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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탈일본 국산화 부르짖던 PI첨단소재...홍콩계 자본에 매각 후 이학수家 돈벌었네~
[영상] 탈일본 국산화 부르짖던 PI첨단소재...홍콩계 자본에 매각 후 이학수家 돈벌었네~
  • 장현민 PD
  • 승인 2022.06.22 1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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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원문>
진행 : 한주엽 디일렉 대표
출연 : 이종준 레드일렉 심사역
  -레드일렉의 이종준 심사역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오늘 PI첨단소재에 관련된 얘기를 할 텐데. 지금 매각이 또 이루어졌잖아요? 최근에 이루어진 딜에 대해서 소개를 해주시죠. “계약을 체결했는데 2년 반 만에 한 6000억원의 투자 수익을 올렸습니다.” -누가 누구에게 판 겁니까? “코리아피아이홀딩스(코리아PI홀딩스)가 플라즈마LP라는 법인에게 PI첨단소재 지분 54%를 팔기로 계약을 맺었습니다.” -코리아PI홀딩스 실소유주가 누구입니까?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글랜우드PE)가 실제 운영사입니다.” -거기는 언론에도 많이 보도되는 PE인 것 같은데 소개를 해주시죠. “글랜우드PE 대표는 이상호 씨가 맡고 있고 연이어서 수익 높은 딜로 주목을 받고 있는데. 예전에 동양매직 딜도 글랜우드PE가 참여를 했는데 그때랑 PI첨단소재랑 비슷합니다. 그때도 2년 반 만에 원금의 두 배 그러니까 그때는 2년 반 만에 한 3000억원 정도를 투자 수익을 올렸고.” -3000억원에 샀는데 한 6000억원에 팔았다는 얘기네요. “그렇습니다.” -이상호 대표라는 분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분의 아들이죠? “그렇습니다. 삼성전자 이학수 전 부회장의 차남이고요. 77년생 연 나이로는 올해 마흔다섯살입니다.” -PI첨단소재는 살 때 싸게 산 겁니까? “결과적으로는 그렇게 된 거죠. 뭐가 됐든 간에 싸게 사고 비싸게 팔면 그게 마진이 커지는 거죠.” -6000억원 정도에 사서 6800억 정도의 이익을 남겼다. “6000억원에 사서 한 1조2000억원대에 팔았다.” -두 배 가격에 팔았다는 거군요. 2년 만에. 자세히 얘기를 들여다보면 PI첨단소재. 이름이 원래 이 이름이 아니었죠. 글랜우드PE가 들어오기 전에는 다른 이름이었잖아요? “그때는 이름이 ‘SKC코오롱PI’였습니다.” -양사가 합작한 거죠? SKC랑 코오롱인더스트리가. “그렇습니다. 재벌인 SK와 코오롱의 합작사였습니다.” -근데 합작사 하다가 왜 판 겁니까? 실적이 안 좋았던 겁니까? “그건 아닙니다. 2008년에 설립이 되었는데. 첫해를 제외하고는 지금까지 쭉 흑자입니다.” -그래요? “대기업에서 기존에 하던 폴리이미드(PI)라고 하죠. 필름 사업을 합작했기 때문인 건데.” -말하자면 스타트업은 아니었던 거고. 기존에 있던 사업을 합쳐서 같이 했던 거네요. “출범할 때부터 듀폰-도레이(DuPont-Toray), 카네카(Kaneka)에 이은 세계 3위 PI 필름 업체로 출범을 한 겁니다.” -상장도 했었죠? “2014년에 코스닥에 상장했고. 주인이 바뀐 다음에는 코스피로 이전상장까지 했습니다.” -PI 시장에서 이 회사가 차지하는 비중? 점유율은 어느 정도 수준입니까? “매출액 기준 20%에서 한 30% 수준이고 2014년부터는 매출액 기준 세계 1위를 쭉 이어오고 있습니다.” -PI 시장에서요? “그렇습니다.” -근데 SKC랑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합작해서 잘 운영하다가 왜 그거를 글랜우드PE에 판 겁니까? “실적도 좋았는데 말이죠. 