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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삼성이 생각하는 폴더블폰 개선점은?
[영상] 삼성이 생각하는 폴더블폰 개선점은?
  • 최홍석 PD
  • 승인 2022.11.08 16:1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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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원문>

진행 : 디일렉 한주엽 대표
출연 : 디일렉 이기종 기자
 

-이기종 기자와는 전화로 연결해서 하겠습니다. 어디 다른 데 가 있어서요. 삼성이 생각하는 폴더블폰의 개선점인데요. 내년에 휴대폰 시황이 좋지 않으니까 폴더블폰을 개선해서 애플이 시장에 침투하기 전에 제대로 시장을 장악하겠다는 걸 강조한 것 같은데요. 이 기자님 잘 들립니까?

“잘 들립니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셋째주에 협력사 상대로 경영설명회를 열고 폴더블폰에 대해 강조했는데 어떤 내용이죠?

“폴더블폰 시장 성장성을 부각하고 애플 아이폰 사용자 중 삼성 폴더블폰으로 넘어온 20~30대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그리고 사용자의 폴더블폰 만족도가 높다는 얘기를 간접적으로 했고요. 그러면서 협력사의 기술 개선과제라는 것을 주문했습니다.”

-기술 개선이라면 폴더블폰 대중화를 위한 과제겠죠. 두께 줄이고 무게 낮추고, 또 사용자 경험성 강화 이런 내용을 얘기했습니까?

“대표적인 과제는 두께 줄이고, 무게 줄이는, 그리고 내구성 강화하는 것입니다. 화면 주름 개선, S펜 내장, 카메라 성능 개선, 방열 문제 해결 등이 주요 과제로 언급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실제로 폴더블폰을 쓰는 사람들이 요구하는 개선 과제들에 대해서도 삼성전자도 똑같이 느끼고 있나 보네요?

“그런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두꺼운 문제도 있고 더 가볍게 하면 많은 소비자들이 사용할 수 있으니까요. 뒷주머니에 넣어서 사용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휴대할 때 (옷이) 많이 쳐진다든지 이런 문제가 개선된다면 조금 더 침투율이 늘어날 수도 있으니까요.”

-두께나 무게 같은 경우에 구체적으로 얘기하면 어떻습니까?

“Z폴드4 모델 두께가 6.3mm입니다. 전작이 6.4mm였는데 이거보다 0.1mm가 얇아졌습니다. 이걸 더 얇게 해야 된다고 삼성전자가 협력사에 주문을 했습니다. 그리고 Z폴드4 무게가 263그램입니다. 이게 Z폴드 시리즈 중에는 가장 가벼운 건데, 아이폰14와 비교하면 프로맥스가 240그램보다 20그램 이상이 무겁습니다. 요즘에 (스마트폰이) 고사양화되면서 200그램 넘어가는 폰들이 많아지기는 했는데요. 20그램 차이면 굉장히 차이가 많이 나는 겁니다. 그래서 '가벼운 소재로 제품 무게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찾아달라', '진동모터의 진동력 강화해야 된다'는 얘기도 한 것 같습니다.”

-S펜 같은 경우에 기계에 싹 들어가게 내장을 못한 겁니까, 안 한 겁니까? 무게 때문에 안 한 겁니까?

“무게 때문에 안 했다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Z폴드4 설계하고 개발할 당시만 해도 S펜 내장이 되는 걸로 협력사들은 다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마지막에 바뀌었는에요. 그게 펜 내장하는 기술이 힘든 건 당연히 아닐테고요. 그런데 펜이 들어가기 위해서는 공간을 확보하고 제품도 두꺼워질 수 있는데, 펜을 내장하기 때문에 펜 자체의 무게, 이런 거를 생각하면 아마 그게 좀 (폴더블폰) 확장성 측면에서 오히려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삼성전자는 내부적으로 판단한 것 같습니다.”

-사실 삼성전자는 폴더블폰을 탈출구로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바형 스마트폰은 애플이 프리미엄 시장을 장악했고요. 그래서 폴더블폰에 좀 더 신경을 써야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겁니까?

