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컨소시엄 선정, 연간 최대 60억원 투입
정부가 병원 디지털전환(DX)을 지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인공지능(AI) 기반 의료 시스템 DX 지원사업’ 수행기관과 예산을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일산병원 컨소시엄 ▲중앙보훈병원 컨소시엄 ▲딥카디오 컨소시엄 ▲메디칼스탠다드 컨소시엄 4곳을 선정했다. ▲공공의료기관 9개 ▲의료 AI 및 소프트웨어(SW) 기업 11개 ▲협단체 2개 총 22개다. 컨소시엄별 연간 최대 15억원을 지원한다. 지원 기간은 최대 2년이다.
사업은 2개 방식으로 구성했다. 첫째는 공공의료기관 주관이다. ▲클라우드 병원정보시스템 ▲의료 AI솔루션 ▲AI응급서비스 등을 도입한다. 둘째는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주관이다. 의료기관별 특성에 맞는 서비스와 디지털 치료기기를 개발하고 실증하는 방식이다.
일산병원 컨소시엄은 ▲일산병원 ▲의정부병원 ▲파주병원 ▲포천병원 등 경기 서북부 지역을 연결하는 AI 기반 응급의료 네트워크(AI 핫라인)를 개설한다. 의료 AI SW로 지역 응급의료 체계 개선을 추진한다. 중앙보훈병원 컨소시엄은 전국 보훈병원 데이터 통합 관리 등 AI 기반 원스톱 의료 서비스가 목표다. 의료진 및 응급 병상 부족 문제 해결을 기대했다.
딥카디오 컨소시엄은 ▲인천의료원 ▲일산병원 ▲전남대병원 등과 AI 기반 심장질환 진단서비스를 검증한다. 서해 5도와 전남 섬 지역 등 의료 취약지역 주민 심장 질환 치료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디칼스탠다드 컨소시엄은 ▲김천의료원 ▲안동의료원 등과 지방의료원 특화 뇌질환 AI 솔루션 고도화 및 실증에 나선다.
과기정통부 박윤규 차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의료 환경이 열악한 지방 공공의료기관에 AI솔루션을 보급·확산해 신속한 응급환자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심혈관 ▲뇌질환 등 고령층 주요 질환에 대한 신속한 진단과 사전 예측을 통해 건강관리까지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복지부 등 관계부처와 협업을 통해 공공·지역의료기관의 DX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며 환자 중심의 개인 맞춤형 의료 서비스 구현과 함께 의료 서비스 사각지대 해소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디일렉=윤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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