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대표이사를 교체한다. 홍은택 대표가 물러난다. 카카오는 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를 단독대표 내정자로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카카오는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가기 위해서는 그에 걸맞은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결론 내렸고 정보기술(IT) 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보유하고 기업의 성장 단계에 따른 갈등과 어려움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정신아 내정자가 적임자라고 판단했다”라며 “정신아 내정자는 인공지능(AI) 기술 이니셔티브 역량을 확보하고, 규모에 맞는 시스템과 체계를 만들어 사회적 눈높이를 맞춰 나가는 과제를 중점적으로 수행하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정 내정자는 내년 3월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통해 공식 대표로 취임한다. 그는 1975년생이다. ▲보스턴컨설팅그룹 ▲이베이 아시아태평양지역(APAC) 본부(HQ) ▲네이버를 거쳐 2014년 카카오벤처스에 입사했다. 2018년부터 카카오벤처스 대표를 담당했다. 스타트업 발굴 및 투자를 총괄했다. 2023년 3월부터 카카오 기타비상무이사를 겸임했다. 지난 9월부터 카카오얼라이언스(CA)협의체 사업부문총괄로 일했다. 현재 경영쇄신위원회 상임위원이다. 정 내정자는 카카오 대표 내정자 자격으로 쇄신태스크포스(TF)장을 맡아 카카오 쇄신을 챙길 계획이다. 정 내정자는 “중요한 시기에 새로운 리더십을 이어받게 돼 더없이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며 “사회의 기대와 눈높이에 맞출 수 있도록 성장만을 위한 자율경영이 아닌 적극적인 책임 경영을 실행하고 미래 핵심사업 분야에 더욱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또 “카카오에게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기에 변화의 타이밍을 놓치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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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정신아 카카오 대표 내정자 약력이다.

◆인적사항
- 생년: 1975년
- 학력: 연세대 불어불문학과/경영학과 학사
         연세대 대학원 경영학과 마케팅 석사
         미국 미시간주립대 로스경영대학원 경영학석사과정(MBA)

◆주요경력
- 2000년~2007년  보스턴컨설팅그룹 컨설턴트 
- 2007년~2009년  이베이 APAC HQ 전략매니저 
- 2010년~2013년  네이버 수석부장 
- 2014년~2018년  카카오벤처스 상무, 파트너  
- 2018년~현재     카카오벤처스 대표이사

디일렉=윤상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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