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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레이저 솔루션 업체' 한빛레이저, "충방전장치 국산화 도전"
'배터리 레이저 솔루션 업체' 한빛레이저, "충방전장치 국산화 도전"
  • 이기종 기자
  • 승인 2023.11.01 1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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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묵 대표, 1일 코스닥 스팩 합병상장 기자간담회서 발표
"고효율 직렬형 충방전장치 개발 마쳤다...중국산 대체 목표"
9일 합병승인 주총-12월 합병등기-내년 1월 코스닥 상장 예정
김정묵 한빛레이저 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DB금융스팩10호와의 코스닥 스팩 합병상장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기종 기자)

배터리·차량 레이저 솔루션 업체 한빛레이저가 충방전장치 국산화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한빛솔루션은 자체 개발한 고효율 직렬형 충방전장치로 현재 중국 업체가 장악한 충방전장치 국산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정묵 한빛레이저 대표는 1일 서울 여의도에서 진행한 DB금융스팩10호와의 코스닥 스팩 합병상장 기자간담회에서 "신규사업으로 추진 중인 직렬형 충방전장치 개발을 마쳤다"고 밝혔다. 

충방전장치는 배터리 활성화 공정에 사용한다. 충방전에서는 고용량 배터리 충방전을 신속하게 검사하고 신뢰성·안전성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김정묵 대표는 "현재 배터리 업체가 사용 중인 기존 개별형 충방전장치를 한빛레이저가 개발한 직렬형 충방전장치로 대체하면 단속이 없는(무단속) 충방전을 통한 성능 안정화와, 소형화에 따른 전력·제어 모듈 일체화로 공간 절약과 배선 간소화가 가능하다"며 "충방전장치 에너지 손실을 50% 이상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자체 개발한 직렬형 충방전장치는 기존 개별형 충방전장치와 달리 냉각팬이 필요 없다"며 "관련 기술은 배터리를 생산 중인 주요국에 모두 특허로 출원(신청)했다"고 말했다. 그는 "레이저의 에너지 변환이 배터리 충방전과 유사하고, 레이저 제어와 전력공급 기술이 충방전 기술과 일치한다"며 "중국산이 독점 중인 충방전 시장에서 국산화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충방전기 사업을 위해 한빛레이저는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자회사 HBES를 설립했다. 

한빛레이저는 충방전장치와 함께 롤투롤(R2R) 장비 분야도 신규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레이저 필름 패터닝 장비와, 배터리 레이저 노칭 설비가 대표적이다. 

김정묵 대표는 "레이저 필름 패터닝 장비는 특수 필름을 전기차에 적용하는 부품 생산설비"라며 "올해 8억2000만원 매출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에는 패터닝 장비 수주 확대와 후공정 장비 추가 수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배터리 레이저 노칭 설비도 올해 8억2000만원 매출이 반영됐다"며 "내년에도 추가 수주와 사업 확대를 계획 중"이라고 덧붙였다.

(자료=한빛레이저)

현재 한빛레이저 주력 매출은 배터리와 자동차·전기차 등에 사용하는 레이저 솔루션이다. 지난해 매출에서는 배터리 분야 비중이 59%, 자동차·전기차 분야 비중이 28%였다. 올해 매출에서는 자동차·전기차 부문 비중이 더 많을 전망이다. 김 대표는 "올 상반기 배터리 투자가 일부 취소·연기됐기 때문"이라면서도 "자동차·전기차 부문 덕분에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배터리 분야에서 한빛레이저는 배터리 조립 공정에 사용하는 △셀 추적 레이저 마킹 시스템(아이스캔 마커) △비전융합 고속용접 시스템(아이스캔 웰더) △오염물 레이저 세척 시스템(레이저 클리닝) 등에 필요한 레이저 솔루션을 공급 중이다. 자동차·전기차 부문에서는 △차대번호 각인 시스템(빈 마커) △3D 고속원격용접 시스템(RWS) △전기차 하네스 용접 시스템(버스바 웰더) 등이 주력이다. 배터리 분야 고객사는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SK온, 자동차 분야 고객사는 현대차와 기아 등이다. 

반도체 기판 분야에서는 △특수 레이저 패터닝 시스템(레이저 제거) △인쇄회로기판(PCB) 필름 레이저 절단 시스템(레이저 커터), 그리고 방산 부문에서는 △특수용 레이저 발생장치(레이저 소스) 등에서 매출을 올리고 있다. 반도체 기판 분야의 레이저 필름 커터 고객사는 삼성전기와 LG이노텍, 대덕전자, 코리아써키트 등이다. 

김정묵 대표는 "장기적으로도 배터리와 자동차, 기타 산업 매출 비중을 1대 1대 1 정도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김정묵 대표는 회사 레이저 솔루션 기술 경쟁력을 △레이저 발생기 제조 △레이저 웰딩(용접) △레이저 마킹 △머신비전 통합연동 및 영상처리 등에서 찾았다. 레이저 발생기 제조와 관련해서는 국내에서 처음 레이저 국산화를 시작했고, 원자재 생산을 제외한 모든 과정을 자체 기술로 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레이저 웰딩 기술은 다양한 출력·파장의 레이저와 평가 로봇을 보유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지난 1997년 설립된 한빛레이저 본사는 대전에 있다. 임직원 70명 가운데 35%가 연구개발 인력이다. 회사 설립부터 26년이 흐른 지금까지 김정묵 대표와 함께 일하고 있는 엔지니어는 1명, 10년 또는 20년 이상 근속한 직원 수는 두 자릿수다. 지난해 실적은 매출 206억원, 영업이익 24억원, 당기순이익 21억원 등이다. 올 상반기에는 매출 82억원, 영업손실 2억원, 당기순손실 2억원을 기록했다.

스팩소멸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합병에서 한빛레이저의 합병가액은 1주당 3091원이다. 양사 합병비율은 1대 0.6470398이다. 양사는 9일 각각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합병 안건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12월12일 합병기일을 거쳐 내년 1월4일 매매 개시 예정이다.

(자료=한빛레이저)

디일렉=이기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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