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호 삼성SDI 사장이 유임 후 첫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했다. 핵심 고객사인 스텔란티스와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현황 점검도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최윤호 삼성SDI 사장은 지난 11월 30일 미국 출장을 마치고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국은 직전 주말을 통해 이뤄졌다. 2024년 정기 임원인사 발표 전 국내가 아닌 해외로 발길을 옮긴 셈이다. 최고경영자(CEO)가 임원인사 기간 해외로 나간 것은 이례적이다. 그만큼 중요한 사안을 직접 챙기겠다는 의미로 보인다.
삼성SDI는 스텔란티스와의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 스타플러스에너지 1공장을 건설 중이다. 미국 인디애나주 코코모시에 마련되고 연산 33기가와트시(GWh) 규모다. 2025년 1분기 가동 예정이다. 올해 9월에는 2공장에 2조6556억원을 추가 투자하기로 했다. 1공장을 더해 삼성SDI가 투자할 금액은 약 6조원에 육박한다. 배터리 생산 규모는 67GWh에 달한다.
LG에너지솔루션, SK온과 달리 미국에 배터리 공장이 없는 삼성SDI는 IRA 보조금 혜택이 없는 상태다. 아무리 빨라도 내년 이후에나 수령이 가능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분기 당 2000억원 내외의 보조금 혜택을 받았다. 이는 삼성SDI의 지난 3분기 영업이익(4960억원)의 40%에 해당한다.
스텔란티스향 전기차 배터리 팩 사업도 살펴봤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SDI는 스타플러스에너지 이전까지 미국서 배터리 팩 공장만 운용했다. 이곳은 전장부품 기업 마그나슈타이어의 공장을 2015년 인수하면서 시작됐다. 헝가리 괴드 공장에서 만든 배터리 모듈을 들여와 배터리 팩으로 만드는 작업을 담당한다. 올해 300~400억원을 추가 투자해 추가 배터리 팩 라인을 구축했다.
디일렉=이수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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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일렉은 ‘[긴급진단] 전기차‧배터리 시장 위기인가 기회인가’ 콘퍼런스를 통해 최근 전기차와 배터리 시장을 분석하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오는 12월 5일 열리는 이번 행사는 ‘2024년 글로벌 EV배터리 시장 전망과 9대 이슈’, ‘리튬인산철 배터리는 정말 한국에 위협일까?’, ‘천연.인조 흑연 장점 흡수한 조립구상 음극재 배터리’, ‘자원위기, 배터리 순환경제의 본격화 신호탄’, ‘미국 IRA의 주요 내용과 국내 산업에 미치는 영향’ 등 전기차와 배터리 시장의 미래를 논의하고 돌아볼 수 있는 주제로 구성됐습니다.
많은 관심을 부탁드리겠습니다.
◆ 행사 개요
행 사 명 : 전기차‧배터리 시장 위기인가 기회인가
일 시 : 2023년 12월 5일(화) 13시 30분 ~ 17시 00분
장 소 : 디일렉 5층 콘퍼런스 룸 (서울시 강남구 논현로 515 아승빌딩, 5층, 역삼역 6번출구 도보 3분)
주최/주관 : 디일렉 / YELEC
규 모 : 선착순 50명
참 가 비 용 : 220,000원 (VAT 포함) / 현장등록 275.000원(VAT포함)
*사전등록 마감 시 현장등록 불가
행 사 문 의 : 디일렉 김상수 국장 [email protected] 010 5278 5958
◆ 세부 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