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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삼성 OLED 탑재한 LG전자 노트북
[영상] 삼성 OLED 탑재한 LG전자 노트북
  • 최홍석 PD
  • 승인 2023.02.01 1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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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원문>
  • 진행 : 디일렉 한주엽 대표
  • 출연 : 디일렉 이기종 기자
 
-이기종 기자님, 저는 오늘 이 뉴스는 굉장히 좋아 보여요. LG가 삼성의 OLED를 탑재해서 노트북을 내놨다는 건데요. 물론 LG전자가 1년에 파는 노트북의 대수 자체는 크게 많지는 않지만 상징적인 면에서 의미가 크죠. 이유가 있겠지만 자회사 걸 놔두고 남의 회사 패널을 받아서 사용했다는 것인데요. 어쨌든 LG전자가 내놓은 첫 번째 OLED 노트북에 삼성디스플레이의 패널이 사용됐다는 내용은, 회사가 발표할 때 ‘삼성 거 썼다’ 이렇게 발표한 건 아니잖아요? “그러진 않았습니다.” -취재해 보니까 ‘삼성 거더라’라는 건데요. 그램 스타일? “LGD가 할 리가 없고, 이게(그램 스타일에 적용한 패널이) 리지드 (OLED)니까요. 그렇다고 BOE도 할 리가 없고요.” -(리지드 OLED) 라인이 없나요. “할 만한 데가 별로 없습니다. 안정적으로 할 수 있는 데가 삼성디스플레이 밖에 없습니다.” -어쨌든 아까 제가 방금도 말씀드렸지만, 전체 노트북 시장에서 LG전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그렇게 크지 않아요. 국내에서야 많이 팔리지만 세계 시장으로 나가면 LG전자 노트북 쓰는 사람 저는 보지를 못했거든요. 한국 사람들이나 그램 쓰죠. 삼성 노트북도 사실 해외에서는 많이 안 써요. HP, 델, 레노버 차라리 대만에 있는 에이수스라든지 이런 쪽이 더 많이 쓰고 있긴 한데요. 어쨌든 LG가 썼다는 거에 대한 상징적 의미는 있는 것 같아요. “LG전자가 그램, 이번에 OLED 적용한 그램 스타일을 출시하면서 관련 보도자료에 써놓은 내용 보면 'LG 그램의 10년의 혁신'이라고 써놓긴 했습니다. 그래서 전문가용이라든지 반응 속도 이런 거 볼 때는 아무래도 OLED가 미니 LED나 LCD보다는 우위에 있기 때문에 적용한 것 같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공급했다는 점에서 또 양사의 협력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은 매출적인 부분이나 물량적인 부분에서 큰 의미는 없겠지만, 맨날 으르렁대면서 싸웠는데, 저 집 거를 갖고 와서 썼다는 거에 의미를 둘 수 있을 것 같아요. 필요하면 갖다 쓴다, 그렇게 좀 효율적으로 바뀌면 앞으로도 좋을 것 같은데요. 삼성디스플레이가 한 이유가 있죠? LG디스플레이 걸 안 쓰고? “LG전자 입장에서 볼 때 리지드 OLED를 노트북용으로 공급할 수 있는 업체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지금 유일하다고 봐야 됩니다.” -라인이 거기밖에 없다? “LG디스플레이도 OLED 라인이 있지만 그거는 다 플렉시블 OLED 라인이어서 여기서(플렉시블 OLED 라인에서) 물론 일부 공정을 건너뛰면 리지드 OLED를 만들 수는 있지만...” -기판 바꾸면 되는 거 아닙니까. “바꿀 수 있지만, 그걸 대응하기 위해서 또 라인 개조해야 합니다. 그리고 생각하면 이게 생산 단가가 안 맞을 수밖에 없습니다.” -LG디스플레이 입장에서도 거절했을 것 같아요. 물량도 얼마 안 되는데요. 지금 저희가 조사 업체들 자료 나오고 보면 연간으로 노트북 출하량이 2억대 언더, 2억대 밑이고 OLED 디스플레이 패널을 탑재한 노트북이 한 500만대 중반 정도로 추산이 되는 것 같은데요. 노트북에서 OLED 탑재하는 회사가 별로 없는 것 같아요. “아직은 많지는 않습니다. 패널 업체 기준으로 보면 삼성디스플레이가 99% 이상 납품을 하고 있습니다. 세트업체 기준으로 본다고 하더라도 에이수스, 삼성전자 이런 업체들이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직까지는 OLED가 많이 적용되지 않고 있지만, 애플도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적용은 늘어날 수 있습니다.” -BOE나 샤프 이런 데는 얼마나 만들어요? “작년에 처음 들어왔는데, 이 업체들이 몇천대 수준이었습니다. BOE는 4000대, 샤프는 5000대입니다.” -얼마 안 되는 수준이네요. “이건 옴디아 자료인데요. 전체 노트북 OLED 패널 작년 출하량이 595만대, 거기서 삼성디스플레이가 594만대였습니다. 99.8%죠. 나머지 BOE, 샤프 합해봐야 9000대 수준입니다.”