“그런 것 같습니다. 전체 출하량을 보면 여전히 삼성전자가 많기는 하지만 프리미엄 제품, 400달러 이상이라든지 600달러 이상 이런 제품으로 시장을 좁혀보면 애플이 여전히 점유율이 과반입니다. 나머지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일부 가져가는 형태인데, 삼성전자가 지금 바형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 비중도 줄고 있습니다. 예전 2019년까지만 해도 삼성전자 스마트폰에서 갤럭시S 신제품은 출시 첫해 3000만대 중반, 3500~3600만대 생각했고 노트는 출시 첫 해에 1000만대 생각했죠. 그래서 두 시리즈만 해도 4500~4600만대 이렇게 생각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노트가 S에 통합됐는데도 3000만대도 약간 쉽지 않을 수 있는 이런 상황이 됐습니다. 하지만 애플은 코로나 상황 지나면서 연간 아이폰 출하량이 예전에는 2억대였다가 2억3000~2억4000만대로 늘어났고 하반기에 애플이 출시하는 아이폰들은 다 플래그십 제품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물량만 봐도 삼성전자 플래그십이랑 애플의 아이폰은 비교가 안 되는 상황이라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삼성전자가 폴더블 설명하는 게 협력사들 불러 모아놓고 한 거죠?

“그렇습니다.”

-지난달 셋째주? 주말에 한 거죠?

“그렇습니다.”

-그 자리에서 삼성의 개발 쪽 임원들이 나와서 애플이 2024년도에 폴더블 폼팩터로 뭘 내놓을 것 같다는 식의 얘기를 한 것 같던데요.

“스마트폰이 아니라 태블릿, 노트북으로 2024년에 애플이 폴더블 폼팩터 제품을 출시할 것 같다고 얘기를 한 것 같습니다. 애플이 폴더블 IT제품을 출시할 수 있으니까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앞으로 2~3년 남았는데 이 기간 동안 잘 준비해서 폴더블 제품에서는 삼성이 선도업체라는 입지를 굳히자는 의미로 얘기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2024년이라고 얘기를 했다고 파악이 됐는데 정확하게 못 박아서 2024년이라고 말을 한 건지, 아니면 2025년으로 예상되지만 좀 더 빨리 준비하자는 의미로 2024년 정도라고 얘기한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어쨌든 앞으로 남은 시간이 2~3년 정도 되니까 잘 준비하자 이런 의미로 얘기했다고 해석하면 될 거 같습니다.”

-중요한 것은 삼성이 폴더블폰에 대해서 경쟁사도 들어올 거라고 인지를 하고 준비하자 얘기했다는 게 중요한 거겠죠.

“그렇습니다.”

-삼성이 바라보는 폴더블 시장의 성장률 이런 건 어떻습니까?

“당시에 나왔던 얘기가 2025년까지 폴더블 제품이 연평균(CAGR) 80% 성장할 것이라고 얘기를 했는데요. 아마 애플도 포함된 수치인 것 같기는 합니다. 그런데 이것이 폴더블폰만 말하는 건지 폰과 IT제품을 포함한 수치인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폴더블 제품 전체라고 보고 애플이 들어와서 시장이 커질 수 있으니까 '우리가 여기서 선도적인 입지를 강화하자', 그리고 '제품의 성능을 좀 강화하자' 이런 의미로 얘기한 것 같습니다.”

-폴더블폰은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폼팩터에 맞는 소프트웨어가 굉장히 경쟁력으로 부각될 것 같은데 어떻게 보세요?

“그럴 것 같습니다. 이 제품이 줄 수 있는 사용자 경험을 생각하면 소프트웨어 없이는 생각을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이번 애플 아이폰14 시리즈에서 프로 라인업에 홀 디스플레이가 처음 적용이 됐는데, 애플은 거기에다 다이내믹 아일랜드라는 기능을 구현했습니다. 전화가 올 때 그 부위가 커진다든지 등의 기능인데요. 사실 이게 별 것 아닌 것 같은데 삼성전자 폰만 하더라도 중국 스마트폰 업체도 그렇지만 홀 디스플레이를 몇 년 전부터 적용해 왔습니다. 삼성전자 폰은 중가폰에도 이미 적용이 되어 있고요. 그런데 애플은 뒤늦게 (홀 디스플레이를) 적용하면서 이런 다이내믹 아일랜드를 구현해버리니까 역시 애플은 소프트웨어에서 강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애플은) 폴더블 제품이라도 소프트웨어 면에서 소비자에게 다른 사용자 경험을 줄 수 있는 게 아니라면 출시하지 않을 것이고, 그래서 준비를 더 잘해야 나올 것이다는 생각(평가)도 하는 것 같습니다.”

-이 기자, 말씀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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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2022-11-13 00:50:20
엣지 디스플레이 폴더블에 넣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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