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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통신비도 구독으로…모바일 가입·해지 ‘너겟’ 선봬
LGU+, 통신비도 구독으로…모바일 가입·해지 ‘너겟’ 선봬
  • 윤상호 기자
  • 승인 2023.10.05 1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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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선불제 16종 월 3만원부터 선택…남은 용량 환불
지인 결합할인·추가 데이터 옵션 구매 가능
20대 타깃…편의성 향상·락인 강화 ‘두 마리 토끼’ 겨냥
LG유플러스가 20대를 타깃으로 한 ‘너겟’ 요금제를 신설했다. 선불제다. 속도 제한과 데이터 용량을 비용에 맞춰 고를 수 있도록 했다. 쓰고 남은 데이터는 환불한다. 추가 용량은 옵션으로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지인 결합할인도 지원한다. 모바일로 가입과 해지를 처리 편의성 향상과 잠금(Lock-in, 락인) 강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 5일 LG유플러스는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너겟 요금제를 공개했다. 5세대(5G) 이동통신용이다.데이터 용량 기준 1GB부터 무제한까지 16종이다. 요금은 3만원부터 5만9000원까지다. 음성통화는 기본이다. 영상·부가통화는 300분이다. 선불제다. 공시지원금 또는 선택약정할인은 받을 수 없다. 정현주 LG유플러스 인피니스타센터장은 “너겟은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20대 고객 취향에 맞게 통신 서비스도 선택 가능한 옵션을 늘린 것이 특징“이라며 “가계통신비 절감은 물론 향후 일상에 새로운 경험을 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며 통신 라이프 플랫폼으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규화 LG유플러스 사업협력담당은 “최저 구간을 세분화 하는 등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추진하는 사용량에 부합하는 요금제에 적합한 요금제”라며 “롱텀에볼루션(LTE) 확대 등은 추후 검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귀현 LG유플러스 통신라이프플랫폼담당은 “선불제가 국내에서는 익숙치 않지만 해외에서는 새로운 문화로 자리 잡고 있고 국내도 구독 상품이 확산하는 상황이라 패러다임 전환 차원에서 시도했다”라며 “후불제에 대한 부분도 고려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정액제와 종량제를 혼합했다. ‘토핑’이라는 옵션을 도입했다. ▲특정 시간 동안 속도·용량 제한 없이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타임 부스터’ ▲테더링 전용 데이터를 충전할 수 있는 ‘테더링 부스터’ ▲영상통화와 부가통화를 추가 이용할 수 있는 ‘영상·부가통화 부스터’ 3종이다. 타임 부스터는 1시간 2500원부터 24시간 3만5000원까지 5개 시간을 고를 수 있다. 데더링 부스터는 5GB 7000원부터 15GB 1만5000원 3가지다. 영상·부가통화 부스터는 최대 2000초를 2200원에 제공한다. 무제한 요금제가 아니면 30일마다 타임 부스터를 1장씩 준다. 김 담당은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1시간 동안 이용하면 약 1.5GB 데이터를 소모한다”라며 “타임 부스터를 활용하면 기본 데이터를 다 쓰고 무선랜(WiFi, 와이파이) 지역을 찾아서 시간을 허비할 필요가 없다”라고 강조했다. 가입자 유인과 락인 효과를 위해 결합할인을 확장했다. ‘파티페이’로 지칭했다. 가족뿐 아니라 지인까지 묶을 수 있다. 대신 너겟 요금제 가입자만이다. 최대 4회선을 뭉칠 수 있다. 요금과 결합 숫자에 따라 2000원부터 1만4000원까지 깎아준다.
이용 10일과 20일째 사용량 분석 리포트를 발송한다. 전체 계약 용량 대비 ▲50% ▲80% ▲100% 도달 알림도 보낸다. 해지하면 잔여 용량은 환불한다. 김 담당은 “사용량 분석 리포트는 현재로서는 너겟에만 해당한다”라며 “타 요금제의 경우 개인별 사용량을 열람할 수 있는 권한이 없다”라고 설명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너겟’을 통해 가입과 해지 전 과정을 처리한다.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배포한다. 앱에서 이 요금제를 가입하면 이전 통신사와 요금제는 자동 해지된다. 다만 다른 요금제를 활용하려면 해지는 앱에서 가능하지만 다른 요금제 가입은 안 된다. 매장을 방문해야 한다. LG유플러스 다른 요금제도 마찬가지다. 온라인 전용 다이렉트 요금제와도 호환은 안 된다. 너겟 앱은 너겟 통신사와 너겟 요금제 전용 매장인 셈이다. 정 센터장은 “보통 통신사를 변경하거나 번호변경·명의변경 등의 과정과 다르지 않다”라고 전했다. 김 담당은 “LG유플러스가 퍼스트 브랜드라면 너겟은 세컨드 브랜드 같은 개념”이라며 “추가적으로 고객 통신 생활 패턴을 분석해 새로운 요금제도 출시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담당은 “별도 너겟 앱을 이용하고 있어 알뜰폰(MVNO, 이동전화재판매) 사업자에게 도매 제공을 하기는 어렵다”라고 부연했다. LG유플러스는 연말까지 너겟 가입자 대상 이벤트를 진행한다. 타임 부스터 1시간권 5매와 추가 데이터 5GB를 증정한다. 한편 LG유플러스는 너겟을 2024년 3월까지 프로모션으로 운용한다. 정규 상품 전환 여부는 추후 결정할 예정이다. 기한 내 너겟 요금제를 가입한 사람은 해지 때까지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디일렉=윤상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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