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오토모티브 스파이스(ASPICE: Automotive SPICE) 레벨 2(CL2: Capability Level 2) 인증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ASPICE는 차량용 부품 업체의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세스 신뢰도 및 역량 평가를 위해 유럽 완성차 업계가 제정한 소프트웨어 개발 표준이다.
SK하이닉스는 ASPICE 레벨 2 인증 획득을 위해 지멘스의 인증 솔루션을 적용했다. 최근 전기차 보급 확대와 자율주행 시스템 발전 등으로 전장 분야 기술력의 중요성은 점점 커지고 있다.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고도화되면서 시스템과 부품간 호환성·안정성과 소프트웨어 품질 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졌다.
SK하이닉스는 ASPICE 외에도 차량용 메모리반도체 기능안전 국제표준인 'ISO 26262: 2018 FSM(Functional Safety Management)' 인증을 취득하는 등 차량용 메모리 분야에서 다양한 연구개발 성과를 내고 있다. 회사는 앞으로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세스를 더욱 고도화해 ASPICE 레벨 3 인증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안현 SK하이닉스 솔루션개발담당(부사장)은 "차량용 메모리 솔루션의 품질 경쟁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시점에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채택한 인증을 획득해 기쁘다"며 "앞으로도 차량용 메모리 반도체 개발과 품질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디일렉=노태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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