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가 일본 도요타그룹과 동박 합작사 설립을 추진한다. SKC 동박사업 투자사 SK넥실리스는 31일 도요타그룹 산하 도요타통상과 북미 합작사 설립 검토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공동 투자를 통해 북미 지역에 동박 생산법인 설립을 추진해 잠재적인 고객사가 원하는 동박 제품 생산과 장기 공급에 협업한다는 방침이다.
북미 지역 배터리 생산량은 오는 2025년부터 급증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북미 지역의 동박 현지 생산량은 연산 1000톤(t)에도 못 미치는 수준으로, 향후 동박 공급 부족이 빠르게 가시화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SK넥실리스와 도요타통상은 핵심 원료 공급에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도요타통상이 아르헨티나 리튬 공급 등 다양한 배터리 소재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SK넥실리스가 북미 생산시설에 필요한 동박 원재료를 조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SKC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성공적인 북미 투자를 진행하고 아시아, 유럽, 북미를 아우르는 글로벌 생산체제를 구축한다는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고 설명했다.
디일렉=이수환 기자 [email protected] 《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자동차전장·ICT부품 분야 전문미디어 디일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