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SK㈜ C&C는 ▲글래스돔코리아 ▲누빅스와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플랫폼 구축 및 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글래스돔코리아는 '제품 생애 전 과정 환경 평가'(LCA: Life-Cycle Assessment) 솔루션 업체다. 누빅스는 기업 데이터 호환 플랫폼 사업자다.
3사는 스콥3(Scope3) 수준 ‘디지털 넷제로 플랫폼’을 개발키로 했다. 글래스돔 ‘LCA 솔루션’과 누빅스 ‘VCP-X’를 결합한다. SK㈜ C&C는 ▲ESG 종합 진단 플랫폼 ‘클릭 ESG’ ▲탄소감축 인증·거래 플랫폼 ‘센테로’에 이어 스콥3 수준 탄소 배출량 관리가 가능한 플랫폼까지 갖추게 된다.
글래스돔코리아 함진기 법인장은 “글래스돔은 글로벌 대·중소기업들이 직면하고 있는 LCA 및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공급망 탄소 관리 이슈를 실제 데이터 기반의 선진화된 기술력으로 극복해낸다”며 “디지털 넷제로 기술을 보유한 SK㈜ C&C와 함께 제조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ESG 경영 전환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누빅스 전병기 대표는 “밸류체인 기업 간의 안전한 데이터 공유는 각종 환경 규제 대응에 있어 핵심 요소”라며 “누빅스는 글로벌 표준 데이터 호환 기술 기반의 VCP-X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기업에게 규제 대응을 위한 구독형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수출 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SK㈜ C&C 박준 디지털테크센터장은 “2025년 시행 예정인 글로벌 탄소감축 의무공시제도로 인해 과학적 근거 기반 탄소 감축에 대한 국내 대기업 및 중소기업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기업 맞춤형으로 수집한 탄소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넷제로 서비스를 통해 수출 제조업을 비롯한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환경 규제의 파고를 잘 넘어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설명했다.
디일렉=윤상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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