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원문>
진행 : 디일렉 한주엽 대표, 디일렉 이도윤 편집국장
출연 : 디일렉 이기종 기자
-오늘 10월 5일 디일렉 유튜브 라이브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첫 순서로 이기종 기자 모셨습니다. 이 기자님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오늘 얘기할 주제가 물방울 힌지.
“삼성전자가 아직 출시하지는 않았는데, ‘물방울 형태의 힌지를 폴더블 노트북에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런 내용입니다.”
-얼마 전에 LG전자에서 폴더블 노트북. 그러니까 이런 노트북인데, 중간에 이게 없고 접는 식으로 그걸 하나 출시를 했었죠. 거기에도 힌지가 들어갈 거 아니에요?
“힌지는 다 들어가고, 거기에는 일반적인 U자 형태의 제품. 물방울 힌지가 아닌 일반적인 U자 형태의 힌지가 적용됐습니다. 휴렛팩커드(HP)랑 LG전자가 최근에 출시한 폴더블 패널은 똑같은 패널이고, LG디스플레이가 공급을 했습니다. 그래서 U자 형태의 힌지를 적용한 패널인데, 삼성전자에서는 물방울 형태의 힌지를 적용한 폴더블 노트북을 개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런 내용을 말씀드리는 겁니다.”
-U자형 힌지라는 건 옛날 삼성 폴더블폰 초기 모델에 들어갔던 그 힌지 얘기하시는 거죠?
“이제까지 나왔던 폴더블 노트북. 그리고 삼성전자가 작년까지 출시했던 폴더블폰에 적용됐던 일반적인 U자 형태 힌지와 같은 형태라고 보면 됩니다. 중간에 뜹니다. U자 형태이기 때문에. 물방울 힌지는 가상의 축이 이동하기 때문에 소비자 눈에 보이지 않는 축들이 내부에서 이동을 합니다. 그래서 중간에 말리면서 접히는 부분의 주름을 최소화 하고, 얇게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는데, 삼성전자는 올해 출시한 갤럭시Z플립5, 갤럭시Z폴드5에 처음으로 물방울 힌지를 적용했습니다. 삼성전자 제품 기준으로.”
-이 힌지도 KH바텍인가요? 거기서 만드나요?
“KH바텍은 폴더블폰에 양산 적용하는 힌지를 만들었는데, 아직 삼성전자 폴더블 노트북 출시는 확정된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설계를 삼성전자 내부에서 하는 것이 더 많기 때문에 양산은 그때 가봐야 알 수 있습니다. KH바텍이 그때도 할지 말지는.”
-그럼 누가 공급하는 거예요?
“아직 결정난 게 아니기 때문에. 국내에서 힌지를 할 수 있는 업체가 있다면 KH바텍이 있겠고, 에스코넥, 에이유플렉스 이런 업체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거는 가봐야 알 수 있습니다.”
-물방울 힌지는 물방울처럼 생겨서 물방울 힌지라고 합니까?
“중간에 말리는 게 있는데, 소비자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제품 케이스 때문에 안에 말리는 형태가 안 보입니다. 그래서 그 형태가 기존에는 그냥 이렇게 접히는 거였다면 내부에서 이렇게 둥그렇게 말리기 때문에 물방울 형태같다고 해서 물방울 힌지라고 부르는 겁니다. 2019년 정도에 나왔던 모토로라 레이저 폴더블폰에도 물방울 형태의 힌지가 적용됐습니다.”
-근데 폴더블 노트북이라고 얘기하는 게 맞습니까? 노트북은 다 폴더블이잖아요?
“폴더블 노트북인데, 패널 기준으로 보면 이게 끊어진 게 아니고, 연결된 것이고, 이걸 펼치면 모니터로 쓸 수 있으니까 폴더블 노트북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물론 말씀하신 것처럼 이렇게 전체적으로 화면을 쓸 수 있지만 최근에 휴렛팩커드(HP)랑 LG전자가 출시한 제품에서 보이듯이 여기에다 키보드를 올려서 쓸 수도 있습니다. 그럼 그런 것은 ‘굳이 폴더블 노트북이라고 부르고 폴더블이라고 사용성이 있겠느냐?’라고 얘기를 할 수는 있습니다.”