-올해는 어떻습니까? “올해는 삼성디스플레이 목표가 850만대인 것 같습니다. 다른 업체들은 좀 늘어날 것 같은데 그래도 여전히 절대적인, 시장 지배적인 사업자는 삼성디스플레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작년 전체 시장이 600만대가 좀 안되는 595만대인데, 올해 850만대면 40% 이상 성장하는 거네요? “성장률 자체는 높은 편이긴 한데요. 삼성디스플레이의 작년 목표는 594만대보다 더 많았을 거라는 게 업계 관측입니다. 왜냐하면 작년 하반기에 IT 수요가 그렇게 꺼질 줄은 몰랐으니까요. (수요가) 꺼지지 않았다면 이보다 더 많이 출하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할 수 있었죠. 그리고 에이수스가 게이밍 노트북에 삼성디스플레이 OLED를 많이 썼는데, 작년 하반기에 재고가 많았습니다.” -에이수스 노트북이 잘 안 팔렸다는 얘기죠? “원래 이 시장(노트북 OLED)에서는 에이수스가 수요가 1등인데 작년 하반기에 삼성전자가 1위로 올라왔습니다. 에이수스가 재고가 많다 보니까 그 부분에 대한 전망이 빗나간 부분이 있습니다. 대신 올 2분기 지나면서 그게 물량이 소화가 된다면 올해는 작년보다 성장할 것이라고 보는 것 같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 노트북용 OLED 패널이 처음 나온 지는 시간이 꽤 된 것 같아요. 옛날에 HP나 이런 쪽에서 처음으로 적용을 했네마네 했었죠. 몇 년 전에 벌써 얘기가 나왔던 것 같은데요. 어쨌든 최근에 출하량을 좀 늘리고 있는 거에는 뭔가 시장의 변화와도 관련이 있는 것 같아요. “삼성디스플레이 라인 기준으로 놓고 본다면 A2 라인에서, 리지드 OLED를 만들고 있는데요. 여기서 만드는 스마트폰 (OLED) 수요가 줄고 있긴 합니다. 중저가폰에 리지드 OLED를 공급을 하고 있는데 최근 스마트폰 시장이 정체돼 있고. 중국 패널 업체들이 플렉시블 OLED 라인에 투자를 많이 해놓은 상황입니다. 그쪽(중국 패널 업체 플렉시블 OLED 라인) 가동률이 낮은 상황이기 때문에 중국 패널 업체들이 가격을 낮게 해서 들어오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삼성디스플레이로서는 스마트폰 쪽에만 공급할 수 있는 리지드 OLED가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이쪽의 라인 가동률을 높이기 위해서 차량용 디스플레이 그리고 노트북 그리고 IT 제품에도 OLED를 좀 더 확대 적용하기 위해서 노력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전방 시장의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는 거죠. “응용처 확대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애플 같은 회사가 OLED를 IT 제품에 탑재를 하기 시작하면 출하량이 확 늘어날 것이다는 전망도 있고 또 그것 때문에 삼성도 사실 IT용 8.5세대 투자하려는 거 아닙니까? “8.6세대, 8.7세대 이렇게 부르고 있긴 합니다.” -8세대급 OLED 투자를 하려고, 준비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그 진행 상황은 어떻습니까? “어쨌든 애플이 가장 큰 수요처가 되겠죠. 증착기를 발주를 해야 되는데 아직 안 나가고 있긴 합니다. 캐논토키 쪽에서 우위를 점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캐논토키 입장에서 볼 때는 증착기를 사갈 만한 업체들이 지금 많지는 않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BOE 이 정도입니다. 그리고 이 패널을 사 갈 업체는 애플 정도입니다. 애플이 사 갈 수 있는 가격, 캐논토키가 얼마에 장비를 팔아서 (수익을) 남길 수 있을지 몇 대, 그것도 곱하기 해봐야 되니까요. 서로 약간 의견 차이가 있는 것 같고 그렇다고 하더라도 장비는 발주를 할 테고요. 그래서 IT용 8세대 투자는 지금이 1월인데, 한 1분기 끝나기 전에 하나 매듭 지어질 게 있습니다. 그거 좀 정리가 되면 차근차근 진행되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하고 있습니다.” -매듭 지어야 될 내용이 대략 뭡니까? “그러니까 캐논토키 증착기 슬롯이라고 하는데요. 슬롯 확보 순위가 LG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 BOE 순입니다. 이게 과연 이 순서대로 갈지, 아니면 바뀔지 결정이 2월 정도에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에 따라서 어쨌든 LG디스플레이가 됐든 삼성디스플레이가 됐든. 장비를 발주해서 투자는 진행할 것 같습니다.” -지금 폰도 안 팔리고. 또 텔레비전도 잘 안 팔리고 있는 상황인데요. IT도 물론 마찬가지고요. 그런데 OLED 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패널 업체 입장에서 본다면, 기존의 LCD를 계속 대체를 하는 전략으로 가야만 라인을 안 놀리고 계속 돌리는 걸 넘어서 별도 추가 투자도 하고 그런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자동차 쪽에도 좀 많이 늘리려고, 자동차도 사실 대수는 얼마 안 되잖아요. “지금 중국 쪽에 (디스플레이) 과잉 투자가 돼 있습니다. LCD, OLED도 그렇고 감가상각이 다 끝나야 중국에서도 OLED가(적용이) 늘어날 겁니다. 그거 생각하면 앞으로 몇 년 동안, OLED로는 전환되겠지만 속도가 그렇게 빠르지는 않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요즘에 경기 안 좋기도 하죠.” -저도 화면을 많이 보고 있지만, 이게 LCD인지 OLED인지 사실상 분간이 잘 안 가거든요. 그래도 만드는 사람이라든지 전문가들 입장에서는 확실히 OLED가 훨씬 더 낫다고 하고, 나으니까 애플도 아이폰 같은데 OLED 이미 다 했고 노트북도 적용하려고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노트북 OLED 같은 경우에는 제품이 비싸긴 하지만 전문가들이 쓸 때는 정확한 색 표현이라든지, 게임 할 때 반응 속도, 이런 것이 아무래도 OLED가 유리합니다. 이쪽에서 점차 점유율을 늘려가는 것 같습니다.” -잠깐만 쉬었다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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