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반도체 테스트 솔루션 기업 아이에스시(ISC)는 북미 주요 고객사의 수주량이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하며 올해도 높은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11일 밝혔다.
아이에스시는 반도체 경기가 둔화된 시점에도 높은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는 이유로 시스템반도체 중에서도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는 CPU 및 GPU 등 대면적 패키지용 소켓의 수주가 크게 증가했다는 점을 꼽았다.
특히 이번 북미 대형 고객사 수주 증가는 동종업계 최다 원천기술을 자랑하는 높은 기술력과 R&D단계에서부터 축적된 고객사와의 높은 신뢰 관계에서 비롯되었다고 아이에스시 측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아이에스시는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2022년에 이어, 올해에도 좋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에스시는 지난 수년간 시스템반도체용 소켓에 대한 개발을 지속해왔으며, 시스템반도체용 소켓 매출 비중이 60%에 육박하고 하이엔드 급 CPU·GPU·MPU·AP 전용 소켓 매출이 높게 유지되는 등 2020년부터는 전년동기대비 20%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보여왔다.
아이에스시 관계자는 "글로벌 대형 시스템반도체 고객사의 R&D에서 양산향 소켓까지 공급하게 되어 매출 증가의 선순환구조를 만들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전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제일 중요한 북미 지역 대형 고객사들의 연이은 수주 증가로 성장 흐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