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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메타버스 마이크로디스플레이 개발하는 삼성, LG
[영상] 메타버스 마이크로디스플레이 개발하는 삼성, LG
  • 박효정 PD
  • 승인 2022.08.16 0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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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행: 디일렉 한주엽 대표
  • 출연: 디일렉 이기종 기자
 
-오늘 애기할 주제가 '마이크로 디스플레이와 관련된 삼성과 LG디스플레이의 기술 동향'입니다. 맞죠? “맞습니다.” -관련한 얘기를 좀 할 텐데 그 전에 공지사항 하나 드리면 저희가 9월 1일 오후 1시부터 5시 30분까지 저희 사옥에서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핵심 기술과 메타버스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콘퍼런스를 개최합니다.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여러가지 메타버스 헤드 마운티드 디스플레이라고 하죠. 그런 거 만드는 회사와 기타 디스플레이 기술에 대해서 여러 발표를 합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조금 살펴봐 주시면 좋겠고요. 이 기자님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오늘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관련된 얘기를 좀 할 텐데. 올레도스(OLEDoS, OLED on Silicon), 레도스(LEDoS, LED on Silicon) 뭐 이런 생소한 기술명을 갖고 “삼성과 LG가 개발을 한다.” 이런 식으로 보도도 하셨죠. 다른 쪽에서도 보도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 일반인들한테는 되게 생소하거든요. 어떤 기술입니까? “올레도스와 레도스 뒤에 ‘온 실리콘’이라는 용어가 붙은 겁니다. 실리콘 기판 위에 OLED를 올리면 올레도스 OLED on Silicon. 그리고 실리콘 기판 위에 LED를 올리면 LED on Silicon해서 레도스 이렇게 부르는 건데 일반인한테 좀 생소한 용어이기는 합니다. 대신 기존에 알고 있는 OLED와 LED를 기존에 있던 기판과 다르게 실리콘 기판 위에 올리는 기술이다라고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보통은 유리기판이나 또 폴리이미드 플라스틱 위에, 그리고 일반 PCB 위에 주로 디스플레이 기판을 만들었는데 실리콘 위에 올린다는 건 무슨 이유가 있습니까? “기존과는 다르게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만들기 위해서라고 봐야 합니다. 메타버스라고 부르는 VR, AR, MR 이쪽에는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지원해야 합니다. 여기서 생각해야 하는 것은 화소 밀도, PPI(Pixels Per Inch)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인치당 픽셀이 몇 개 들어가느냐는 PPI라는 개념이 있는데 AR, VR 기기에 사용되려면 PPI가 수천 PPI는 돼야 하고 지금 OLED 스마트폰은 보통 500PPI 수준입니다.” -몇 년째 계속 정체돼 있죠? “마이크로 디스플레이는 사람 눈 바로 앞에 있거나 눈 바로 옆에 있기 때문에 훨씬 더 해상도가 높아야 합니다. 그 때문에 실리콘 기판 위에 올리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VR, AR. AR은 조금 다른 개념이라고 해야 합니까? “외부가 보이느냐(AR) 보이지 않느냐(VR) 이런 차이가 있습니다.” -그런 거에 필요한 기술들에 대해서는 국내 패널사는 관심이 좀 적었다고 저는 알고 있는데, 왜 그렇습니까? “시장 성장성을 좀 회의적으로 봤기 때문입니다. 이게 AR, VR 기기가 있으면 콘텐츠도 많아야 하고, 많이 팔리는 만큼 디스플레이 면적이 크다든지 이렇게 돼야 하는데요. 지금 스마트폰 OLED랑 이걸 비교를 해보면 스마트폰 OLED는 연간 5억 대 이상 팔립니다. 화면 인치가 보통 6인치 이렇게 되는데 마이크로 디스플레이는 보통 1인치 내외고 이게 2개 들어간다고 하더라도 2인치 정도라고 봐야 합니다. 이게 몇 년 지나도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시장이 몇천만 대 수준에 그칠 거라는 전망도 있긴 합니다. 