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어도 내년 초에는 공개될 듯
삼성전자가 8인치대로 디스플레이 크기를 키운 2세대 갤럭시폴드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폴딩 방식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갤럭시 노트에 적용된 'S펜'을 적용하는 것이 변화점이다. 이르면 올해 12월, 늦어도 내년 초 공개 예정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르면 올 연말 2세대 갤럭시폴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2세대 갤럭시폴드는 8인치대 화면 크기로 개발 중이다. 1세대 제품 디스플레이 크기는 7.29인치였다. 2세대 갤럭시폴드도 1세대 제품처럼 화면을 안으로 접는 '인폴딩' 방식을 택했다. 2세대 갤럭시폴드의 또 다른 특징은 S펜이다. 갤럭시노트에 들어가던 S펜을 갤럭시폴드에도 적용한다. 협력사에 갤럭시폴드용 S펜 부품 개발을 함께 주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1세대 갤럭시폴드는 갤럭시S 시리즈에 바탕을 둔 폴더블폰, 2세대 갤럭시폴드는 갤럭시노트 시리즈에 기초를 둔 폴더블폰으로 요약된다.
삼성전자가 당초 계획대로 12월에 2세대 갤럭시폴드를 공개한다면, 폴더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용 연성인쇄회로기판(FPCB)은 8월부터 양산할 가능성이 크다.
업계에선 2세대 갤럭시폴드가 당초 계획이었던 12월 출시가 아니라 내년 초로 그 시기가 밀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제품 신뢰도 문제를 완전히 해소하기 위해서다. 아직 1세대 제품도 출시일이 공식 결정되지 않았다. 주요 협력사는 삼성전자로부터 '스탠드바이'(대기) 상태를 요청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계획을 최종 결정하면, 곧바로 갤럭시폴드 부품을 조달하기 위해서다.
한편 1세대 갤럭시폴드는 지난 4월 미국 시장에서 우선 출시 예정이었지만 디스플레이 결함 등이 나타나며 출시를 연기했다. 이후 삼성전자는 '수 주 내' 재출시 일정을 고지하겠다고 재차 밝혔지만, 두 달이 지나도록 구체 일정은 나오지 않았다. 지난 18일엔 김성철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사업부장(부사장)이 갤럭시폴드용 패널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1세대 갤럭시폴드 출시가 임박했다는 얘기가 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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