이건 우선 추정의 영역인데. 신사업에 SKC랑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진출한 것 때문으로 보입니다.” -신사업이라는 건 어떤 걸 얘기하는 겁니까? “투명PI입니다.” -투명PI라는 건 PI첨단소재에서 얘기하는 그 PI하고 좀 다른 겁니까? “다릅니다. 기존의 PI는 기본적으로 유색이라 누런색을 띠는데. 투명PI 같은 경우에는 유리에 버금가게 아주 투명합니다. 그리고 당연히 새로운 제품이다 보니까 새로운 시장에 진출하려고 만든 제품이고요.” -어떤 시장을 타깃으로 삼았을까요? “폴더블 디스플레이 커버 윈도를 시장으로 삼았고 그래서 SKC나 코오롱인더스트리나 오랫동안 준비했지만 폴더블 디스플레이에서 최초로 상용화된 커버 윈도로 쓰는 투명PI 필름은 일본 스미토모화학이 공급을 했습니다.” -그게 하드 코팅도 그렇고 여러 가지 일본에서 잘하는 것이고. 또 지금 국내에서 나오는 폴더블용 앞에 커버 글라스라고 해야 되나요? 커버 윈도는 UTG(울트라씬글래스)를 대부분 쓰고 있어서 투명PI하는 쪽은 지금 다른 시장이나 다른 국가의 고객들을 보고 있는 것 같은데. 추정하기로는 양사가 PI 사업을 잘하다가 쪼개놓고 각자 길을 가게 된 건 어쨌든 폴더블 시장에 판매될 것으로 보이는 투명PI를 각자 하기 위해서 쪼개졌다고 일반적으로 추정할 수 있는 겁니까? “그렇게 추정이 되고 있습니다.” -지금 투명PI는 양쪽에 실적이 좀 있습니까? “실적이 그렇게 있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시장이 앞서 말씀하셨던 것처럼 삼성 쪽에서는 폴더블 스마트폰이 아마 가장 큰 시장일 텐데. 거기서 지금 현재 유리를 밀고 있기 때문에.” -UTG(울트라씬글래스)라고 하잖아요. UTG(울트라씬글래스). 그걸 가공하는 도우인시스라는 회사도 직접 인수를 했고요. “그래서 중국이라든지 혹은 폴더블 노트북이라든지 있을 텐데. 우리가 그걸 투자 대비 커다란 실적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거기에 만약 공급하더라도 시장이 열리는 속도가 늦기 때문에.” -지금 생각보다 폴더블 시장이 그렇게 막 커지고 있는 것 같지는 않고. “맞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그것 때문에 양사가 추정이지만 합작을 청산했는데. 막상 그 신사업의 소득은 그렇게 많이 있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팔고 나서 보니까 판 회사의 시장 값어치는 두 배 이상이 되어 버렸단 말이죠. 여기가 기업 가치가 왜 두 배나 된 겁니까? “일단은 업황도 좋고 실적도 좋았는데. 작년에는 사상 처음 매출 3000억원을 돌파했고 이익률도 한 20%대.”
-굉장하네요. “그래서 업황이 좋았는데 기존 FPCB 사업하고 방열시트 사업이 좋았고 거기에 기판으로 PI가 전통적으로 들어가 있는데. 이건 전통적인 사업이고요. 신사업도 있습니다.” -과거에 저희 유튜브 채널에 PI첨단소재의 임원분이 나오셔서 한번 회사에 여러 가지 전략 사업에 대해서, 새롭게 진출한 시장에 대해서 설명한 적이 있으니까 자세한 내용은 그 영상을 한번 봐주시면 좋겠고요. 그때 설명하기로는 “전기차에도 들어간다”라고 설명을 했던 것 같은데요. “전기차 모터에 권선. 이렇게 동그랗게 만 선이 들어가는데 거기에 절연용으로 PI가 쓰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PI라는 건 필름이 아니라 PI바니시(varnish)라는 점이고. 바니시에서 매출이 발생했기 때문에. 바니시 같은 경우는 기술난도가 높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바니시라는 건 어쨌든 PI로 굳혀놓은 이런 게 아니고 용액 같은 걸 얘기하는 거 아닙니까? “맞습니다. PI첨단소재가 매출액 기준으로 세계 1위는 맞는데. 