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반도체가 300억원 규모 자사주를 임직원들에게 지급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자사주는 부여 받은 시점부터 3년 재직한 임직원을 대상으로 내부 방침에 따라 선정된다.
회사는 "이번 자사주 지급은 글로벌 반도체 경기 불황 속에 파격적인 결정"이라며 "HBM 필수 공정 장비 시장의 주도권을 한미반도체가 잡았다는 자신감이 바탕이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9월 모건스태린에 따르면 HBM 세계 시장 규모는 올해 약 40억달러에서 2027년 330억달러로 연평균 52.5%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은 "1998년 입사 후 가장 기쁜 날"이라며 "함께 동고동락한 동료들과 기쁨을 나눌 수 있어, 그 어느때보다 의미 있는 순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디일렉=노태민 기자 [email protected] 《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자동차전장·ICT부품 분야 전문미디어 디일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