비교해보면 굳이 국내 두 패널 업체가 적극적으로 뛰어들 요인은 적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돈이 안 된다? “쉽게 말하면 뭐 그렇습니다.” -돈이 안 된다거나 돈이 안 될 것 같다고 해서 굳이 팔려봤자 몇천만 대 수준이고 폰하고 비교했을 때는 그렇게 많지도 않고...그나마 나가봤자 해상도는 엄청나게 높여놔야 하는데 면적은 요만하고요. 그렇죠? “콘텐츠도 아직까지는 불확실하고 하니까요.” -최근에 변화가 일어난 이유는 뭡니까? “고객사 요청인데요. 세트 업체, 즉 삼성전자, 애플, 메타(페이스북) 이런 기업들이 메타버스 디스플레이에 대해서 좀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요. 이런 업체들이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에 관련 기술 개발을 요청했고, 이런 요청이 2분기에서 3분기 사이에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런 요청이 나오면서 그간 삼성디스플레이 같은 경우에는 올레도스 기술 같은 경우에는 소수 연구 인력만 좀 관심을 가져오다가 최근에는 좀 더 상용화에 염두를 둔 개발을 진행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레도스도 같이 개발을 진행해야 되는 상황이 된 것 같은데요. 저희가 지난번에 말씀드린 것처럼 LG디스플레이는 올레도스를 선익시스템이랑 해서 개발을 해왔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삼성그룹 입장에서는 'LG디스플레이는 저(올레도스)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데 그룹 차원에서는 올레도스 기술이 상용화를 염두에 둔 개발이 안 되고 있으니까 그런 것도 일정 정도 (삼성디스플레이에 대한 올레도스 기술 개발 요청) 요인으로 작용한 것 같습니다.” -그러면 올레도스, 레도스. 이름도 어려운데요. 둘 중에 뭐가 먼저 나올 것 같아요.
“올레도스는 내년 초에 나올 애플 MR 첫 번째 제품에 들어갈 가능성이 큽니다. 소니(Sony)가 납품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 올레도스 기술은 화이트 OLED를 쓰고 그 위에 RGB 컬러 필터를 쓰는 기술 방식으로 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국내 패널 업체들도 여기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소니가 내년에 첫 번째 애플의 MR 제품에 넣고 LG디스플레이가 지금 개발하고 있으니까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소니) 이후라든지 차차기 모델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삼을 것 같습니다.” -OLED가 먼저 나오고 레도스(LED on Silicon)가 나오는건가요? “레도스는 좀 뒤에 나올 것 같습니다.” -그게 기술이 더 어렵다고 봐야 하는 건가요? “기술이 지금까지는 좀 구체화가 덜 됐고요. 올레도스는 좀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화이트 OLED에 RGB 컬러필터와 3000PPI 1만 니트, 이런 식으로 업계에서 보는 게 통상적인 목표 사양입니다.레도스는 그에 비해서 과연 칩이 얼마나 작아야 할지, 떤 방식으로 칩을 올릴 것인지, 그리고 PPI와 니트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서 약간 불명확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좀 장기적으로 보는 것 같고요. 일단 삼성디스플레이에서는 레도스 목표 사양을 6,000~7,000PPI로 잡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니트까지는 파악이 안 됐고요.” -밝기는 아직 파악이 안 됐는데 해상도 측면에서는 PPI가 6,000~ 7,000이다..지금 핸드폰이 500 정도인가요? “예. 휴대폰은 500 정도입니다.” -목표 사양이 그 정도라고 하면 굉장히 해상도가 높은 디스플레이를 눈앞에서 구현할 수 있는 것 같은데요. 그러면 AR이나 VR 중에 어디에 주로 쓰이게 될 겁니까? “올레도스, 레도스 둘 다 AR에 쓰일 수 있기는 한데요. 굳이 구분하자면 올레도스는 VR 쪽에 먼저 쓰일 것 같고 레도스는 몇 년 지나야 나올 수 있는 기술이기 때문에 AR 쪽에 적용될 것 같습니다. 비중으로 본다면 그쪽(AR) 비중이 클 것 같습니다. -대부분 다 아시겠지만, AR, VR, 어떤 데는 MR 또 어디는 XR이라고 얘기하던데요. “(AR과 VR, MR을) 통칭한 것이 XR이라는 개념입니다.” -그래서 하는데 그 개념에 대해서 좀 설명을 해주세요. 