-그럼 키보드 부분도 다 디스플레이인 거예요?
“예. 그래서 이 전체를... 여기서 가상의 키보드를 지원할 수 있는 것이고, 여기다가 물리 키보드를 올릴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 사용성에 따라서...”
-근데 그 유리 위에서... 아니면 플라스틱 커버 위에서 타이핑 치는 거 감은 별로 안 좋을 것 같은데요?
“직접 만져보면 현재까지 나온 폴더블 노트북들은 다 커버윈도가 폴리이미드 필름입니다.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 UTG(Ultra Thin Glass)를 적용한 제품이 없고...”
-그러니까 뭐가 됐든 UTG든 유리든 간에 기존에 키보드를 누를 때 그간에 사람들이 느꼈던 경험하고는 좀 다른 경험이잖아요? 그냥 평평한데 그냥 툭툭툭...
-터치 스크린하고도 같은거죠?
-바닥 치고 있는거니까.
“터치도 그렇고, 이게 키감이 아무래도 지원을 못하기 때문에.”
-키감이 없죠.
“그래서 저도 그렇게 오랫동안 사용해 본 건 아니고.”
-사용해봤어요?
“전시된 제품을 만져봤는데.”
-어떤 제품을 사용해봤어요?
“에이수스 제품 사용해봤습니다. 그래서 이게 익숙해지기에는 시간이 필요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근데 아직 이 폴더블 노트북 제품이 그렇게 큰 시장은 아닙니다. 전 세계적으로 몇만대밖에 안 되기 때문에. 사용자들이 어떻게 지금 사용하고 있고, 그런 피드백들이 제조사에 어떻게 들어가고 있는지는 시간을 두고 알아봐야 될 것 같습니다.”
-노트북 시장 자체가 계속 줄어들고 있고, 또 이 폴더블 노트북이라는 거는 지금 말씀하신 대로 어쨌든 펼치면 그냥 태블릿처럼 쓸 수 있고, 접으면 그냥 놓고 화면처럼 쓸 수도 있고, 물리 키보드 연결해서 쓸 수도 있고, 아니면 그 아래쪽 디스플레이 화면 위에서 좀 불편하겠지만 키보드도 칠 수 있는 그런 형태인 것 같은데, 그거는 무선사업부 안에서 하는 거죠?
“맞습니다.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무선사업부에서 하고 있습니다.”
-그렇군요. 삼성이 노트북 그렇게 잘 못 팔아서...출하량은 얼마 안 되니까.
“노트북 시장 출하량이 5위권 밖이기 때문에...”
-10위권 밖 아니에요?
“보통 5위권까지 집계를 해서. 다들 아시는 휴렛팩커드(HP), 레노버, 델, 애플, 에이서. 이런 업체들이 주요 5개 업체고, 삼성전자는...”
-미국, 대만 기업들이죠.
“그래서 삼성전자 노트북, 갤럭시북이라고 하는데, 아직까지 이렇게 시장 점유율이 큰 편은 아니고. 그래서 이 삼성전자 폴더블 노트북 출시 시점도 원래라면 빠르면 작년 말에 나올 수 있다는 얘기도 나왔고, 작년 하반기 가서는 2023년 정도에 출시될 것 같다. 어쨌든 삼성디스플레이가 패널을 개발하고 있었기 때문에.”
-펼치면 몇 인치인거예요?
“17.3인치입니다.”
-그러면 접었을 때의 화면은 한 13인치정도 되는 거예요?
“예. 이번에 HP, LG전자가 출시한 폴더블 노트북도 다 17.3인치였습니다. LG디스플레이가 공급한 패널이고.”
-물방울 힌지를 적용하면 접었을 때 유격이 별로 없다?
