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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3분기 무선ARPU 18분기 만에 전기비↓…‘디지코’ 대신 ‘디지털 퍼스트’
KT, 3분기 무선ARPU 18분기 만에 전기비↓…‘디지코’ 대신 ‘디지털 퍼스트’
  • 윤상호 기자
  • 승인 2023.11.07 14: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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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6조6974억원 영업익 3219억원…증권사 예상 하회
5G 가입자 비중 70%…IPTV·인터넷 가입자, 하락 전환
2025년까지 최소 2022년 수준 배당…내년 분기배당 도입
KT가 2023년 3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증권사 예상에 비해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높았지만 영업이익은 낮았다. 조기 임금협상과 콘텐츠 비용 등 영향이다. 무선 가입자당평균매출액(ARPU)은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 이후 처음으로 전기대비 추락했다. '디지코' 대신 '디지털 서비스 퍼스트'를 내세웠다. KT는 연결기준 지난 3분기 매출액 6조6974억원 영업이익 3219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기대비 2.3% 전년동기대비 3.4% 증가했다. 매출액은 3분기 기준 최대치다.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44.1% 전년동기대비 28.9% 급감했다. 임금협상과 콘텐츠 비용 회계 변경 때문이다. 이 항목은 작년에는 4분기 비용 처리했다. 무선 매출액은 1조7081억원이다. 전기대비 0.8% 감소했지만 전년동기대비 1.6% 상승했다. 로밍과 알뜰폰(MVNO, 이동전화재판매)가 견인했다. 무선 가입자는 2490만3000명이다. 전기대비 1.1% 성장했다. 이동전화(MNO) 기준 전체 휴대폰 가입자는 1359만1000명이다. 전기대비 5만4000명 하락했다. 알뜰폰 가입자는 414만4000명이다. 전기대비 14만6000명 늘어났다. MNO 휴대폰 가입자 중 5세대(5G) 이동통신 가입자 비중은 70.0%다. 전기대비 2.5%포인트 확대했다. 사물인터넷(IoT)을 제외한 무선 ARPU는 3만3838원이다. 전기대비 110원 감소했다. ARPU가 전기대비 떨어진 것은 18분기 만이다. 유선 매출액은 1조3301억원이다. 전기대비 0.7% 전년동기대비 1.8% 많다. 사업별 매출액은 ▲인터넷 6194억원 ▲미디어 5244억원 ▲홈유선전화 1863억원이다. 인터넷 매출액은 전기대비 1.2% 전년동기대비 3.2% 확장했다. 미디어 매출액은 전기대비 1.2% 전년동기대비 3.9% 높다. 홈유선전화 매출액은 전기대비 2.1% 전년동기대비 7.6% 하락했다. 인터넷 가입자는 981만명이다. 전기대비 2000명 이탈했다. 기가인터넷 비중은 68.0%다. 전기대비 2.4%포인트 크다. 인터넷(IP)TV 가입자는 943만명이다. 전기대비 4만명이 떠났다. 인터넷과 미디어 사업은 가입자는 잃었지만 프리미엄 요금제 가입자로 악재를 상쇄했다.
기업서비스 매출액은 9817억원이다. 전기대비 0.6% 전년동기대비 2.7% 상회했다. 사업별 매출액은 ▲기업인터넷/데이터 3538억원 ▲엔터프라이즈 디지털전환(DX) 3590억원 ▲기업통화 850억원 ▲인공지능(AI)/신사업 1060억원 ▲부동산 등 779억원이다. 엔터프라이즈DX는 KT클라우드 분사 후 KT에 남은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및 클라우드 분야다. 엔터프라이즈DX 매출액은 전기대비 7.2% 전년동기대비 16.1% 급증해 기업서비스 사업을 이끌었다. ▲국방광대역통합망(M-BcN) ▲국방통합데이터센터 구축 등이 매출화를 시작했다. 기업 대상 사업(B2B) 수주잔고는 연간 3조원을 달성할 전망이다. BC카드 매출액은 9957억원이다. 전기대비 5.1% 줄었지만 전년동기대비 1.2% 늘었다. KT스카이라이프 매출액은 2605억원이다. 전기대비 0.3% 전년동기대비 2.8% 축소했다. KT클라우드 매출액은 1938억원이다. 전기대비 26.0% 전년동기대비 34.5% 증가했다. KT에스테이트 매출액은 1423억원이다. 전기대비 2.1% 적지만 전년동기대비 30.3% 상승했다. 콘텐츠 자회사 매출액은 2904억원이다. 전기대비 8.0% 성장했지만 전년동기대비 3.6% 미달했다.
KT는 별도 조정 당기순이익 50%를 배당 재원으로 확정했다. 2023년부터 2025년까지 배당금은 최소 2022년 수준을 보장했다.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병행할 예정이다. 내년부터 분기배당을 도입할 방침이다. KT 김영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KT는 경영 안정화 속에서 개인 대상 사업(B2C) 및 B2B 사업의 균형 잡힌 성장과 KT그룹의 핵심 사업 포트폴리오에서의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KT가 보유한 통신기술(CT)에 정보기술(IT) 역량을 더한 ‘디지털 서비스 퍼스트(Digital Service First)’를 추진해 기업 가치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T 3분기 마케팅비는 6364억원이다. 전기대비 0.1% 전년동기대비 2.1% 덜 썼다. KT그룹 올해 누적 투자액은 총 2조2540억원이다. KT 별도 1조6004억원 주요 그룹사 6528억원이다. 디일렉=윤상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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