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내년 1월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 2024에서 텀블러 세척기 ‘마이컵(mycup)’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2024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마이컵은 텀블러 세척기다. 디오스 식기세척기의 성능과 기술 노하우를 담아냈다.
LG전자는 “국제 환경보호 단체의 보고서에 따르면 연간 84개의 일회용컵이 버려진다”며 “일회용컵을 다회용컵으로 바꾸면 한국에서만 온실가스 배출량을 연간 25만톤 넘게 저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이컵은 스마트폰에 ‘마이컵’ 앱을 설치해 이용할 수 있다. 마이컵이 설치된 곳을 방문한 고객은 세척기 상단의 문을 열고 텀블러를 넣은 후 앱을 통해 원하는 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
텀블러 세척기는 ‘쾌속 코스’와 ‘꼼꼼 코스’ 2가지를 제공한다. ‘쾌속 코스’는 30초 이내의 빠른 세척을 제공하며 ‘꼼꼼 코스’는 유제품 등을 마신 후 보다 깨끗한 세척과 건조가 필요할 시 선택할 수 있다. 모든 코스에서 텀블러는 약 65도의 고온수로 세척된다.
또한, 텀블러 내부뿐만 아니라 외부와 뚜껑 세척을 위한 ‘다방향 세척날개’도 적용됐다.
디스플레이에는 제품의 동작 상태가 표시되며, 푸쉬 알람을 통해 세척 완료를 알린다. LG전자는 마이컵 작동 시간동안 고객들이 앱을 통해 다양한 컨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마이컵은 지난해부터 카페, 사무실 등에서 테스트됐다. 스타벅스 일부 매장에서 실제 사용됐으며 대학교, 사무실 등에서 시범 운영됐다.
LG전자 H&A사업본부장 류재철 사장은 “마이컵 보급으로 텀블러 사용 문화를 확산하고 탄소 배출을 저감시키는 등 환경보호에 기여하는 다양한 제품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디일렉=이민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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