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과 삼성전자가 5세대(5G) 이동통신 기술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퀄컴테크날러지와 삼성전자는 주파수분할(FDD) 방식 5G 주파수묵음기술(CA) 검증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양측이 시험한 주파수는 업로드 2개 다운로드 4개다. FDD는 업로드용 다운로드용 주파수를 각각 이용하는 통신 방식이다. 우리나라는 롱텀에볼루션(LTE)은 FDD 5G는 시분할(TDD) 방식으로 서비스 중이다. CA는 서로 다른 대역 주파수를 1개 대역 주파수처럼 합쳐서 쓰는 기술이다. 이동통신은 주파수 폭이 넓어질수록 속도와 용량이 증가한다. 이번 시연은 퀄컴 ‘스냅드래곤 X75’ 통신칩을 장착한 모바일 기기와 삼성전자 5G 기지국을 활용했다. 수닐 파틸 퀄컴테크날러지 제품관리담당 부사장은 “퀄컴의 6세대 모뎀-투-안테나 솔루션은 다양한 소비자 및 기업 이용 사례를 지원하기 위해 설계했다”라며 “삼성전자와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함으로써 혁신의 속도를 높이고 사용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네트워크(NW)사업부 상품전략팀장 설지윤 상무는 “이번 성과는 모바일 NW 기술의 진일보를 위해 양사가 협력한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삼성전자는 고객들이 5G의 혜택을 충분히 누릴 수 있도록 최상의 NW 성능을 제공하기 위한 혁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퀄컴은 스냅드래곤 X75 샘플을 공급하고 있다. 하반기 이를 장착한 단말기가 나올 예정이다. 디일렉=윤상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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