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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가입자 둔화 불구 요금·투자 불만 여전…고민 깊어지는 통신사
5G 가입자 둔화 불구 요금·투자 불만 여전…고민 깊어지는 통신사
  • 윤상호 기자
  • 승인 2023.10.04 15: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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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가입자 순증, 6월·7월 월 30만명대
통신사, 5G폰 5G 요금제 유인 최대 수단
정부, 월 3만원대 요금제·통신사 5G폰 4G 제한 철폐 추진

5세대(5G) 이동통신 가입자 둔화가 심상치 않다. 지난 7월 기준 전월대비 30만명대까지 하락했다. 요금 인상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세대 전환은 통신사가 가입자당평균매출액(ARPU)을 사실상 유일한 통로다. 같은 기간 데이터 사용량은 5G가 4세대(4G) 이동통신의 4배를 넘어섰다.

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5G 가입자는 311만100명이다. 전월대비 33만9600명 증가했다.

5G 가입자 상승 폭은 감소세다. 2021년 월평균 75만5300명을 정점으로 올해 들어 월평균 43만4400명 수준으로 내려왔다. ▲2019년 월평균 51만8700명 ▲2020년 월평균 59만8600명 ▲2022년 월평균 59만5300명에 비해 10만명 이상 떨어진 수치다.

올해 5G 가입자 순증은 ▲1월 48만9600명 ▲2월 58만1800명 ▲3월 46만9800명 ▲4월 42만3100명 ▲5월 41만5800명 ▲6월 32만1100명으로 월평균 40만명대도 위협을 받는 상황이다.

2분기 기준 휴대폰 가입자 중 5G 비중은 ▲SK텔레콤 63% ▲KT 68% ▲LG유플러스 57%다. 2022년 4분기 기준 5G 비중은 ▲SK텔레콤 58% ▲KT 62% ▲LG유플러스 54%다.

KT 무선 ARPU는 2020년 3분기부터 3년째 상승세다. 회계변경 탓에 직접 비교는 어렵지만 5G를 상용화 한 2019년 2분기부터 지난 2분기까지 매 분기 성장한 것으로 여겨진다. 월 3만1000원대였던 ARPU는 지난 2분기 3만4000원대를 목전에 두는 수준까지 올랐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ARPU는 내리막이다. 양사는 사물인터넷(IoT) 회선을 포함해 ARPU를 공개한다. 양사 역시 IoT를 빼면 KT와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과기정통부가 발표한 2019년 12월 기준 데이터 사용량은 ▲4G 45만8575TB ▲5G 12만1444TB에서 2023년 7월 기준 ▲4G 20만2034TB ▲5G 84만6180TB로 변화했다. 올 1월 데이터 사용량은 ▲4G 21만5303TB ▲5G 74만6281TB다. 1월 대비 7월 데이터 사용량은 4G가 1만3269TB 줄었지만 5G는 9만9899TB 늘었다.

3사 세부 상황은 차이가 있지만 흐름은 유사하다. 4G에서 5G로 가입자를 넘기는데 따른 ARPU 성장은 여전하지만 규모가 한풀 꺾였다. 5G 데이터 사용량은 확대했다. 4G 데이터 사용량 축소는 기대 이하다.

통신사가 과기정통부의 5G 스마트폰 4G 가입 혜택 차별 시정 추진에 반발하는 이유다. 5G폰 신제품을 빼면 가입자 이동을 촉진할 방법이 없다. 올해 5G 순증이 최고치였던 2월은 삼성전자 ‘갤럭시 S23 시리즈’ 판매를 본격화했던 시기다. 5G 요금제 저가 구간 다양화에 난색을 표하는 까닭도 같은 맥락이다. 선택약정할인 등을 고려하면 월 4만5000원대 이상이 돼야 현재 ARPU보다 상향을 추구할 수 있다.

통신사 관계자는 “통신사의 마케팅 측면과 통신망 투자에 따른 비용도 고려를 해야 한다”라며 “가계통신비 상승은 단말기 가격이 높아진 것도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디일렉=윤상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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