기술 면에서 일본이나 미국 기업을 따라 잡았냐 혹은 앞서 갔냐. 이건 다른 문제인 것 같고요. 근데 바니시에서 이렇게 매출이 나고 앞으로 전기차는 계속 커져 나갈 수 있는 시장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서는 상당한 성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바니시에 대해서는 현재 PI첨단소재 대표이사께서 굉장히 “이거 해야 된다”라고 전략적으로 많이 강조를 했던 영역인 것 같은데. 일단 제품부터 구체적으로 설명을 해주시면 안 될까요? “전기차에 전기 모터가 들어가죠. 모터에는 권선이 들어가는데 여기서 절연 그러니까 전기가 통하지 않게 피복 역할을 합니다. 예전에는 고무 같은 걸 썼는데 어찌 됐든 전압도 높아지고 하다 보니까 좀 더 좋은 새로운 물질을 원했겠죠. 그래서 구리선에 PI 용액으로 코팅을 하게 되고 PI라는 건 원래부터 플라스틱이기 때문에 절연 성능이 좋고 그래서 FPCB에도 기판으로 쓰는 거고요.” -그렇게 코팅하면 아무래도 부피나 이런 것도 좀 줄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언뜻 드는데. 그건 지금 국내 기업하고 하는 겁니까?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5부터 적용이 됐고요. 추후에 나올 전기차도 PI 절연 권선이 쓰일 예정이고. PI첨단소재가 LS전선에 PI바니시를 공급하면 LS전선이 코팅하는 그런 서플라이 체인입니다.” -이것도 첫 사례였던 것 같은데. 전기차가 많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이렇게 바니시의 공급량이 늘어날 수도 있겠군요? “맞습니다.” -근데 수년 전에 SKC코오롱PI 시절에 일본 카네카(Kaneka)나 이런 쪽에서 소송도 막 걸고 해서 어렵사리 기술 개발해 오지 않았습니까? 결론적으로 소송 결과가 어떻게 났는지 잘 모르겠는데. 그때 언론이나 이런 쪽에 얘기하기로는 우리가 일본의 원천기술 의존하지 않고 이런 독자 기술을 개발하고 굉장히 국내 기술로 잘하고 있다. 그래서 약간의 어떤 뭐랄까요. ‘국뽕’이라고 보통은 커뮤니티에서는 많이 얘기하던데 그런 거에 대해서 강조하는 것과는 달리 이번에 지금 글랜우드PE가 이 회사를 넘긴 회사가 국적은 정확히 우리가 알 수는 없지만 지금 한국 국적의 PE는 아니지 않습니까? “그렇습니다. 물론 기존에도 국내 사모펀드지만 사모펀드에 팔린 시점부터 자본의 주인이 누구인지는 잘 모르기 때문에 자본의 국적을 가리기는 그때도 조금 어려웠지만.” -돈의 주인이 누군지 모르죠. “그런데 그전에 코리아PI홀딩스 시절에는 그래도 외형적으로는 국내 기업이 최대주주였고요. 예전부터 국민연금도 여기 주주로 들어와 있고요.” -국민연금은 몇 퍼센트나 갖고 있습니까? “한 7% 정도 갖고 있습니다.” -외형상으로는 이번에 지금 팔린 곳이 플라즈마LP라고 하는 케이맨 제도. 케이맨 제도라는 것이 우리가 잘 아는 조세회피처 아닙니까? “그렇게 많이 쓰죠.” -케이맨 제도에 있는 그쪽의 한 법인으로 최대주주가 바뀌게 됐습니다.” “거기가 플라즈마LP라고. 플라즈마LP를 보면 여기는 지분을 플라즈미드GP가 100% 가지고 있고. 플라즈미드GP의 지분이 어떻게 되느냐는 잘 알려지지 않았고. 근데 이걸 전반적으로 움직이는 건 베어링프라이빗에쿼티아시아(PEA)라고 하는 사모펀드 운용사입니다.” -베어링PEA라는 곳에 대해서는 정확한 정보가 있습니까? “베어링PEA에서 A는 아시아를 얘기하고. 여기는 공식 오피스가 여러 곳에 있는데 주로 중국하고 인도에 있고. 일본에도 공식 오피스는 있는데 한국에는 없습니다.” -그래요? “대표전화번호는 홍콩이고 자산운용 규모가 한 210억 달러.” -우리 돈으로 한 30조원 정도 되는 겁니까? “한 27조원~30조원.” -근데 그렇게 매매 계약 발표 이후에 주가는 굉장히 많이 내려갔단 말입니다. 물론 최근에 전반적으로 주가는 많이 내려가고 있는. “장이 전반적으로 안 좋죠. 