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펙스는 국내 최초로 차량용 ePTFE 공기정화 필름 '시노텍스 프리미엄 에어필터'를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ePTFE는 약 250도의 고온과 불산, 황산 등에도 변화가 없는 불소 계열의 첨단 소재다.
기존 차량에 사용되는 필터는 PP소재의 MB(Melt-Blown) 필터다. MB 필터는 정전기를 이용해 미세먼지를 포집하는데 이는 습기에 노출되거나 장시간 사용시 성능이 저하되는 게 단점으로 꼽힌다.
시노펙스가 개발한 차량용 ePTFE 필터는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를 물리적으로 차단한다. 머리카락 두께의 약 300분의 1인 0.3 마이크로로 필터를 가공해 장시간 사용에도 성능은 유지된다.
시노펙스 노시갑 부사장은 "ePTFE 소재는 미국 기업이 전세계 시장을 과점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소재 국산화 이후 ePTFE 소재로 만든 '시노펙스 프리미엄 마스크'가 국내 브랜드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이미 성능을 검증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연말까지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첨단 반도체용 10나노급 ePTFE 필터를 국산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시노펙스는 2015년 ePTFE 국산화 주관기업으로 선정됐다. 지난 3월 국내 최초로 나노급 ePTFE 필터 생산 기반을 확보했다. 이번 고성능 차량 필터를 포함해 프리미엄 마스크, 특수 방진복 등 신제품을 지속 개발 중이다.
디일렉=이민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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