국 시장에서는 대부분 S22 최고급 모델 이런 것들이 주로 팔려서 그런 건지 제 주변에는 A시리즈 쓰는 사람들 잘 못 본 거 같아요. “한국은 북미, 서유럽 시장처럼 고가 폰을 많이 사는 시장이기 때문에 주변에서는 싼 모델을 보는 것이 흔치 않은.” -지금 갤럭시 S22는 올해 나왔는데 어떻습니까? 지금 이 모델은? “(연간) 3,000만 대 출하 예상하고 부품 발주한 거 같은데 지금까지 큰 변동이 없는 거로 봐서는 3,000만 대 정도 출하할 수 있을 거 같긴 합니다.” -연간으로 다? “네. 연말까지. 갤럭시 S 시리즈가 원래 2019년까지는 3,000만 대 중반 이상 출하됐던 모델이기 때문에 (갤럭시S22 시리즈를) 3,000만 대 출하했다고 해서 이게 잘했다고 하기는 힘들지만, 어쨌든 현재 흐름으로 보면 3,000만 대 정도 예상할 수 있을 거 같고, 2분기 안에 부품 발주가 크게 늘어난다면 (출하량 전망치도) 다시 늘어날 수는 있겠지만, 좀 지켜봐야 할 거 같습니다.” -오늘 날짜가 4월 29일인데요. 28일에 삼성전자 실적 발표하지 않았습니까? “네. 어제 발표했습니다.” -그때 무선사업부는 어떤 식으로 얘기했습니까? 판매라든지 전망에 대해서. “S22 시리즈 판매가 좋았다고 했고, 핵심 부품이 좀 부족해서 생산 차질을 빚었는데 2분기에 개선될 거 같다고 그렇게 얘기하기는 했습니다.” -애플은 다음 분기, 그러니까 한국으로 치면 2분기 이후에 40억 달러에서 80억 달러 정도의 생산 차질에 따른 악영향이 매출에 있을 거 같다고 얘기했는데 삼성은 2분기에 좋아질 거 같다고 얘기한 거죠? “S 시리즈에 국한해서 얘기한 거기 때문에.” -S는 본인들이 하니까. “그리고 작년에도 S21 시리즈가 베트남 공장 코로나 때문에 공장 가동 차질을 빚으면서 제품 출하를 잘 못 했습니다. 그래서 작년에도 1분기 실적 발표 끝나고 나서 컨콜에서 생산 차질이 있었는데 판매 모멘텀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2분기, 3분기, 4분기 S 시리즈 출하량이 예상보다는 조금 많았던 그래서 연말까지 2,900만 대 출하했습니다.” -알겠습니다. 이기종 기자님하고는 오늘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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