“예. 안쪽에서 사용자 눈에 보이지 않지만, 이 제품이 접히는 부분 안쪽에서 힌지가 말리는 거기 때문에 제품을 딱 밀착시킬 수 있습니다.”
-기존의 삼성 핸드폰 폴더블폰들은 이미 다 적용이 되고 있는거죠?
“올해에 나온 모델들은 적용해서 출시되고 있습니다.”
-지난번에 윤상호 기자 나와서 직접 들고 ‘유격이 있다, 없다.’ 얘기했던 그게 그거죠?
“맞습니다.”
-근데 스마트폰에는 이게 확실하게 접히면 사람들이 보기에도 괜찮고 그러니까 물방울 힌지를 적용할만 할 것 같은데, 노트북에는 굳이 적용을 할 필요가 있어요? 이게 뭐 사실...
“그래서 그런 관측도 있습니다.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최근에 휴렛팩커드(HP), LG전자에서 이렇게 사용할 수 있다고 막 그림을 그려놓은 것들이 있는데, 여전히 접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물리 키보드를 올릴 경우에 이 접히는 부위에 대해서 소비자들이 얼마나 신경을 쓰고, 여기에서 역시 차별화를 요인을 느낄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이견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삼성전자에서 물방울 힌지를 지금 검토하고는 있지만, ‘이걸 반드시 지금 계획처럼 얇게 할 것이냐?’ 아니면 ‘물방울 힌지를 적용하면서 제품을 좀 더 두껍게 만들 것이냐?’ 아니면 ‘일반 U자 형태로 가면서 힌지를 좀 가볍게 하는 일반적인 접근법으로 갈 것이냐?’에 대한 전망은 엇갈리고 있긴 합니다. ‘반드시 물방울 힌지를 적용해야 할 필요는 없다.’ 이런 얘기도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대신 삼성전자가 아직까지 폴더블 노트북 출시를 안 했는데, 차별화를 위해서 물방울 힌지를 적용할 수도 있습니다. 만약에 늦게 나왔는데 별 차이점이 없으면, ‘늦게 나왔는데 차별화가 안 된다.’ 이런 얘기를 들을 수 있으니까.”
-그렇군요. 여기 물방울 힌지를 적용을 검토한다라는 게 업계의 중요한 내용인가 보죠?
“삼성전자가 폴더블 노트북을 작년부터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긴 했는데, 계속 안 나오고 있으니까 ‘왜 안 나오는 것일까?’에 대한 여러 이유가 있는데 물방울 힌지가 차별화 포인트가 될 수 있다는 이유가 하나가 있고, 또 다른 이유가 있다면 삼성전자 입장에서 폴더블 노트북을 굳이 빨리 출시할 필요가 없는 이유가 하나가 있긴 합니다. 아까 말씀하셨듯이 노트북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입지가 약하기 때문에.”
-거의 없다라고 봐도...
“그래서 스마트폰 시장이랑 비교하면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처음 출시한 게 2019년인데, 그때도, 지금도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출하량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폴더블폰을 출시하면서 갤럭시S시리즈나 갤럭시노트 같은 바형 스마트폰 위에다가 폴더블폰을 올려서 프리미엄 라인업을 세분화 하고, 좀 더 차별화 해나가겠다는 그런 전략을 구사할 수 있는 환경이 되는데, 노트북에서는 갤럭시북 그렇게 점유율이 높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폴더블 노트북을 출시한다고 하더라도 이 제품 라인업에 대한 기대효과가 적을 수 있기 때문에 굳이 서두를 필요가 없다. 이런 해석도 있습니다.”
