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년 이상 첨단 기술 이용 예술적 실험 지속
LG가 미국 구겐하임 뮤지엄과 기술 기반 작가를 후원한다.
LG는 지난 19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구겐하임 뮤지엄에서 ‘제1회 LG 구겐하임 어워드 수상자’를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
LG 구겐하임 어워드는 10만달러 상금과 트로피를 수여한다. 기술을 이용한 혁신 작품으로 현대미술 지평을 확대하는데 기여한 작가를 선정한다.
첫 수상자는 뉴욕 스토니브룩대학 스테파니 딘킨스 교수다. 뉴욕에서 20여년간 기술을 이용한 다양한 예술적 실험을 진행했다. ‘비나48과의 대화’라는 영상이 대표작이다. 실존 흑인 여성 비나 로스블랫을 기반으로 제작한 인공지능(AI)과 대화를 담았다.
심사위원단은 “AI가 우리의 일상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면서 발생할 수 있는 현상을 짚어낸 딘킨스의 깊이 있는 연구와 작품 활동에 큰 박수를 보낸다”고 평가했다.
LG는 구겐하임 뮤지엄과 2022년 ‘LG 구겐하임 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2027년까지 후원한다. ▲LG ▲LG전자 ▲LG디스플레이 3사가 참여했다.
박설희 LG 브랜드 수석전문위원은 “LG는 기술이 우리 사회와 사람들의 삶에 긍정적이고 감동적인 경험을 만드는 매개라고 믿는다”며 “제1회 LG 구겐하임 어워드 수상자인 스테파니 딘킨스가 앞으로도 기술을 기반으로 사회에 울림을 주는 예술을 더욱 널리 펼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LG는 구겐하임 뮤지엄과 ‘올해의 신예 아티스트’도 지원한다. 올해는 아랍에미리트(UAE) 파라 알 카시미가 이름을 올렸다. 또 LG전자는 LG 구겐하임 글로벌 파트너십 연구 활동을 책임지는 큐레이터를 노암 시걸 박사로 정했다. 그는 뉴욕 시각 예술대 교수를 역임했다. LG디스플레이는 ‘젊은 예술 후원자 협회(YCC)’ 파티를 후원한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로 꾸민다.
디일렉=윤상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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