어쨌든 우리가 기업들이 붙인 이름이겠지만 한번 개념에 관해서 설명을 좀 해주시죠. “AR은 글래스를 썼다고 쳤을 때 외부가 보이는 겁니다. 외부가 보이는데, 여기에 가상을 덧입히는 것이고요. VR은 외부가 보일 필요가 없습니다. 일단 글래스를 쓰게 되면 내가 지금 있는 곳(장소)과 눈앞에서 구현되는 콘텐츠는 무관해도 됩니다. 그래서 MR이라는 개념도 밖이 보이지 않는 제품인데, (제품) 앞에 카메라를 달아서 마치 이게 투명한 것처럼 인식시켜주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은 MR에서도 AR은 아니지만, AR과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긴 하고요. MR이라는 개념은 좀 분 명확하지 않은 면이 있긴 합니다.” -이름 붙이기 나름인 것 같습니다. 개념 아직 시장이 창출된 것도 아니고요. 그러니까 VR 정도는 메타버스, 메타(META)가..(개발하고 있는 거죠?) “오큘러스 퀘스트 같은 제품이 나와 있습니다.” -오큘러스 이런 건 많이 나와 있고, 예전에 제가 영화로도 봤는데 무슨 레디 플레이어 원인가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이렇게 안경을 끼고 그런 세상이 오면 뭐 올 것 같기도 하고 그랬는데...이제 그런 콘텐츠도 만들고 하드웨어도 만드는 것 같은데 어쨌든 아까 소니 얘기 잠깐 하셨는데. 올레도스 같은 경우는 소니가 좀 앞서 있습니까? “예. 소니가 아무래도 광학 기술로 유명한 업체이기도 하고요. 그리고 올레도스 같은 경우에는 디스플레이가 눈 양옆에 있다고 쳤을 때, 이것을 눈앞 글래스로 보내주는 광학 기술이 필요합니다. 웨이브 가이드(waveguide), 광도파로 기술이라고 하는데 이것과 결합이 돼야 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소니가 관심을 가져왔고, 앞서 있다고 봐야 됩니다.” -중국에 BOE나 이런데도 지금 하는 것 같은데요. “BOE도 하고 있고 (BOE가) 선익시스템에서 올레도스 증착에 필요한 장비를 사가기도 했습니다. BOE는 지금 군사용으로 우선하고 있는데 어쨌든 BOE가 지금 애플 아이폰에도 OLED를 넣고 있고 해서 장기적으로는 BOE도 LG디스플레이와 함께 올레도스를 납품하기 위해서 노력을 할 것 같습니다.” -국내 기업들이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뛰어들면 경쟁이 굉장히 치열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당장 LG디스플레이는 애플 쪽에서 소니라든지 잠재적으로 BOE와 경쟁할 수 있겠고요. 삼성디스플레이는 지금 2024년 정도에 삼성전자에 올레도스를 납품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까 말씀드린 3000PPI 1만 니트 올레도스를 납품을 하고, 납품이력 쌓은 다음에 또 결국에는 이 시장을 주도할 가능성이 큰 애플이나 메타 등에 납품을 하면서 경쟁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있을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 내용 다 끝난 것 같은데요. 마지막으로 제가 더 한 번 더 광고 말씀드리면, 저희가 9월 1일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핵심 기술과 메타버스의 만남 콘퍼런스를 개최합니다. 오후 시간 1시부터 5시 30분까지 할 예정이고요.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같은 패널 기업들도 나옵니다. 올레드온(OLEDON), 유니젯 이런 마이크로 OLED를 제조하기 위한 증착 기술이라든지 잉크젯 기술 이런 것들도 얘기할 테고요. 또 세종대학교에서 메타버스 구현을 위한 디스플레이 기술에 대해서 발표를 할 예정입니다. 세종피아라는 회사가 사운드 트레이싱. 우리가 눈으로만 지금 디스플레이를 보고 소리는 좌우 스테레오로만 제대로 인식이 되는데요. 이 기술을 그래픽의 어떤 빛의 패스, 빛의 경로를 계산해서 그걸 소리로 전달하는 기술을 가지고 있는 회사도 나올 예정입니다. 우리가 안경을 쓰든 어떤 형태가 될지 모르겠지만, 가상 현실에 들어오면 뒤에서 누구야 라고 부르면 뒤에서 부르는지 앞에서 부르는지 위에서 부르는지 알아야 잘 반응을 할 텐데요. 그런 거에 대한 기술을 가진 회사입니다. 퀄컴에서도 나와서 이런 VR 기기 AR 기기에 대응하는 시스템 온 칩(System on Chip, Soc) 기술에 대해서 발표할 예정입니다. 세미나 기획 전반으로 이기종 기자가 했는데요. 잘 되기를 바라면서 이 기자님 오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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