-예전에 삼성전자 IT솔루션사업부 있을 때, 그때 당시에 지금은 한화에서 계속 계시는지 모르겠는데, 남성윤 부사장님 계실 때는 삼성 노트북이 엄청나게 출하량 측면에서 1000만대 넘어가고 막 그랬었거든요. 근데 이제 지금의 무선사업부 안으로 들어가면서 그랬는지, ‘부’에서 ‘팀’으로 조직이 격하되면서, 약간 내부 정치적인... 내부에서 약간의 조직적인 이해충돌이라든지 이런 것들 때문에 먹을 수 있었던 시장을 못 먹은 거 아닌가라는 아쉬움이 한참 있었는데, 그러고 나서 지금 한 10년 가까이 된 것 같은데, 영향력이 별로 없는. 그러니까 이런 생산적인 일을 하는 PC시장에서 삼성의 위치나 이런 것들은 지금 세계 시장에서는 영향력이 거의 없다라고... 한국에서는 많이 쓰지만, 없다라고 보는 게 약간 팩트인데, 지금 아까 말씀하신 거 들어보니까 원래 태블릿은 미디어 소비형 기계잖아요? 뭘 만든다기보다는. 그러니까 약간 거기에 기반을 두고 있어서 이것도 어떨지는 모르겠네요. 근데 이제 힌지가 물방울이냐, 아니냐에 대한 게 중요한 포인트군요?
“노트북이 B2B 시장이 크다 보니까 휴렛팩커드(HP), 레노버, 델 이런 업체들이 사양을 그렇게 안 높이는 이유도 B2B 시장에서 소비되는 제품들이 그렇게 사양을 높일 필요가 없기 때문이기도 하고, 그래서 노트북 같은 경우에는 애플도 맥북에다가 OLED를 적용하려고 하고 있는데, 이 시장이 얼마나 커질지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은 확실히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 것도 영향이 있는 것 같고.”
-물방울 힌지는 아까 KH바텍 아니면 어디라고요?
“에스코넥이라든지 에이유플렉스 같은 업체들이 국내 대표적인 힌지 업체입니다. 그 업체들이 개발을 하거나.”
-삼성과 거래하는 회사는 어디예요?
“KH바텍이랑 에스코넥이 삼성전자 쪽이랑 하고 있고, 에이유플렉스는 삼성디스플레이 쪽이랑 하고 있습니다.”
-그래요? 디스플레이랑 이쪽이랑 다른가 보죠?
“공급망이 다릅니다.”
-그럼 이번에 LG에서... 그쪽은 아니라고 했으니까.
-그쪽도 적용할 가능성이 있어요? LG는 그래도 삼성보다 노트북에 공을 좀 들이는 쪽 아닌가요?
“노트북 시장에서 LG전자... LG전자 출하량은 모르겠습니다. 순위권 밖이기 때문에. 아까 말씀드린 5개 업체 외에는 국내 업체는 없습니다. LG전자가 이번에 폴더블 노트북을 출시한 것도 그렇게...”
-그게 한국 시장에서는 또 한국 총괄이나, LG도 한국 영업 조직 있잖아요. 한국 마케팅이... 이름이 뭘로 바뀌었는지 모르겠는데, 거기서는 아주 첨예한 자존심 싸움이 국내 시장에서 누가 1등이네 마네, 우리가 집계를 안 해서 잘 모르겠지만 경쟁이 치열할 겁니다. LG가 많이 먹고 있는 것 같다라는 느낌은 드네요.
-저도 그렇게 느껴지네요.
-LG걸 많이 쓰니까. 그램이 많이 올라왔다... 나중에 한번 그것도 한번 재미로 한번 좀 점유율을 내는걸 보도록 하겠습니다.
-다 끝나신거죠?
-뭐 또 있어요?
“하나 더 말씀드릴 게 있는데, 최근 새로운 폼팩터 제품에 대해서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비보, 트랜션 이런 업체들이 슬라이더블폰을 이르면 내년 말...2024년이나 2025년 정도에 출시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삼성전자가 폴더블폰 시장을 주도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 스마트폰 업체로서는 폴더블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만큼 점유율을 가져가기 힘든 상황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중국 업체들이 이런 새로운 폼팩터 제품 출시하면서 차별화 하고, 여기에 패널을 공급하는 업체들이 있을 텐데, 지금 CSOT가 트랜션이 공개했던 시제품의 슬라이더블폰 패널을 공급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 업체들도 슬라이더블폰 패널을 공급하면서 중국 정부로부터 눈도장을 찍는 움직임이 있는 것 같습니다.”
