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테스트 솔루션 기업 아이에스시(ISC)는 차세대 메모리 D램인 DDR5 전용 테스트 소켓 'iSC-N5'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iSC-N5는 기존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난 대용량 데이터 처리 속도와 대용량이 특징인 DDR5 반도체 테스트에 최적화된 소켓이다. 또한 기존 실리콘 러버 소켓에서 전도성 물질로 사용된 파우더의 특성을 개선한 차세대 소재를 적용해, 테스트 성능이 기존 제품 대비 30% 이상 향상됐다.
아이에스시는 iSC-N5를 오는 2월에 열리는 SEMICON KOREA 2023에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SEMICON KOREA는 매년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서 주최하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반도체 전시회로, 올해 아이에스시는 전시회에서 다양한 차세대 메모리, 비메모리 반도체용 소켓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iSC-N5가 테스트하는 반도체인 DDR5는 글로벌 반도체 제조사들이 앞다퉈 개발해 양산을 눈앞에 둔 차세대 메모리 D램으로, 인공지능, 수퍼컴퓨팅, 머신러닝 등 고성능 컴퓨팅 구현과 데이터센터에 필수적인 제품이다. 기존 DDR4 대비 데이터 처리속도와 용량이 50% 이상 증가하고 전력 효율성 또한 30% 이상 개선된 제품으로 인공지능, 데이터 애널리틱스, 자율주행차 등 산업 전반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이에스시 관계자는 "이번 iSC-N5를 시작으로 전력관리반도체(PMIC)용 소켓, 자율주행차와 전기차용 소켓 등 고부가가치의 차세대 반도체 테스트 소켓들이 출시될 예정"이라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2022년에 이어 2023년에도 지속적인 성장 흐름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