글로벌적으로도 그렇고.” -근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많이 내려갔다는 인식들이 또 있거든요. 왜 그렇다고 보십니까? “매매 계약 발표 시점에 한 5만원 정도였는데. 지금은 3만원 중반까지 내려앉았고 그러면 하한가를 맞은 수준이죠.” -그때 당시에 딜이 진행되고 있는 과정에서는 국내에 큰 대기업들도 인수에 참여를 한다고 보도가 됐을 때는 꽤 기대감이 좀 있었던 것 같은데. 어쨌든 결과적으로 해외 자본에 가서 이게 주가가 떨어진 건지, 롯데라든지 이런 큰 기업 밑에 붙으면 훨씬 더 시너지가 날 것이라고 일반 투자자들은 생각을 했던 것인지. 주가가 내려가는 건 우리가 알 수가 없으니까. “그리고 해외 자본이라고 해도 사실 그 자본의 주인이 누군지는 밝히기가 어렵기 때문에. 국내 자본이 그렇게 들어가서 해외에서 다시 들어오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판단하기가 약간 어려운 부분이긴 합니다만 어쨌든 처음 발족했을 때는 우리가 국산화 얘기하고 그러다가 어쨌든 해외 자본... 뭐 또 요즘 글로벌 자본이라는 것도 안에 LP가 누가 돼 있는지도 사실 모르기 때문에 뭐라고 단정 지어서 얘기하기는 좀 어렵겠습니다. 그런데 어쨌든 베어링PEA 편하게 ‘베어링’이라고 얘기하겠습니다. 베어링은 지금 주당 매매 계약할 때 한 5만원 정도였다가 지금 확 빠져서 3만원 중반대까지 떨어져 있는 상태인데. 여기는 주당 얼마씩 사기로 하고 들어온 겁니까? “주당 8만원 정도에 샀습니다. 인수 금액이 총 1조2500억원인데. 지금 PI첨단소재 시가총액이 1조원이 조금 넘습니다.” -지분을 모두 인수한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54%를 인수를 했고. 조금 거칠게 말하면 시장에서, 인수금액의 반값 정도면 지분 50%를 가져올 수 있는 거 아니냐. 왜냐하면 시가 총액이 1조원 조금 넘는 수준이기 때문에.” -딜 클로징이 언제 됩니까? “올해 9월 말입니다. 그런데 주가가 흐름상 계속 떨어지고 있어서 딜이 클로징될지는 지켜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럴 수도 있는 겁니까? 말씀하신 내용에 대해서 혹시 이렇게 될 수도 있는 거예요? “근데 계약을 해놓고. 계약이라는 건 깨질 수도 있고 계속 갈 수도 있는 건데. 현재로서는 우리가 합리적인 판단이라고 봤을 때...” -계약 당시보다 너무 가격이 내려가면 또 기분상. “아마도 위약금이 있을 수도 있고 여러 가지를 고려했을 때 어느 것이 더 이익이냐를 판단해서. 판단을 할 수 있으니까요. 아직 시간이 좀 있기 때문에.” -9월 말까지 딜 클로징이다. 글랜우드PE는 주당 얼마에 샀다고요? 처음에 SKC코오롱PI로부터? “여기는 한 3만8000원대 정도에 샀습니다.” -3만8000원인데 주당 8만원 정도에 팔았다. 두 배 이상 수익을 남긴 건데. 딜이 클로징이 잘 되면 좋겠고 그러니까 이게 마음이 바뀔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저희도 예전에 어떤 기업이 어디를 매각하려고 했을 때. 중간에 어떤 장비 기업이었는데 물량이 갑자기 발주가 확 나오니까 “이 가격에 안 되겠다. 100억원 더 주세요.”라고 해서 가격을 올린 적도 있었거든요. 물론 그때는 계약서 쓰기 전이었지만. 좀 더 지켜봐야 되겠군요? “그렇죠. 그리고 계약을 맺었으니까. 사람 마음이라는 게 그런 거지만 서로, 실사 중에 원래 사고 싶다가도 안 사려는 마음이 들면 실사 중에.” -꼬투리 잡을 수도 있죠. “그렇게 할 수도 있기 때문에.” -말은 조심해야 돼서 어쨌든 잘 되기를 기대하면서. 어쨌든 글랜우드PE는 돈 많이 벌었네요. 계약 이행이 잘 된다면. “두 배니까요.” -오늘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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