-슬라이더블이요? 옛날로 치면 스카이에서 이상한 광고...
-쭉 일어나는...
-쭉 올라가는 그런 느낌의 그런 폰을 얘기하는 건가요?
“화면이 있으면 이렇게 옆으로 나오는겁니다. 삼성디스플레이 최주선 사장께서 인텔 행사에서 당겼던... 그건 슬라이더블폰은 아니지만 그런 형태로 당겨 나오는걸 슬라이더블이라고 합니다. TV는 롤러블이고 이렇게 처음부터 밀려 올라오는, 차량용 롤러블처럼 밀려 올라오는 것이고, 스마트폰은 이렇게 소비자가 보는 이 화면이 있다면 여기서 일부가 더 나오는 슬라이더블, 안에 말려들어가는 형태입니다. 그래서 이 튀어나오는 뒷부분을 어떻게 지탱을 할 건지, 잘못 건드려서 이게 망가지면 안 되니까. 이거에 대한 기술 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요? 저는 요즘에 폼팩터도 폼팩터지만, 소재 선택을 보면 애플에서 이번에 티타늄 소재를 적용해서 프로 모델은... 그게 가볍다라고 하지만... 가벼운 걸로 따지면 플라스틱이 제일 가볍죠. 근데 저렴해 보이는게 있고, 그전에는 알루미늄 썼나요? 그때는 조금 무겁지만 고급스럽다라고는 했는데, 사실 이 소재 선택이나 이런 것들도... 손에 계속 쥐고 다니는 제품들이기 때문에 슬라이더블폰 이런 것들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그 겉면이 플라스틱이나 약간 조잡하게 만들면 되게 싼티가 날텐데...
-아동용 장난감 같기도 할 거고.
“그래서 그런 측면도 고려를 하는 것 같고, 화면 제일 위에 있는 커버윈도. 이것도 고민하는 것 같습니다. UTG가 지원을 할 수 있을지, 투명 PI 필름으로 가야 될 것인지에 대한 고민도 하는 것 같습니다.”
-그게 앞에 사실 이 UTG도 어쨌든 유리잖아요? 이게 유리가 앞에 붙은 거하고 앞에 플라스틱이 커버로 붙는 거하고는 차이가 많이 나거든요. 자동차도 요즘 디스플레이에 보면 유리가 돼 있는 데가 있고, 고급차들은 유리로 돼 있어요. 쨍하거든요. 근데 좀 저렴한 차들은 디스플레이가 크긴 하지만, 앞에 커버를 플라스틱 같은 걸로 덮어놓아서 좀 저렴한 느낌들이 좀 있어요. 쓸데없는 얘기를 했습니다.
“근데 현대모비스가 LG디스플레이 롤러블 패널을 가져가서 차량용 롤러블 공개한 게 있는데, 그것도 LG디스플레이에서 가져가서 커버 윈도를 유리로 바꿨습니다. 시인성 때문에.”
-그런데 그게 유리를 커브드로 붙이는 게 라미네이션 작업을 하는 게 굉장히 어렵대요. 성형하고... 그게 문제가 많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러니까 유리를 돌돌돌 말아서 다시 올린다는 거잖아요?
“커버윈도를 유리로 만든 롤러블OLED가 들어갔다가 나오는 겁니다.”
-그럼 컨셉트 제품이네요?
“아직까지는... 근데 판매하겠다고 했으니까요.”
-그래요?
“그걸 어디다가 쓸까요?”
-예를 들어서 옛날에도 아우디 같은 거 보면 끽 누르면 디스플레이 화면이 탁 나왔잖아요?
“그거야 뭐...”
-근데 누르면 어디서 줄줄줄줄 올라오면... 어떨지 모르겠는데, 저희가 얘기가 산으로 가는데, 여기까지만 하고, 잠깐만 쉬다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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